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7/18 22:23:28
Name nexon
Subject [질문] 유비가 손권의 화친요청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안녕하세요..

삼국지연의를 보면 형주를 지키던 관우가 손권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지 못하면서 결국 관우 자신도 죽고 형주도 빼앗기게 되는데요

이에 분노한 유비는 오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장비까지 죽임을 당하면서 더욱 유비는 결의를 굳히고 제갈량 등 중신들의 반대도 모두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

이에 오나라는 촉의 군세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 형주도 돌려주고 손부인도 돌려보내며 장비를 죽인 범강과 장달도 붙잡아 촉에 보내겠다고 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화친을 요청하는데

만약 이 상황에서 유비가 손권의 화친을 받아들였다면 향후 중국역사는 어떻게 되었을지요...?

아니면 유비로서는 오나라가 어떤 제안을 해도 이미 시작된 전쟁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별이지는언덕
20/07/18 23:0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저 조건으로 화친을 유비가 냉철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판단해서 받아들인다고 해도
형주를 돌려받는걸 제외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 쓸모없거나 미미한 존재인데 손부인은 이미 이전 촉에 있을 때도 온갖 미친 짓 다하고 있었고
장강, 범달이야 그냥 장비 화풀이 대상이고 미방, 부사인도 데려와봤자 화풀이고 역사에 변화는 없을테고
장비마저 죽은 시점에 형주를 이끌 군단급 장수가 촉에 있었나 싶어서 형주를 활용할 수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릉대전에서 유비가 대도독으로 꼽은 풍습이나 한중을 맡겼던 위연, 아니면 탁고대신이었던 이엄 정도가 떠오르는데
아마도 형주를 온전히 받는다고 해도 관우가 죽은 시점에 이후 오와 마찬가지로 형주를 활용조차 하기 힘들 상황 같네요.
어떻게 생각을 해봐도 물론 유비는 당연히 이릉전투를 불사했겠지만요.
20/07/18 23:04
수정 아이콘
유비가 손권의 화친을 받아들였다면 향후 중국역사는 어떻게 되었을지요?
아마 좀 더 버티긴 하겠지만 결국 위나라한테 밀렸을껍니다. 워낙 인구 생산량 차이가 커서요.

유비로서는 오나라가 어떤 제안을 해도 이미 시작된 전쟁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했을까요?
유비는 명분을 우선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 의형제가 죽은 시점부터 되돌리기는 힘들껍니다. 복수해야되니까요.
아기다리고기다리
20/07/18 23:06
수정 아이콘
역만없이라...
형주 돌려받고 스톱해서 이릉대전까진 안 갔다손 치더라도 촉한이 위를 쳐서 이겼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는 거 아닐까 싶네요
이릉때 죽은 유망주들이 워낙 많아서 데이터가 없어요
그리고 제갈량이 1차북벌했을 때 성공 근처까지 갔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전술적인 건 다 빼고 전략적으로 봤을 때 유비 죽고 촉나라 이제 암것도 없다 우리 맘 편함 굳굳 하던 위나라가 살짝 방심했던 탓이라고 알고 있읍니다. 만약 이릉대전 없이 촉이 전력 다 유지하는 상태에서 형주 유지했으면 위나라가 방심하지도 않았겠죠. 촉-오 동맹은 금갈대로 금이 가서 전보다 훨씬 더 강동 쪽 수로를 경계하게 되었을 거고요. 여러모로 실제 역사랑 비슷한 줄기로 유지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알 수 없을 것 같읍니다.
랜슬롯
20/07/19 01:34
수정 아이콘
역사에 이프란 없지만, 설사 돌려보낸다고 해도 유비가 화친을 받기엔 너무 많은걸 잃은 상황이였을 겁니다. 개국공신이자 가장 가까웠던 두 인물이 직간접적으로 오나라의 공격으로 인해 죽었고, 형주도 상실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형주공방전에서 오나라가 관우 죽이고 미안하다고 화친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계속 어그로 끌었습니다. -_-;

어찌됬던간에, 촉나라 입장에선 복수의 형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라는 옵션이 존재하지 않았죠. 애시당초 만약 유비가 그 상황에서 위나라를 공격한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였다면 그 위치로 못갔을 가능성이 높구요. 설사 백번양보해서 형주를 돌려받는다고 해도 관우 장비가 죽은 시점에서 그 북벌을 누가 맡을 것인가 라는 의문점도 나오죠. 조인이 지키는 상황에서..
20/07/19 14:21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6797 [질문] 오늘 t1 vs gen 페이커 아칼리 룬 질문입니다. 크랜베리4775 20/07/19 4775
146796 [질문] 일제강점기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설정의 소설이나 영화 추천 바랍니다. [8] 김정각4540 20/07/19 4540
146795 [질문] 같은 연구실 포닥을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9] 시계깎는노인5408 20/07/18 5408
146794 [질문] 32인치 모니터 24인치처럼 사용 가능할까요? [3] 삭제됨4463 20/07/18 4463
146793 [질문] LCK에 라인전부터 다 파괴하는 미드 언제쯤 다시 나올까요? [26] 톰가죽침대5391 20/07/18 5391
146792 [질문] 유비가 손권의 화친요청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5] nexon5880 20/07/18 5880
146791 [질문] 악성 폭탄민원인은 처벌이 안돼나요? [3] 나른한오후4820 20/07/18 4820
146790 [질문] 턱걸이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전설의황제5062 20/07/18 5062
146789 [질문] 개미박사분들계시나요? [2] 이재인4630 20/07/18 4630
146788 [질문] 누구나 속은 어린아이일까요? [9] 박수갈채5261 20/07/18 5261
146787 [질문] 노트 10+ 암밴드 쓰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1] 체르마트3335 20/07/18 3335
146785 [질문] 전기기능사 실기 준비물 준비(전동드릴) [3] 삭제됨5008 20/07/18 5008
146784 [질문] 고전게임 하나 질문드려도 될까요? 정보가 너무 적어서 죄송합니다 [2] StondColdSaidSo4511 20/07/18 4511
146783 [질문] 시디 렌즈 클리너를 찾고 있습니다 [6] 틀림과 다름3541 20/07/18 3541
146782 [질문] 학교선생님과 학원선생님 장단점이 뭐가있을까요? [6] 레너블5263 20/07/18 5263
146781 [질문] 흔해보이는..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일지 궁금합니다. [3] 하나4694 20/07/18 4694
146780 [질문] 운전면허증 분실시 재발급 질문입니다 [3] 롯토4665 20/07/18 4665
146778 [질문] 이 샐러드 소스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는 분? [6] s-toss3991 20/07/18 3991
146777 [질문] 주식(ETF) 관련 서적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Albert Camus5604 20/07/18 5604
146776 [삭제예정] 삭제예정 [4] 삭제됨4910 20/07/18 4910
146775 [질문] 벌에 쏘였습니다 말벌인가요? [8] backtoback5024 20/07/18 5024
146774 [질문] 영어 리스닝 잘하시는 분들에게 질문.. [13] 트와이스정연6063 20/07/18 6063
146773 [질문] 배드섹터 없다가 하드가 갑자기 죽을 수 있나요? [9] 주익균4196 20/07/18 41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