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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17:48
(수정됨) 재래시장 상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장점이 없다고 다 문닫고 다른일 하라고 할순 없자나요. 그리고 이런 산업구조는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니에요 지금도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떨어진다는걸 모르는 사람도 별로없고 재래시장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 100년 후쯤에는 완전히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19/07/12 17:56
돈벌던 사람들이 망하게 되는건 어떤 정치인이라도 부담스러워하죠..
더군다나 시장은 자영업자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라 거기서 망하는 가게가 많이 나오고 먹고 살기 힘들단 소리가 나오면 소문도 금방 퍼져서 정치인들한텐 두려운 대상이 되는거죠.. 새로 들어오는 대형마트가 창출할 일자리의 수와 질은 미지수이고 이미 형성된 자영업자층을 없어지게 냅두는건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19/07/12 17:56
표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매번 선거때만되면 정치인들이 시장가서 상인만나면서 쇼하는거보면 상인들 여론을 얼마나 중요시여기는걸 알수있죠. 택시기사들이랑 비슷하게 손님들한테 여론퍼트리는게 무시못할 수준이거든요
19/07/12 18:09
가만히 냅두면 멸종위기 될 거 같긴 하네요. 시장은 지역 특산품 판매처이자 지역의 명소,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긴합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요.
19/07/12 18:35
재래시장을 보호하는것과 멸종위기생물 보호, 장애인 복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왜 이 들과 재래시장을 연결지으셨는지 논리가 궁금하네요 왜 멸종위기생물을 보호하고 장애인복지해주나요? 궁금합니다 콩사탕님
19/07/12 18:41
그러니까 생물다양성과 국가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재래시장 보호와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는겁니다 설명이 부족하셔서 논리의 비약으로밖에 안보이는데요
19/07/12 18:10
재래시장의 직접적인 장점은 모르겠고.
재래시장이 없으면 소비자유통이 경쟁이 아니라 과점시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서 소비자에게 이익입니다.
19/07/12 18:37
재래시장이 없으면 과점시장이 된다고했는데 재래시장 상인들이 대형유통업체상대로 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는 체급이 아니게된지는 이미 오래되지 않았나요?
19/07/12 18:42
수입하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인 곡물도 정부에서 지원해서 농사를 유지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죠.
일단 살려놓으면 언젠가는 체질개선을 통해 일본 재래시장처럼 성장할 수도 있고요. 서울에서 명맥이라도 있던 동네 빵집들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빵값 폭등한 거 보면 생각해 볼 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19/07/12 18:16
한국 농수산물이 몇단계씩 유통단계 거쳐서 겁나 비싼거랑 비슷하다고 보는데...솔직히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죽고 나면 거기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 실업자되고 지지율에 타격나고 복지예산 까먹게되죠. 최저임금 올렸더니 저소득계층은 더 타격입은거랑 비슷하게요
19/07/12 18:45
멸종위기종 얘기 나오는거랑 큰 줄기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할 수도 있죠.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가능한한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 생명체의 기본 생존본능이에요. 그리고 방송의 측면에서 재래시장이 위생도 안좋고, 제품의 품질도 안좋은거같고, 가격도 천차만별에다가 고객에따라 양도 다르다 말씀하신대로 이런 단점들이 있으니까 이런거 개선하는거 보여주고 유도하는 방송을 하는거죠.
19/07/12 19:19
저소득층 보호하자는 거죠 뭐.. 국가에서 해야하는 일이고요.
그리고 언급하신 단점들은 생각하기에 따라 많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네요.
19/07/12 19:47
일단 재래시장은 아니더라도
시장에서 부모님이 일하시고 저도 요즘 일을 돕고 있으니 말씀 드리면 많은 물품이 대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마트가 재래시장 물품을 전부 대체 하는 건 아닙니다. 대형마트 하나가 커버하는 물품의 양이 어마어마하지만요. 저희도 옆에 꽤나 큰 마트가 오래전부터 있지만 시장 오시는 분들은 계속 시장 오세요. 물론 저희 시장은 도소매 함께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래시장과는 좀 다르긴 합니다. 오래전부터 주차공간이 많이 있었고 접근성이나 카드결제, 위생 등 일반적으로 비판받는 재래시장의 단점의 모습이 많진 않아요.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시장에서 일하다 보면 느끼는 것이, 저희 가게는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으니 예로 들자면 멸치류로 냉동고 하나를 전부 다 써요. 마트도 여러 멸치 종류가 있겠지만 그 냉동고 하나에 저는 알지도 못하는 멸치들이 종류별로 있더라고요. 굵직한 카테고리는 마트가 전부 커버하지만 세부적인 품목들에서 시장이 수요가 아직 있어요. 원하는 품목이 가게에 없으면 주문도 가능하고요. 모든 먹거리가 전부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시장에서 일하면서 느낍니다. 시장 오시는 분들도 당연히 다 대형마트 다니고 저희도 그렇지만 시장에서 파는 걸 굳이 마트 가서 사진 않아요. '대형마트가 온전히 시장의 물품들을 다 커버하는 사람들은 본문처럼 생각하실 수 있지만(저도 거기에 속해요) 아닌 경우도 아직 많다' 는 게 제 생각입니다.
19/07/12 19:51
체질이라는 건 천천히 변하게 마련이라 호흡기 붙이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죽이더라도 천천히 죽여야지 가만 놔두면 쇼크사할 수도 있어서요.
신적인 존재가 나타나서 하루아침에 재래시장 상인들을 코스트코 캐셔로 재취직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랜 시간 장사하면서 얽혀있는 납품하는 농민 어민들, 재래시장 이용자들도 있어서, 단순히 대형 유통업체들한테 밀려 경쟁력 떨어졌다고 바로 죽여버리기는 어렵죠.
19/07/12 23:05
재래시장의 장점은 대도시보다 지방 중소도시 5일장 재래시장에서 두드러집니다.
여기는 채소가 마트보다 더 신선하고 평상시 소비자였던 사람들이 판매자가 됨으로써 지역경제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가격과 희귀산물 구입측면에서 마트보다 비교 우위에 있습니다.
19/07/13 09:11
재래시장을 살려야한다는 결국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를 살려야한다는 대구호의 하위일 뿐입니다.
챱챱님이 말씀해준 부분이 큰 부분인데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복지비비율도 그렇게 높은 나라는 아니지만 특히 실업급여를 비롯한 고용보험,재교육,재훈련,이직지원등의 재사회화와 관련된 복지제도가 더 부실합니다. 그렇다보니 이미 높은 비율의 자영업비율을 그냥 망해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막고보자는 마인드의 확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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