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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5/05 13:03:45
Name CastorPollux
Link #1
Subject [질문] 진짜 이러다 큰일 날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수정됨)
올해 40 된 카스트로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무슨 일이 날 거 같아서 제일 편한 피지알에 글을 작성합니다

5년 전에 파혼하고 몇 년 다른 여자 만나다가 2년 전부터는 여자도 관심이 없어졌고
요즘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게 있습니다
회사도 월도 수준으로 일하고 있고
집에 있으면 위험한 생각도 하고 우울증도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것에도 흥미를 못 느낍니다
회사 다니면서 먹고 살 만큼은 벌고 모은 것도 꽤 있습니다
가족들도 화목하고 진짜 외부에선 보면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39년 동안 아무리 쪄도 몸무게가 65~70을 유지했고 70은 넘은 적이 없도록 식단 관리,운동을 했는데
집에서 넷플릭스,게임만 틀어놓고 배달음식만 시켜 먹고 혼술 하다 보니
75까지 쪘습니다 크크크크...ㅠㅠ

진짜 뭘 해볼까요? 진짜 이러다 충동적으로 뭐 할까 봐 저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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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과 다름
20/05/05 13:17
수정 아이콘
취미 가지시는건 어떨까요?
땀을 흘리는걸로요
산을 탄다던지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던지 몸을 쓰는 행동을 함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느껴보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CastorPollux
20/05/05 13:25
수정 아이콘
등산을 한 번 해볼까요....
예전에 사내 등산한다고 풀세트로 사서 한 번 입고 안 입었거든요 크크크크.. ㅠㅠ
20/05/05 13:20
수정 아이콘
행복한 삶같은데....
행복을 좀 멀리서 찾으시는거 같네여
CastorPollux
20/05/05 13:26
수정 아이콘
뭔가 말로는 표현을 하기가 힘든데 갑자기 우울해지고 막 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This-Plus
20/05/05 13:20
수정 아이콘
남자가 남성호르몬 줄면서 좀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남성호르몬을 늘려봅시다.
CastorPollux
20/05/05 13: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가요..하긴 요즘엔 성욕도 확 줄은 거 같네요..ㅠㅠ
MC_윤선생
20/05/05 13:33
수정 아이콘
그거요 그거! 그거 하면 살 빠져요!
CastorPollux
20/05/05 13:35
수정 아이콘
아니 유명인께서 크크크킄 역시 그게 답인가요?크크크크
방향성
20/05/05 13:33
수정 아이콘
근력운동이나 반려 동물이 도움이 된다는 걸 들었습니다.
CastorPollux
20/05/05 13:35
수정 아이콘
반려동물은 제가 잘 해줄 자신이 없고 역시 운동이 중요하겠군요
20/05/05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서른이 넘어가도록 살이 안 찌는 체질로 살아오다가 요즘 조금이 살이 올라오는 걸 느끼고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더구나 평소에 구부정하고 잘못된 자세로 있다 보니까 어깨나 허리, 목에도 점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집니다.
활동적인 동호회나 운동 같은 걸 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지금 당장은 시간이 없고, 저도 여유 좀 생기면 웨이트랑 병행해서 수영을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쟐러
20/05/05 14:32
수정 아이콘
모은거 꽤 있으시면 플렉스 한번 하시죠
포르쉐를 사시고 포람페 동호회에 나가십니다?
20/05/05 14:48
수정 아이콘
집에서 놀거리를 없애버리세요. 넷플릭스 해지하시고, 게임도 끊으시구요.
그럼 집에 있는게 지루해지실거에요.
그럼 지겨워서 나가게되고 활동량이 늘어날겁니다.

정반대 어프로치는
시켜먹지 마시고 밥+밑반찬으로만 해먹으세요. (밑반찬은 반찬가게에서 구매하시면되겠죠)
이러면 식사량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밑반찬이 딱히 엄청 맛있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먹는 량도 시각적으로 측정이 되거든요.
군것질 안하시고 식사량 줄이면 체중은 금방 빠집니다.
테크닉션풍
20/05/05 14:48
수정 아이콘
진짜로 우울감이 심한거 같으시면 정신과상담 및 약복용도 도움이됩니다
운동하는게 제일좋아보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위에 테니스치는분들있으면 테니스 한번시작해보시길~
20/05/05 1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운동을 의무감,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운동 그 자체가 취미가 되는 것도 방법이죠.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헬스같은건 재미가 떨어지니 좀 더 재밌는걸 찾아서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심하게 하시는분들은 운동에 중독이 되서, 운동의 강도가 몸에 해가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중독이니 하루도 못쉬는건 당연하구요.
그 정도까지 가지는 않는 선에서 '너무 재있어서 매일 하는' 정도가 되는게 딱 좋을것 같네요.
오프 더 레코드
20/05/05 14:51
수정 아이콘
우울감은 스트레스등으로 호르몬 변화에 따른 우울감과 불안감을 상승시키는 호르몬 이상 질병입니다.
호르몬 이상을 발생 시키는것은 생활패턴의 변화, 환경에 따른 압박감 등도 작용하는데
전반적으로 생활의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The)UnderTaker
20/05/05 16:16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 디테일은 달라도 친구랑 상황이 비슷한데.. 친구도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여자 만나서 극복했습니다.
This-Plus
20/05/05 17:44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상황에선 이게 만병통치약...
20/05/05 17:14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 디테일은 달라도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20/05/05 18:22
수정 아이콘
볼링쳐보세요 후후
소모임 어플 고고
20/05/05 18:50
수정 아이콘
헬스를 안하시는걸 추천.

헬스가 제일 바디빌딩하기에 효율적인건 맞는데, 이게 재미 붙기가 어렵고 일반인이 시작하기에 개노잼인게 큰 단점이죠. (러닝도 그렇고)

효율적으로 좀 떨어져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뭐 테니스 수영 이런거 재미 붙여서 사람들하고 어울리면서 하나 시작해보시면 ...
20/05/05 22:18
수정 아이콘
답변은 아닙니다만
요즘 제가 그렇네요
우울합니다
20/05/05 22:2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런닝 시작했습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니 육체적으로 좀 굴려줘야 안좋은 생각은 안나게 되더라고요.
목표를 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5키로 감량을 목표로 했습니다.
쌍둥이아빠
20/05/05 22:38
수정 아이콘
배드민턴 동호회 한번 시작해보세요.
동호회 하면서 운동 끝나고 형님들하고 맥주한잔 하면 하루 금방가고 일주일이 짧습니다.
그러다 가끔 대회도 나가면 일년 스케줄이 빡빡하게 잘 돌아갈거에요.
아스미타
20/05/05 23:30
수정 아이콘
여자를 더 좋은 여자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채무부존재
20/05/06 14:30
수정 아이콘
사실 맘에 드는 여자 만나는게 최고죠.
유포늄
20/05/06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네요
취미를 가지는게 좋긴한데 사람마다 좋아하는게 다르니.. 관심 가는게 도저히 없으면 밖에 나가서 사람구경이라도 하세요
저는 작년부터 휴대용 무중력의자 하나 구입해서 차에 실어놓고 가끔 인적이 드문 공원에 가서 일광욕을 합니다.(사람 지나가면 조금 부끄럽긴합니다.)
아니면 사람 많은 거리에서 사람들 지나다니는 걸 구경합니다. 벤츠에 앉아
보드게임 동호회가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픈톡 혹은 카페 등을 통해 검색하시면 활동하는 모임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만약 우울증이 아닌가 생각되시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하셔서 내가 우울증인 것 같은데 도움을 받고 싶다고 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한우유
20/05/12 13:22
수정 아이콘
몇년 더 산 입장에서 꼰대질 하자면..

원래 그래요, 인생이 살아갈수록 새로운 이벤트가 없으니 반복반복반복...노잼...

인생에서 의미가 아니라 의지를 찾아야합니다.

전 넷플릭스라도 볼라고 테레비 큰 거 샀다가 두달보고 안보게되네요; 낙이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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