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다녀야 되서 원래 타던 코란도c같은 SUV,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사려고했는데요.

요즘 차에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견적을 받으러 갔더니, 제가 차를 삿던 7년전에 차랑은 완전히 다른 옵션들이 있더군요. 그시절 상상만 하던 것들이 옵션으로 뚝뚝 있는거보고 우와, 이거 추가요. 우와 저거 추가요. 하고 견적을 넣었더니 3500;;;
일단 생각해볼께요 하고 나왔지만 이미 그돈이면 내가 사던 시절엔 싼타페 풀옵을 넘어서는 금액이라 어이없어하는데 아는 동생들이나 뭐 주변 동생들도 다 투산 스포티지라서

그래 좀더 쓰고 싼타페 가자. 하게 되었고 견적을 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흔히 말하는 옵션 장난질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게기판을 3d로 업글해주는(정말 꼭하고싶은) 옵션을 넣으면 패키지로 뒷좌석 통풍시트와 세이프티 장비들을 패키지로 묶여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넣을려면 스피커업글을 같이, 뭐 이딴 해괴한 장난질을 해놧고, 필요한 옵션들만 딱딱 넣었더니 4500이 견적이 나왔습니다.

제가 차를 고르고 미친듯이 알아보던 7년전엔 저가격이면 모하비등등 국산 최고급이나 외제차를 사고도 남는 돈인데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래, 돈좀 더쓰자. 자전거 포기하고 꿈만 꾸던 G70 한번 타보자. 나도 한번 폼나는차 한번 타보자 하면서 G70 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압도적 가속감과 초고속으로 u자코터를 빠져나가는데 바닥에 딱붙어가는 안정감. 와.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어버리더군요. 딜러분께 다시 견적을 받는데 3.3은 어떠냐고 물어보니 3.3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그건 너무 오버스팩이라 도로에서 밟을수가 없다고 슬립나서 굳이 세금 더내고 연비 더내고 밟지는 못하고 하지말라더군요.

근데 그게 사람을 더욱 미치게 만들면서 이미 끝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옵션 넣고 견적을 넣었더니 6천을 넘더군요;;; 와. 이가격이면 그냥 BMW나 벤츠를 가자. 그래서 BMW 6기통 m340i를 보게되었습니다. 월요일날 시승 신청하게 되었구요.

저는 평범한 36중소기업 대리입니다. 오히려 좀 못낫군요. 저는 3만원짜리 패딩 3년 입고 같은 단지 사는 친구가 닌 사람 안사는거냐? 란 소리 할정도로 난방 냉방 안하고 돈 안쓰며 모았씁니다.

걍 중소 대리충이 딱 2년만 m340i같은 유지비 폭탄 덩어리를 유지한다는게, 해보신 선배님들은그만한 가치가 있으셧나요? 이젠 아래등급 차가 보이질 않습니다... 전 오직 g70 풀옵이나 m340i 두개만 보입니다. 6기통 미친 300마력 후반대의 슬립나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