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운전중 의식의 흐름입니다.
저멀리 하늘에 발그레하게 둥그런 뭔가 있습니다.
저게 뭐지? 달인가? 아니지, 해가 떠오르는구나
어디보자 내가 지금 동쪽을 향하고 있구나
저게 동쪽에서 떠올라서 남쪽으로 비스듬히 올라와서 결국 서쪽으로 지겠구나
여름에는 지는 해를 보며 퇴근했었는데 요즘은 나 퇴근시간에는 어둑어둑하지
해가 남쪽으로 움직여서 사람들이 남향집을 선호하는구나
해가 왜 남쪽으로 움직이지?
음.. 우리나라 위치가 북반구라 그렇구나
어라? 그럼 남반구는 해가 북쪽으로 움직이겠네? 맞나?
그러면 호주 사람들은 북향으로 난 집을 더 좋아하려나?
적도지방 사람들은 어떠려나. 그 사람들은 선호하는 방향이 없나?
아니면 더워서 해를 싫어할테니 햇빛이 덜 드는 서향 집을 좋아하려나?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사거리에서 신호정차중에 든 생각입니다.
마땅히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 pgr 형님들께 여쭙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