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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3 21:19:53
Name 뇌없는드라군
Subject [질문] 위 궤양 처방약에 대한 질문입니다.
처방해준 병원과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아 지금 피지알을 하시는 의사 선생님이나 약사 선생님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질문 올립니다.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 위장 보호제를 3개월 정도 복용하던 중 속이 너무 쓰려서

병원에 이야기 하니 일단 먹던약을 끊어보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겼을 수 있다면서

알마겔정(제산제), 대화파모티딘정 20밀리(위산과다증약), 벤프자정(소화성궤양용제), 베아렌정(위염치료제), 레보스톤정(위장운동촉진제)

를 먹어보며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위 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산과다증약(대화파모티딘정)을 복용하면 위산의 분비가 많이 줄어들것 같은데 여기에 제산제(알마겔정)까지 먹으면 너무

위산이 줄어 들어 오히려 속이 아프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원래 위산과다증약과 제산제를 같이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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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4 1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제가 없는 좋은 조합이니 걱정마세요.
아마 약제로 인한 미란성위염이나 궤양이 생기셨을 확률이 높을것 같은데요,
미란은 점막층까지 손상된 얕게 헐은 상태, 궤양은 점막을 넘어서 점막하층까지 손상된 즉 깊게 헐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산인 위산으로 부터 미란이나 궤양부위가 더 손상되는 것을 막는 약물들이 소화성궤양의 치료제이구요.
일반적으로 궤양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가장 중요) + 점막보호제 + 제산제 + 위장관운동촉진제 4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합니다.
드라군님이 받으신 처방의 경우 강력한 위산분비억제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 벤프라정(아마 오타이신듯) + H2차단제 파모티딘, 두가지나 사용한 아주 강력한 조합입니다.(하나는 비급여일 듯)
호전 없으시면 바로 내시경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뇌없는드라군
19/05/16 12:04
수정 아이콘
저녁에 약을 먹었는데 속쓰림은 조금 덜한데 소화가 너무 안되는 느낌이라서
급하게 당일 위 내시경이 가능한 다른 내과에서 내시경을 했습니다.
내시경 결과 위가 전체적으로 약해진 상태에 위염과 식도염이 있다고 합니다.
이 병원에서는 에소메졸 캡슐(프로톤 펌프 저해제, 아침에만 복용), 모티리톤정(소화제), 글립타이즈정(기타 궤양치료제), 포리부틴정(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 디오겔현탁액(제산제, 속이 쓰릴 때만) 이렇게 처방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틀째 먹고 있느데 여전히 속이 좀 쓰려서 빨리 좀 나았으면 좋겠네요.
시간내서 자세하게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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