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15 01:47
6개월차 임산부가 스탠딩이요?
제 아내라면 인상 쓰는걸로 끝나지 않을 거 같네요 안전 개념이 좀 부족하신거 같은데 스탠딩 공연장이란 환경은 꽤나 위험도가 높은곳입니다 가서 관계자한테 따로 말해서라도 안전한 좌석에서 관람하시고 무사히 돌아오셨음 합니다
19/06/15 01:48
혹시 스탠딩으로 공연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있다면 본인이 가늠해서 결정하면 될것 같은데요. 물론 그랬으면 갈 생각 안 하셨을것 같은데요.
만약에 스탠딩 경험 없다면 완전 비추입니다. 허리에 무리 엄청 심하게 가요. 사람에 있는대로 치이고 앉아서 쉴 공간도 없을겁니다. 팬미팅이 어떻게 구성될진 몰라도 스탠딩 닭장처럼 빡빡하게 세우면 뒤에서 여유있게 관람 해야지? 아마 못할거에요.
19/06/15 01:58
(수정됨) 임산부라면 절대 반대합니다.
공연 많이 가는 편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 4시부터 이승환 공연으로 12시간 이상 철야로 밤샘준비하고 있는 40대인데.. 아이돌이든 원로가수든 공연장에 많이 가봐서 스탠딩과 좌석을 두루 경험해보았지만 임산부이시면 스탠딩은 무리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스탠딩에서 열광하다보면 쓰러지기 쉽습니다. 사실 좌석도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공연다니다가 제 좌석의 바로 앞 좌석에 앉은 실신하는 여성분도 본 적이 있다보니.. 그분의 평소 건강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공연때 극 흥분을 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결정적인건 사람이 쓰러지면 공연을 망치는데.. 다행히 가수가 모르게 경호원 및 안내요원이 조용히 잘수습해줬습니다.
19/06/15 02:09
(수정됨) 건강 평범~좋은 사람도 상당히 힘들어하는 편이고, 허리 다리 목 안좋거나 체력 안좋은 사람은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힘들어요. 가시게 된다면 중간에 나갈 가능성을 무조건 염두에 두시고, 나갈 루트와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 혹은 중간에 쉴 방법을 잘 생각해보시면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질체력 성인 남성인데 1시간 정도만 지나도 허리 무릎 목 엄청 아프고, 체력도 후달리더라고요... 두시간 공연 끝나고나선 밖에 벤치에 앉아서 10분 쉬었다가 집에 갔습니다...
19/06/15 03:40
스탠딩을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시는거 같은데 모르는 사람한테는 걍 알려주는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보통 스탠딩 공연은 그냥 서서보는 개념이 아니고 옆사람 앞사람 뒷사람들과 부딪히고 부디끼면서 봅니다
19/06/15 05:00
저번주 아이즈원 콘서트 스탠딩으로 가서 공연 후반쯤에 허리 끊어지는줄 알았습니다.뒷쪽이라 잘 안보여서 계속 까치발 하다가 종아리에 쥐도 나고..;;
19/06/15 06:29
건장한 청년들도 힘들어하는게 스탠딩 석인데 임산부는......진짜 농담 아니고 본인이나 애나 잘못될 수 있으니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19/06/15 08:02
이게 오래 서있어야해서 몸이 힘든 것도 있는데 스탠딩이면 사람들이 서로 밀고 당기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해요. 기본 체력 있는 사람이야 버티지만 임신 6개월이시면 이제 균형감각도 일반인일때랑 다르실텐데 많이 위험하세요.
19/06/15 08:06
교통사고처럼 변수도 있어서 더 말리고 싶네요. '임신 6개월 차인데도 스탠딩석에서 관람 잘 했다' 이게 불가능한 이야기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서서 방해 없이 관람만 했을 때의 이야기고 옆의 많은 사람들과 치고 받고 하다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19/06/15 08:21
스탠딩 콘서트를 가본적 있긴한데 앞쪽은 일부 스탠딩이고 뒷쪽은 좌석인 곳이었고 저는 좌석에 앉아서 봤었으므로 제가 스탠딩을 뛰어본적은 없긴 해요.
작년 에쵸티 콘서트때도 거의 5~6시간 줄서서 굿즈사고 두세시간을 거의 서있다시피 콘서트를 봤어서 괜찮치않을까 했는데 사람들끼리 밀고 밀리는것까지는 생각못했네요 ㅠ 애들이 완전체로 머스터하는게 몇번 안남았을것 같아서 빠짐없이 가고싶은 마음에 자꾸 욕심이 나네요...흑흑 ㅠ
19/06/15 09:52
진짜 최선 중의 최선이 보고 돌아와서 아파서 쭉 뻗는거고
최악은 뭐.. 절대 비추합니다. 일단 별 일 없더라도 체력적으로 너무 무리죠..
19/06/15 13:39
뭐가 날서있다는건지 막말로 임산부가 커뮤니티에 이런질문을 왜하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네요. 남편하고도 상의도 했는데 굳이 커뮤니티에 물어볼정도면 답정너인지도 궁금하고요.
19/06/15 12:06
가서 보시다 피곤하면 나오시는게 어떨까요. 유산위험이 큰 임신초기는 지나갔고 출산이 임박한 것도 아니고 힘 닿는데까지 보시다 피곤하면 나오시면 되잖아요.
싸우자는 식으로 달리는 댓글이 많네요.
19/06/15 12:09
전에 자유게시판에 글 쓰셨던 때도 느꼈지만 아무래도 혼자 몸이 아니게 되신 이상은 남편분 걱정에 더 동의하게 될 수 밖에 없네요.
남편분도 덕질에 대해 상당히 넓은 이해를 보여주시는 분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반대하시는지 그 이유는 아마 로즈마리님도 알고 계실 겁니다.
19/06/15 12:38
댓글이 너무 날카롭다고 하는데 이정도는 양반인거죠.
남편이 알아버렸다고 하는거 보니 거짓말하거나 스탠딩인거 숨기고 간다고 한것 같은데 이게 아쉬워 할 일이거나 우쭈쭈 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19/06/15 17:00
(수정됨) 진짜 가고 싶으니까 질문 글 올리신거 아닌가요?
차선책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보세요 딱 팬미 시간 절반만 집에서 여기가 팬미팅장이라 생각하고 서서 방탄 유튭 영상 봐보세요 딱 견적 나옵니다
19/06/15 19:26
좀 위에 반응들이 많이 상기되어있는데, 저역시도 1년에 근 두달에 한번꼴로 단콘이나 락페는 꼬박꼬박 가고있는데요.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라 사실 무리안하려면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긴합니다. 제가 갔던 데스메탈 밴드공연에서도 슬램존에서 모슁꽂고 써클핏 돌아제끼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벽에 기대서 고개한번 까딱안하고 얌전히 음악만 듣다 나오는 관객들도 분명 있거든요. 본인이 임산부라는걸 잘 아실테니 설마 전자처럼 놀진 않으실테고 정말 욕심안부리시고 얌전히 오케스트라 감상하듯 멀찍이 뒤에서 벽에 기대서 보신다면 가능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남편이라면 당연히 인상써지는건 필연적일거같습니다. 암만 벽에 기대있는다해도 그 열기뜨거운 가운데 2시간 이상 내내 서있는것만으로도 몸에 부담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거든요. 정말 도저히 뭐래도 가야겠다하면 접이의자라도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임산부라고 설명하면 어지간해선 반입 막지는 않을거에요. 절대 가까이에서 보겠다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무조건 사람 없는 한적한곳이나 벽에 기대서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