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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 14:13
저는 중학교 교육과정까지가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의무교육이거든요. 국가가 "이건 상식이지" 라고 답을 내려준 느낌.
20/07/21 15:11
의무교육을 상식의 기준으로하면 세대에 따라 상식이 달라지게 되지요
만약에 고교의무교육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했을 때 그럼 상식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가?가 달라지니.. 실제로 고교 무상교육이 진행되면서 의무교육 논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7/21 15:25
그게 제일 낫다는 의미는 알겠는데..
내년에 고교의무교육이 진행이 돼서 그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1년차이로 중졸, 고졸이 됐는데 고졸인 사람이 중졸인 사람한테 이거 의무교육 내용인데 이것도 모르다니 상식도 없다라고 할 수 있는가 싶죠. 또 고교의무교육이라했을 때 고교쯤 가면 학교별로 특성화고,인문계, 실업계, 마이스터고 등등에 따라 수준이 다르고 문이과도 다른데 이걸로 인정할 거냐면.. 의무교육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바뀌니까요.
20/07/21 15:50
그게 제일 낫다는 데에 대한 반박은 아니잖아요. 더 나은 기준을 제시하셔야죠.
저는 사실 중등도 아니고 뭐, 중등 1학년 정도면 될 것 같긴 해요. 중등도 사실 괴랄한 정보들 꽤 있으니까.... 여튼 교육과정으로 정하는 게 제일 보편적인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제일 완벽한 기준은 "내가 생각하기에"지만, 굳이 정한다면 말이죠.
20/07/21 15:13
저는 상식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봐서, 고교 수업이 의무교육이 되면 당연스럽게 고교 지식까지는 상식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구가 둥글다라는게 과거에는 상식이 아니었던거랑 유사한 셈이죠.
20/07/21 15:28
의무 교육이란게 국가가 이제 어느 선까지 국민의 교육을 책임져주겠다는 의미와 복지에 가까운 것이지 이것까지 알아야 한다던가 측면의 접근이라기엔 무리가 많은 거 같습니다.
선이 딱 그어지니까 기준으로 쓰기는 편하지만 학교에는 과목이 너무 많아요, 거기 있는게 다 상식이라고 보편적으로 이해받기는 어렵죠.
20/07/21 14:55
딱히 공부하지 않아도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 알게되는 정보 정도로 생각되는데 그러다보니 모두 기준이 다른거겠죠.
위에 중학교육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과목이 워낙 다양해서 애매한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성인이 관우를 모른다면 놀랍지만 삼각비를 모른다면 그냥 수포자거나 까먹었구나 정도지 상식이 없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요.
20/07/21 15:40
예를 들어 상식이라는 낱말이 국어사전에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라고 되어있네요. 상식의 영역을 지식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전의 뜻풀이처럼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같은 태도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가령 오늘의 사흘이라는 낱말이 상식인가라고 했을 때, 낱말의 뜻과 같은 지식적인 면보다 -모르는 낱말을 사전을 찾아서 확인하려고 하는가 등의 태도도 봐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과정상 지식은 모를 수도 있으나, 태도를 갖추어야 상식이다...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20/07/21 16:35
상식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없이 대응할수 있으면서, 룰을 지키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지식이라고 봅니다. 흔히 인터넷에서 도는 중국인구가 몇명인지, 영국이 섬인지는 알면 좋지만, 모른다고 질책을 받을 것은 아니라 상식의 영역에 넣기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제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영국이 섬이란걸 모른다고 상식이 부족한건 아니니까요.물론 지금 젊은세대에게는 알아야 할수있는거겠지만요
그래서 상식은 전세대를 아우르는 지식의범주라고 생각합니다
20/07/21 19:57
개인적으로는 아프면 병원에 간다. 약국은 약을 파는 곳이다. 신호등은 파란불에 건너는거다.
같은 우리가 살면서 당연히 알아야만하는게 상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식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가르쳐서 알게해야만 하는게 마땅한 것들이요. 오늘인가 유게에 올라왔던 울릉도가 어디에 있는가? 사흘 같은건 낮은 수준의 지식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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