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알못이 컴퓨터 관련 질문 드립니다.
2016년 9월에 첨부파일에 있는 견적대로 컴퓨터를 맞췄고 어제까지 잘 사용중이었습니다. (즉  약 30개월 경과)

포맷은 구매 이후로 한 적 없고, 컴터 청소는 먼지 제거 램 닦기 정도는 가끔(진짜 아주 가끔) 했었습니다.
이전 조립컴 사용중에 (이전 컴퓨터의)파워나 그래픽카드, 램까지 스스로 구매해서 교체했던 경험 있습니다.

컴퓨터라는게 (전문가가) 직접 만져보고 시도하면서 증상을 알아보는게 가장 최선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질문을 하면 그나마 답에 가까울 수 있을테니... 최선을 다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증상
어제까진 문제를 못 느꼈는데
오늘 저녁에 컴퓨터를 켰더니 부팅 직후에 바탕화면까지 떴는데,
(바탕화면 뜬 상태로 사용 가능했고 잠시 사용) 사용한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전원이 나갔습니다.

전원이 나갔다는게, 음 갑작스런 절전 모드 진입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뭘 잘못 눌러서 절전모드에 들어갔나? 내가 뭘 눌렀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후 다시 부팅을 시도하는 것 같다가 몇 번 그러는 거 같더니 잠잠해졌습니다.(절전모드 또는 대기전원 상태 느낌)

2. 조치
뭔가 싸늘해서(...) 램 꺼내서 닦고 끼우기, 먼지 간단히 청소 등을 진행했습니다.
전통의 비기(?)인 램 꺼내서 닦고 끼우기로는 거의 효과가 없어서....
혹시나 해서 cpu쿨러 써멀구리스 도포까지 했습니다. 선도 다 확인했구요

3. 다시 켰지만... 다시 바탕화면까지는 보았는데 역시 몇 분 안되어서 재부팅을 시도하는 모양이더니 그냥 나갔습니다. 증세는 위와 비슷.
그 후로 일단 포기했습니다.

4. 컴알못의 입장에선 cpu 온도나 파워 문제일거라 생각했는데 써멀 구리스 조치까지 했는데 안되는걸로 보면 파워가 유력할거같긴합니다.
아니면 전혀 예상못한(ex 메인보드...) 문제일 수도 있겠죠.

5. 파워 쪽이라면 파워만 교체하면 끝나는 문제겠지만... 메인보드 쪽이라면 좀 큰데요.
만약 교체가 답이라면... 아예 컴터를 A to Z로 갈아엎기에는 만으로 2년 반밖에 안된 컴퓨터라 아직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히 고사양 컴퓨터가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요 ㅠ
뭘 그대로 살려서 가져가면 좋을까요?

컴알못인 제 생각으로는.... 주변기기들은 뭐 당연히(?) 살려서 가져가고(딱히 욕심이 없어서...)
주로 하는 게임이래봤자 별로 고사양을 요구하지도 않아서
램(삼성램 8gb 2개)이랑 하드(WD 1테라), SSD(삼성 850 pro), 그래픽카드(1060 6gb) 정도는 그대로 가져가고 메인보드, CPU, 파워만 교체하면 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교체한다고 하면 메인보드랑 cpu는 갈아야 할 것 같아서...+파워도...)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을 밤늦게까지 기다리면 좋겠지만 제가 이제 자야해서 ㅜ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