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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16:02
만화보다 애니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니먼저보고 뒷내용이 궁금하시면 만화를 보시면 되죠. 장르는 뱀파이어물을 일본식 시대극으로 바꾼 배틀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도감있는 전개와 주인공이 성장하는 정석 소년만화 스토리가 호평을 받았죠. 후반엔 몰입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괜찮은 작품이에요.
20/07/06 16:06
지칭하시는 작품이 만화책을 말씀하시는지, 영상화 만화애니메이션을 말씀하시는지를 확인하기 힘들어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만화책 자체는 이미 기존 작품에서 흥미를 못 느끼신다면 그리 추천하진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정말 대중성 있는 명작이고요. 결말이 아쉽다는 평을 받지만, 워낙 기존 만화책의 전개에 빈틈이 있다 싶으면 보완을 해준 영상화다보니, 결말부도 멋지게 끝나지 않을까 다들 긍정회로가 돌아가는 중이라서 더더욱 입지가 온전하게 좋습니다. 일본에 10월로 예정된 무한열차 편 극장판이 끝나야, 아마 다시 TVA로 무잔과의 마무리를 지을 것 같으니, 정말 희망대로 끝날지는 좀 시간을 두고 검증을 해봐야합니다만, 지금까지는 다들 만족스럽게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간만에 흥할 수 있는 소년만화여서 저도 좋네요 흐흐!
20/07/06 16:17
만화책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추천이 된다면, 빅뱅이론님께서 기존의 소년만화식 테이스트를 좋아하시고, 그쪽 연출 같은거에 익숙해서 자주보셨다~ 라고 하시면 추천이겠습니다만, '유치하고 손에 안 잡힌다'라고 하신 점에서 추천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애니의 경우에는, 워낙 전투신을 색깔 이쁘고, 박력있게 뽑아줘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인데요, 일단 만화책엔 그게 없습니다. 대신, 진지한 컷 사이 몸개그라던가, 상대방의 대사에 대한 표정개그라던가 (O_O 식으로 점눈 바뀌는 분위기 유머) 이런게 더 도드라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애니보고 만화책 원본 샀는데 별로더라~'라는 평이 많이 나오더군요. 저조차도, 종이책 읽는 취미를 안 즐긴지 시간이 좀 지나니까 확실히 만화책 다시보기가 힘듭니다.
20/07/06 16:22
귀멸의 칼날 애니로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 전개는 흡입력 있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중반부 넘어가면서 일부 부분에서(특정 악역의 배경 스토리를 길게 설명해주는) 좀 중2중2하고 뻔한 클리쉐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지기는 했어요. 그런것만 빼면 뛰어난 작화에 액션연출때문에 좋았습니다.
20/07/06 17:04
1권보다가 거의 극 초반부터 못 읽겠다 싶어서 그만 뒀네요..
되게 유치하기도 하고 확실히 제 자신의 감성도 달라졌구나 싶은..약간 못 버티겠더라구요. 최근 그래도 약속의네버랜드 완결 봤는데 초반 흡입력이 아주 대단하다 느꼈다가 시간 차를 두고 다음 권을 기다린 후 보면 그 기대감과 실제로 느껴지는 아쉬움때문에 후반부는 의무감에 본 느낌이긴 합니다. 뭐랄까 아 결국 너무 비슷한 흐름이구나 하구요. 진격의거인처럼 초반 비밀스럽지만 흥미로운 세계관과 그 이후 전개되는 거시세계관이 겹쳐보여서 아쉬운 흐름.. 말하자면 귀멸의칼날은 클리쉐가 더 각인된 상태로 봤기 때문에 거부감이 좀 일찍 나타난 것 같아요. 원나블도 중후반부 클리쉐나 구조적 아쉬움 때문에 멀어졌는데, 그걸 귀멸이라고 달라지는게 아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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