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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5 12:20
(수정됨) 주류의견은 중국요인이 영향이 있는건 분명하다. 하지만 국내요인도 있다. 이런정도인데,
국내학계에서는 50%는 국내요인이다가 중론이라고 합니다. 갈리는 의견은 중국요인이 더 크다와 아니다가 되겠구요. 미세먼지가 강할때 중국요인이 크게 작용할때가 있는것도 팩트고, 중국, 후쿠오카등 (백령도포함) 주위지리의 미세먼지수치가 동시적으로 낮아졌는데 우리나라(내륙)만 높아진 현상도 팩트이기 때문에 이것때문에 많이 나뉘고있어요.
19/03/05 12:23
https://pgr21.com/?b=10&n=346996
여기의 공기흐름을 보면 국내로 들어오는 공기는 주로 중국에서 들어오고 국내에 들어온 공기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남부쪽으로 약하게 나가는 정도만 있죠.. 중국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섞여서 며칠째 계속 머물면서 누적되었기 때문에 오늘 공기상태가 이런거라 보심 됩니다 미세먼지에 made in china 딱지를 붙일수도 없는거다 보니 지금 공기질이 이런 원인이 누구한데 몇%있고 이런걸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겨울에도 시베리아 북풍이 불면 공기가 깨끗하고 안그러면 공기가 탁했기 때문에 중국 원인이 더 큰거 아니냐고 할수 있지만 시베리아 북풍은 차고 강한 바람이 불때여서 공기 순환이 빠르니 미세먼지가 빨리 씻겨 가서 깨끗했던거고 북풍이 막히면 공기 흐름이 약해져서 국내 발생 요인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으니 더 안좋지고 하는거죠..
19/03/05 12:32
근데 중국에서 날아온 먼지가 국내 기후로 인해 정체되어서 빠져나가지 못하면 이건 국내요인이에요 국외요인일까요? 이게 젤 커보이는데 이걸 가지고 해석이 좀 갈리는거 같던데
19/03/05 12:41
이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국내요인'/'중국요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결국 각자가 자신이 해석한 대로 발언하고 있는 것 같고, 다만 이렇게 '해석에 따라 양측 의견이 혼재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아주 치우치지는 않은 상황)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3/05 12:33
중국영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말이 갈리고 확실한건 역대급은 아닙니다. 8,90년대 서울이 더 심했거든요. 그때는 미세먼지라는 개념이 안 퍼졌을 뿐...스모그라고 했죠.
19/03/05 12:38
그건 팩트인게 2003년부터한 환경부 조사에서는 03년부터 현재까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약 30%정도 적어졌다고합니다.
민간 연구기관에서도 동일하게 나와서 이건 주류의견이라고 하네요.
19/03/05 12:38
(수정됨) 국내요인만으로 한정하면 나쁨 이상 넘어갈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50%를 차지한다 아니다가 별 의미없는게, 먼지가 보통 수준에서 2배만 많아져도 매우 나쁨 전후입니다. 보통과 매우 나쁨의 불쾌감 차이를 고려하면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크죠.... (적어도 미세먼지 때문에 힘들어지는 날은 중국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옛날과 달리 전국적으로 상태가 다 구린데, 이게 미세먼지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19/03/05 12:45
전문가고 사이트고 국내요인 주장하는 측에서 연평도 백령도 미세먼지 설명해주는 거 한 번도 못봤습니다.
지금 연평도 미세먼지는 203인데 섬이라 고등어를 잔뜩 구워먹는 게 가장 큰 요인이겠죠?
19/03/05 12:54
반대의 경우도 있기때문에 학계에서도 많이 논의하고 있는거죠.
어느 환경학자나 연구원들도 무조건 중국요인이 강할때는 아예 없다며 부정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중국영향이 있는경우가 있으니까요. 이거가지고 환경학자들이 이거 중국때문아니야! 이러진 않구요.
19/03/05 13:07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으로 최근 몇 편의 논문을 쓰고있습니다.
거의 정립되거나 확인된 내용 (1) 미세먼지는 건강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 영향의 크기는 직접적으로 산출하기 어렵다. 낮은 경우는 전체 질환의 1%미만, 높은 경우는 5~6%의 추가 위험을 발생시킨다. (2) 미세먼지 중 PM10의 경우 1980년대, 1990년대보다 현재가 농도가 낮다. (3) 중국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어렵다. (4) 미세먼지는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의 미세먼지만으로 현재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이다. 아래는 어느정도 논의가 진행된 이야기입니다. (1) 중국의 영향의 크기가 전체 효과의 2/3 이상일 가능성은 낮다. (2)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대부분 효과적이지 못하다. (3) 단 미세먼지 경보 정책은 상당부분 효과가 있다. 아래는 국민의 실생활에 대한 것입니다. (1) 단순한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2) 미세먼지는 실내에도 유입되기 때문에 꼭 바깥출입을 안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3) 미세먼지가 심한날은 온도가 높거나, 습도가 높은 경향이 있어 오히려 복합적으로 그런날이 질병발생이 덜 할 수 있다. (4)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날은 오히려 질병발생이 줄어드는 효과가 보이기도 한다. 이는 국민들의 주의조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이정도가 밝혀지거나 합의가 된 내용이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대부분 개인의 주장이거나 증명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기상은 2차원적인 현상이 아니고 3차원적인 현상이다. 편서풍과 같은 바람의 방향보다 대기 상하 순환이 중요할 수도 있다. 이걸 빼먹었네요.
19/03/05 13:52
항상 궁금하던거 하나만 여쭤도 될까요?
미세먼지 영향을 측정할 때 어떻게 하는지 궁굼합니다. 산업화된 현대국가에서 미세먼지가 안나오는건 불가능하고 낮은 수치의 미세먼지는 상수 아니겠습니까. 일정수치를 넘어서 요즘같은 나쁜 상태인게 문제일텐데 그럴때(중국방향에서 바람불어와서 먼지 배달해줄때) 만을 따로 찝어내서 통계를 내지는 않는지요? 그런 선별작업 없이 전체적으로 퉁쳐서 하는거면 걍 중국쉴드용에 불가할텐데...
19/03/05 14:03
저는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을 볼때 크게 두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번째는 Time-series analysis(시계열)분석이고, 세부 분석 모형으로 Generalized Additive Model 이나, 포아송회귀를 사용합니다. 또한 그레인지 인과검정과 VAR을 사용합니다. 두번째는 환자 단위에서 Case-crossover를 합니다. 여기서 OR이 나오겠지요. 라고 썼더니 이해가 안되시겠지요??? 크크크
결국 미세먼지와 같은 현상에 대한 연구는 연구자가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찰연구에 적합한 연구방법론을 사용합니다. 그 중 계량경제학에서 쓰는 여러가지 통계적 방법을 가지고와서 씁니다. 예를들면 3월 5일과 3월 6일의 미세먼지가 10정도 차이가 났을때 심정지환자가 몇명정도 차이가 나니까 전체 심정지 환자의 몇 %에 영향을 주겠구나 이렇게 확인하는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미세먼지 중 몇 %가 중국오리진이냐 하는것은 제 연구분야가 아니라서 패스하겠습니다. 크크
19/03/05 17:08
실내 공기질은 미세먼지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나 휘발성유기화합물 같은 녀석들 때문에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에도 적혀있지만 미세먼지는 문을 꼭꼭 닫아도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게 되지만 이산화탄소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필터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일한 저감 솔루션은 환기에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수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해주고 환기 때문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공청기로 제거하는 형태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항상 문을 닫고 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19/03/05 13:30
중국 원인이 50퍼센트 이상이라고 말하는 정도인데
지금 경보가 나오는 미세먼지 문제는 바람. 수많은 기류가 있고 황사는 높이 날아 움직여서 그 이동이 확인 가능한데 미세먼지는 가라앉아서 이동하는데 우리 생활권인 지표쪽에는 무수한 바람의 종류가 있어서 한쪽으로 이동이 쉽지 않아서 중국발이라고 단정하기는 더 어렵다. 결국 경보가 발동할 정도의 미세먼지 상황은 평소에는 이리저리 이동으로 옅어져서 느끼기 어렵던게 공기가 정체 되는 경우 이 사태가 발생한다 라고 기상관련자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말하더군요
19/03/06 23:51
정작 중국 베이징에 사는 친구말 들어보면 요즘 맨날
맑은 하늘에 화창하다고 하던데,중국탓은 있겠지만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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