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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2 09:56:10
Name 길잡이
Subject [질문] [스포有]사바하 결말에 대해 질문 (수정됨)
[스포있습니다 안 보신분들 보지마세요]

영화 사바하 보고 왔는데요.
제가 이해를 한 것이 맞는 지 궁금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사바하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이해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제석(유지태)은 '진짜'가 맞았다.
그는 '진짜'(미륵)였기 때문에 오랜세월 죽지 않고 살았으며 문어스님
조차도 그가 '진짜'임을 인정할 정도였다.

티벳고승은 그가 '진짜'인것을 알고 그에게 예언을 해주었다.

그의 천적이 태어날 것이라고.
티벳고승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은 박목사는 말한다

[그 때 용이 뱀이 되었군]

낮은 땅에 지렁이가 태어나면, 높은 하늘에 매가 태어나듯이
김제석이 이 세상에 있기에, 그의 천적 역시 태어났다.

그러나 김제석은 예언을 듣는순간 뱀이 되어버렸고, 그의 천적은
반대로 용이 되어버렸다.

김제석은 그 자신을 미륵이라 생각하였기에,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사대천왕을 구한다.

사대천왕은 김제석의 천적이 될 여지가 있는 99년생 아이들을 무차별
적으로 살해하며 악행을 저지른다(그들 자신은 악귀를 잡는 악신이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김제석과 사대천왕 그들이 악귀가 되어버렸으며
그들을 처리하고 쌍둥이 언니(미륵)은 성불한다.

----------------------------------------------

저는 원래는 김제석이 '미륵'이 맞았고 쌍둥이 언니가 '뱀'이 맞았으나

김제석이 예언을 듣는순간 '뱀'이 되었고 언니가 '미륵'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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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은푸들푸들해
19/02/22 10:03
수정 아이콘
맞아여 눈빛이 변했다고 한거 그리고 차 뒹굴때도 나왔지만 하늘이 땅되고 땅이 하늘된다한게 유지태와 언니의 역할이 바낀걸 은유하는거입니다.
이쥴레이
19/02/22 10:2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이해 했습니다. 이정재가 어떻게 보면 관찰자면서 해설자 입니다.
용이 뱀이 되었고 김제석이 타락하게 된것이죠.

영화내에서도 비유가 꽤 많이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거리인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은 슬픈날이고
아기 예수를 미리 죽이기 위해 애꿎은 어린애들을 학살한 헤롯왕을 빗대어 표현 합니다.

그리고 뱀이 피를 보는날을 표현하면서 쌍둥이 자매 첫 월경때 그것이 털이 모두 빠지고 영화에서 우리가 아는 그것이 되죠.
영화는 상당히 충실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나 장면 하나하나 보다보면 감독이 진짜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수 있는것들이
많죠. ^^;
칸예웨스트
19/02/22 10:21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사실 김제석이 집필한 경전이야기가 영화 스토리의 요약본이죠..
길잡이
19/02/22 10:25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더 찾아보니 '육손'(여섯 손가락)은 부처 혹은 악신을 상징한다하니 영화주제와
참 잘 맞아떨어지네요. 영어제목이 'The Sixth Finger'인것도 이해가 되고.

해석하는 맛이 있는 작품입니다.
빨간당근
19/02/22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정든이
19/02/22 11:16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한국의 미륵을 처리하기 위한 티벳고승의 빅픽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19/02/22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해했습니다.
whenever
19/02/22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렇게 봤어요.
뱃속에서 동생 다리를 뜯어먹었다는걸 보면 원래는 선한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죠.
이후에 털이 빠지면서 새로운 존재로 각성하는걸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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