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글 엄청 길어질거 같은데 최대한 깔끔하게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도림에서 어머니랑 같이 5월 4일 휴대폰을 샀습니다

공시지원금으로 했구요. 두 대 다 s10 5G 256G이었습니다

어머니 - KT -> SKT 0원

본인 - SKT -> KT 0원 으로 해준다해서

어머니는 그자리에서 바로 개통.

저는 내일중으로 개통(이게 나중에 말이 바뀝니다...)한다해서

제것도 박스를 깠습니다... 새폰 앞에두고 개봉할게요 하는데 참기 힘들었습니다...ㅠ
(나중에 이게 아차 싶더군요...)

그래서 집에 와서 데이터 다 옮기고 개통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개통 안됨.

다다음날도 개통이 안되서 전화했더니

내가 언제 내일중으로 개통이랬냐... 지금 KT가 신규 가입을 안받는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주말까지 기다려 달랍니다.

기다렸구요. 개통 안됐습니다.

그래서 또 전화하니 이제는 그때랑 지금이랑 공시지원금이 다르다고(안나온다고) 0원에 개통이 안된다고 지들 손해가 몇십만원이라고 기다려달라고해서 또 기다려달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보름정도 더 기다렸구요. 오늘부로 정확히 3주됐네요. 이젠 그냥 대놓고 기다리라고만합니다.



중간에 선택지가 3가지가 있었는데

1. 그냥 돈 쥐어주고 즉시 개통 - 근데 이게 어제기준 25~30 이렇게 부릅디다... 지들도 손해보고 해준다는데 얼척이 없어서... 지원금 상황 안좋은건 아는데 0원주고 산줄 알았는데 누가 25만원 내고 개통을 합니까... 실제로 피곤해지기 싫어서 15언더면 돈 쥐어주고 개통을 하려 했는데 저런 가격 부르니까 빡치더군요. 같은날 다른가게에선 22만원까지 부릅디다... 뭔 손해를 보면서 하는건가 싶더군요... 30만원이면 조금 보태면 S20도 사겠던데...

2. 폰반납하고 없던걸로 하기 - 처음 1~2주는 반납하면 없던걸로 하고 끝내기로 했는데, 제가 귀찮아지기 싫어서 기다린다했죠
근데 3주차쯤되더니 감가상각들먹이면서 반납해도 휴대폰 상태 봐야한다, 돈 내고 반납해야될수도 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실제로 액정에 생활기스도 좀 났습니다... 필름이긴 하지만...

3. 무한대기 - 어머니나 저나 선택지에서 사라졌습니다. 에너지 쓰기 싫었는데 좀 쎄게 나가려고 합니다. 3주대기도 이미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서요...

더 적을게 많긴한데 저도 정리가 안되네요... 일단 요약하면 그렇습니다



저랑 어머니도 귀찮아지는거 싫어서 계속 기다렸는데 어제부로 어머니가 뚜껑열리셨습니다.

주말에 실제로 서로 언성 높여가며 싸운 상태입니다...

2주 개통철회 뭐 이런것도 생각나서 2주안에 그냥 물릴까 했는데, 뭔 개통을해야 철회를 하죠...크크

어제 신도림에 당장가서 경찰대동하고 신분증 받으러 왔다고 소란스럽게 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단은 2순위고,

어머니께서 온갖 인맥 총동원 하셔서 방법을 강구했는데 아시는 폰사장님이 이게 말이 되냐고

'맡긴 신분증 못쓰게 재발급 받고(발급일자가 다르면 개통을 못하니), 기계 가지고 계속 버티면 저쪽에서 알아서 안달나서 제시를 할거다'

라는 말을 듣고 장기전으로 돌입하자고 합의 본 상태입니다....


하... 보면 폰을 깐게 일이 피곤해진 원인이긴 한데... 3주 걸릴줄알면 누가 거기서 폰을 깝니까... 자리 박차고 나오지...

지들이 잘못 팔아놓고 기다려까지 줬는데 이젠 그냥 지들이 더 느긋한것 같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신분증 바꾸고 장기전으로 가야할까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수업료 씨게 치르네요..... 나름 공부해서 갔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