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강아지 데려오면서 나중에 강아지 맡길 곳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그렇게 큰 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애견호텔, 유치원등이 뭔가 아쉽더군요.

산책 나가고, 커리큘럼, 훈련이 조금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의 관리없이 방치되는듯하더군요.
90%이상 카페랑 같이 운영되고 강아지 10마리 넘는데 사람접객 포함해서 일하는 직원은 1명인 곳도 많고 많아야 둘.

유치원 갔다와서 강아지 트라우마 걸렸다는 후기들도 많고.
산책 나가면 우리 강아지 다른 사람이 만지는게 딱히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만,
내가 안보는 곳에서 우리 강아지가 다른 사람에게 좋다고 달려들고 다른 사람이 우리 강아지 만지는 것도,
뭐 한두번은 괜찮지만 그게 전혀 통제없이 항상 이루어진다는 것도 뭔가 좀 찝찝하구요.

뭐 근데 다 떠나서 대형견 호텔 1박 얼마에요? 물으면 대형견 안받아요!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가게 주인들이 대다수....ㅠㅠ

그래서 펫시터를 찾아보는데 역시 대형견은 맡아준다는 사람도 적고 비용도 몇 배로...ㅠㅠ
조금 저렴한 비용에 맡아준다는 분들 연락해보면, 펫시터 경험 별로없고 그냥 어릴 때 강아지 키워봤는데 한번 강아지랑 놀고 싶다 이런 분들이 많아서 걱정되고.

그래서 그냥 CCTV있는 애견호텔이나 유치원에 맡길까 싶은데 맡겨보신 분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극단적인 얘기지만 하루, 이틀 집에 혼자 뒀을때랑 호텔이 맡겼을 때랑 차이가 어떤지도 궁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