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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23:34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워낙 괴수분들 많으셔서 설명은 생략합니다. 댓글 많이 달릴거예요.
좀 알고 보시면 경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
20/07/11 23:36
댓글 감사합니다. 30대중반 아재인데.. 스타는 참 많이 해서 많이 시청했든요. LOL도 좀 해볼까했는데 초창기때 채팅이 어마무시한걸 하도 많이 봐서 겁나서 시작도 안했더니.. 이 게임이 아직까지 이렇게 흥행할 줄 몰랐어요. 그럴줄 알았으면 보는 눈 정도만 키워놨어도 이렇게 쉴때 심심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지금 후회중입니다.
20/07/11 23:44
미드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보는건 딜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리라인이라고 하면 원딜 미드인데, 원딜은 성장이 느려요. 그래서 서폿이 도와주는거구요. 원딜 2명보다 원딜 서폿 이렇게 조합짜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롤내 씨에스같은 자원은 한계가 있고, 한명에게 몰아주는게 캐리타임이 좀 더 빨리 오기 때문이죠. 원딜은 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쎄집니다. 그래서 후반되면 원딜을 짜르냐 못짜르냐로 한타가 결정되곤 하죠.
정글이 있는것도 같은 개념입니다. 정글에 몹들이 있는데, 이것 또한 자원이기 때문에 먹어줘야 하고, 또한 라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게 갱을 간다든지 커버를 간다든지 또는 상대 정글을 말리게 하려고 카정을 간다든지 해서 최대한 내 성장을 올리고, 상대 성장은 억제시키죠. 사실 어찌 보면 정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의 사령관같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유불리는 조금 어려운 개념인데, 조합과 특정 라인의 성장같은것도 같이 봐야 합니다. 단순히 골드만 많다고 유리한건 아니구요. 후반 지향형 조합을 짰는데, 골드가 조금 뒤쳐진다? 그러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차이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초반 조합 짜는 팀은 최대한 스노우볼을 굴리려고 하죠. 그걸 못하면 지는거구요. 서폿도 시에스 먹고 돈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딜 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성장이 필요없어도 되는 시팅형 챔이나 이니시형 챔프 보호에 특화된 챔프로 원딜을 지키고 보조하죠. 그리고 시야도 담당하구요. 프로씬에선 굉장히 중요한 라인입니다. 솔랭기준에서는 정글 미드가 가장 중요하고, 프로씬에선 정글 서폿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20/07/11 23:37
1. 미드는 라인이 짧고 협곡 중앙에 위치해 있어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끼치기 쉽습니다.
2. 원딜은 초반에 약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세지는 포지션이고, 세지기 위해서 딜링을 위한 아이템을 구매해야 합니다. 한정된 미니언을 둘이 나누어 먹으면 그만큼 아이템이 늦게 나오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바텀에 원딜-서폿이 아닌 2딜탱을 보내는 메타같은게 옛날에 있긴했지만 비주류 그이상 그이하도 되지 못했습니다. 3. 서포터는 전용 아이템이 있어서 골드 수급이 가능합니다. 시작 아이템으로 주로 구매하죠. 역할은 이해하신 바가 맞습니다. 추가로 시야 장악 같은것도 하고, 생각보다 서포터 전용템이 효율이 좋아서 어느정도 스펙은 됩니다. 막 녹고 그러진 않아요. 4. 경기를 보실때 주요 지표를 일단 살펴보시면 대략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누가 킬을 더 많이했는가? 누가 cs가 더 높은가? 글로벌 골드는 누가 더 많은가? 누가 오브젝트를 더 많이 챙겼는가? 물론 조합 상성에 따라 이 지표들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해설의 말에 의존해야 할 듯 합니다.
20/07/11 23:46
1. 미드가 중요한 이유는 미드가 차이가 많이나면 위아래로 영향을 빠르게 펼치기 때문입니다.
바텀은 2:2니까 킬 더 많이내면 더 중요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중반까지는 미드vs원딜 같은 돈 먹으면 미드가 훨씬 쎕니다. 거기다 바텀은 두명이서 서기 때문에 레벨도 상대적으로 낮구요. 2. 딜링형 서포터들이 있긴 하지만 현 메타에서는 사실상 사용 불가능입니다. 상대적으로 서폿은 돈 덜먹을 수 밖에 없고, 같은 돈 먹으면 탱커류 서폿이 효율이 넘사벽입니다. 3. 서폿은 서폿 아이템을 통해서 초반 골드를 수급하고, 서폿템 시야석 완성후로도 10초당 골드 붙어 있는 것과 기본적으로 시간에 따라 오르는 골드로 수급합니다. 와드 제거시에도 골드를 먹긴 하지만 그렇게 크진 않구요. 그래서 서폿에 나오는 챔피언들은 대부분 아이템이 덜 나와도 효율이 좋은 챔피언들이 나옵니다. 그럼 서폿을 왜 해? 그냥 딜러 둘 서면 안돼? 라고 물으면 답은 제한된 자원을 나눠먹고 크는 것보다 몰아주는게 효율이 낫기 때문입니다. 4. 물론 상황과 양팀 챔프에따라 다르지만, 5:5에서 바론 먹으면 6:4이상으로 유리함이 넘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20/07/12 00:41
1/2번 질문에 대해 좀 포괄적으로 답변드리면,
초창기에 3개의 라인에 5명이 가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글러 한명을 빼면 3개의 라인에 2명이 가는 라인이 하나 발생하는데, 이건 초창기부터 드래곤에 가까운 봇으로 가는게 정석이었습니다만 서포터 개념이 있진 않았습니다. NA 스타일로 불리는 각 라인에 1명씩 가서 효율을 올리고, 정글링을 도는 정글러, 각 라인에 갱킹만 가는 로머 이렇게 구성하는 스타일도 있었고요. 시즌1 롤드컵때 프나틱이 현재 스타일로 NA스타일을 이기면서 우승하고 그래서 EU스타일이라는게 정석이 되었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조합이 탱커도 있고, AP딜러도 있고, AD딜러도 있는 조합입니다. AD딜러는 아이템이 나와야 강해지기 때문에 서포터의 시팅을 받아 돈을 모을 수 있게 2명이 가는 라인에 섭니다, 대신 효율을 위해 서포터는 CS를 먹지 않으며 버팁니다. AP딜러는 스킬을 통해 딜을 하기 때문에 솔로라인에 섭니다. 탱커 또는 브루져도 초반에 혼자 버틸수 있기 때문에 솔로라인에 섭니다. 그래서 라인을 결정하면, 드래곤에 가까운 봇 라인에 2명이 가는 원딜/서포터를 세웁니다. 타워 간 거리가 가까워 갱킹에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미드에 AP딜러를 세웁니다.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기도 좋습니다. 타워 간 거리가 멀어서 튼튼하게 버틸수 있는 탱커/브루저를 탑으로 보냅니다. 라는 개념으로 현재 스타일이 적립됐습니다. 물론 정석이라는 거고, 여러가지 다른 방향으로 조합을 짤 수 있죠. 위에 잠깐 쓴 로머를 사용하는 방법, 탑/바텀 스왑으로 탑에 2명이 올라가는 방법, 미드로 두명이 가서 강한 푸시와 상대 정글을 카운터치는 방법...... 다만 매칭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하려면 특이한 조합을 짜기 힘들고, 결국 정석적인 조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서포터와 정글러는 희생하는 포지션이 되죠. 여담이지만 초창기까지만 해도 라이엇은 이렇게 역할을 고착시키는거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그걸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5대5게임에선 역할이 고정되어 있는게 여러모로 편해서 아예 매칭도 포지션을 고르는 매칭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 되버렸죠.(참고로 예전에는 자기가 가고싶은 포지션 가기 위해서 선픽박고, 싸우고, 닷지하고....)
20/07/12 01:55
1. 원딜의 경우는 보통 비싼템으로 후반 딜을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그러다보니 초반엔 그닥 영향을 못 끼칩니다만
미드는 위도 아래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보니 비중이 미드가 제일 큽니다. 2. 보통 각 포지션에 필요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만 해당되면 사실 어디든 가요. 하지만 말씀하신 원딜 + 서폿 대신에 딜러 + 딜러 형태로 안쓰는 이유는, 서포터의 경우 가성비 아이템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야합니다. 원딜이 후반에 캐리하기 위해서 돈을 몰아줘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지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템빨을 덜 받아도 몸이 단단한 캐릭터 중심으로 나오는 게 요새 메타가 되버렸어요. 말씀해주신 다른 캐릭을 고르는 유저도 많습니다만 그 서포터 유저들 다른 유저들이 반가워할리는 없죠. 3. 서폿은 기본적으로 처음에 돈템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약간의 돈과 + 적을 때리거나 미니언을 일정 시간마다 치면 돈이 들어오는 식입니다. 하지만 원딜이나 미드가 먹는 돈에 비하면 턱없이 적게 먹구요. 그러다보니 말씀해주신대로 팀원을 지키는 스킬이 자체적으로 있다거나 아니면 적을 물 수 있는.. 그런 챔프들이 요새 나오고 있죠. 4. 첫째, 골드입니다. 그 킬 스코어 옆에 있는 돈차이를 보시면 됩니다. 둘째, 타워차이입니다. 일단 타워를 많이 밀어넣은(특히 2차타워를 먼저 밀면 바론+용 주도권이 생겨서 좋습니다) 쪽이 유리합니다. 용의 경우는 제 생각으로는 1용 = 약간의 주도권 2용 = 상대를 약간 급하게 만들고 3용 = 상대가 정신 못차릴 정도로 급해질 수 있음 4용 = 4용 먹은 쪽이 싸우면 이긴다는 마인드 생김 장로 = 거의 게임 끝나는 상황 정도라고 생각하구요. 바론의 경우는 용이 불리한 쪽에서 먹으면 버티기나 한방 승부수 정도고 용이 유리한 쪽에서 먹으면 게임 끝내는 용도로 쓸 수 있는 버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용의 경우는 4용까지 쌓아야만 그 효과가 확실히 확 쌔게 체감되기 때문에, 그 4용까지 가는 단계에서 예를 들어 대신 전령을 먹고 포탑골드를 빼먹을 수 있는 상황을 용을 포기한 팀이 만들면 그 골드의 힘으로 1~3용 구간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이건 롤을 많이 보시다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20/07/12 02:38
약간의 부가설명을 드리면
아주아주아주 초창기에는 바텀에 두명이 가는 전술이 없다가 유저들이 하면서 초반 용싸움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내기 시작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오브젝트쪽으로 인원배치를 많이 하는 것이죠 요새는 전령이 생기면서 첫용을 먹고 전령이 나올 타이밍에 서포터들이 분주하게 위로 움직이는 것을 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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