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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5 18:33:02
Name 나무위키
Subject [질문] 소개팅 여성 분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몇 개월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직장 선배의 소개로 동갑내기 여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말 수도 적고 취향도 다르고... 리액션도 별로 없어서 저에게 관심이 많다고는 빈말로도 말하기 어렵더라구요.

가장 싫었던 점은 카톡 빈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카톡하면 2, 3시간 뒤에 단답으로 연락이 오고, 그나마도 티키타카처럼 질문이 되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것도 없이 다시 대화가 뚝 끊기고...

그래서 아 뭐 나한테 호감이 없나보다... 하면서 저도 자연스레 카톡을 끊으면 2, 3일 뒤에 갑자기 '뭐하고 있어요?' 같은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성의껏 답장 보내고 하면 또 같은 패턴으로 짧은 대답과 끊기는 대화만 돌아오더라구요.

선배에게 이 여자분에 대해 물어보니 대학 시절 여사친의 친한 동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말이 적은거냐, 연락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지 이게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니 '여자분이 연애 경험, 사회 경험이 적어서 그러니 이해하라'고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납득은 가지 않았지만 억지로 2개월 정도 관계를 이어가면서 뜨문뜨문 연락 외에 5, 6차례 만남을 가지게 되었지만 진전이랄게 없었고, 저도 이럴거면 뭐하러 만나나 싶어서 아예 연락 안하고 카톡 무시하고 관심을 끊었습니다. 제 연애 센서 상으로 상대방은 저에 대해 호감이 없거나 최소 연애에 관심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지난 주, 직장 선배가 '너 그 여자분이랑 연락 왜 안하냐, 그 분이 너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데 연락 한번 하고 다시 한번 식사라도 해봐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할 도리는 다 한것 같아서 그냥 필요없다고 답했지만 선배가 워낙 밀어붙여서 이번 주말에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 분이 제게 다시 연락을 주어서  일시장소를 말해주긴 했는데 또다시 같은 패턴의 단답이네요.

저는 이 여자분의 생각을 알 길이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일단 제가 생각해본 바로는 두가지 외에는 연상이 안되더라구요.

1. 여자는 관심이 없는데 직장 선배 또는 선배의 여사친이 자꾸 푸시해서 어쩔수 없이 연락한 것이다.(개인적으론 이게 유력)

2. 진짜로 인간관계나 의사소통, 연애에 서툴러서 의사표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것이다.

아마 여자분과 주말에 만나게 되더라도 현실적인 진전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이런 분은 처음 만나게 되어서 궁금하고 이해하고픈 마음에 피지알 연애고수 분들의 생각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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