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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6 11:20
서울 토박이입니다.
-5 에서 5 까지 단어의 긍/부정적인 척도를 둔다면... 둘 다 -1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약았다. 꾀가 많다. 정도가 갖는 부정적 수준??
20/07/26 12:03
설치다라는 표현은 주체가 명확하다보니, 그 주체가 '남들보다 유난스럽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고, 그래서 탓하는 느낌이 조금 더 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맥락 상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다른 표현이라도 용례적으로 주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인격체로 한정되지 않고 쓰일 때가 많은 표현은 탓하는 느낌이 약간이나마 덜 든다고 생각합니다.
20/07/26 15:05
쟤 왜 저리 설치냐와
쟤 왜 저리 난리냐 는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네요. 난리도 부정적이긴 하지만 설친다는 그 대상을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난리다는 그 대상의 행동이 아닌 그 대상으로 인한 상황을 표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20/07/26 18:58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둘 다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건 동일하지만 "난리다."는 "난리를 피우다.", "정신없게 굴다." 등의 뜻을 담백히 담고 있는 것에 반해 "설치다."는 "자기 분수도 모르고", "앞뒤 분간도 못하고", "재수없게", "꼴사납게", "건방지게" 등과 같은 의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대략 "꼴값을 떨다.", "깝죽대다.", "나대다." 등과 비슷한 느낌이죠. 표준어는 아닙니다만 "깝치다."라는 표현과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난리다."와 "설치다."의 차이는 "까불거리다."와 "깝죽대다."의 차이와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07/27 09:39
부산 사람인데 설친다=나댄다 의 의미로 쓰는지라 설친다는 꽤 부정적인 뉘앙스입니다. 난리다 는 오히려 중립적인 의미로 애들한테도 많이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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