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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2/21 12:33:01
Name 윌모어
Subject [질문] 천주교 신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세례를 못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신변 상의 큰 변화와 마음 속 여러 고민들이 많아서 작년 가을부터 예비신자 과정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명동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내 선택이 옳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매주 꾸준히 신부님 수업도 듣고, 나눔교리에도 참여하면서 왜 이제서야 왔을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만족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보강 안하려고 예비신자 교육 가는 날에는 약속도 일절 안잡고 주일미사에도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절반 이상의 과정을 소화했고 성지순례도 잘 다녀오고, 성경필사도 일찍 끝내고 잘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모님을 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와 고민이 생겼습니다.

대부님을 정해야 해서 주위 친구, 친척 분들께 수소문해봤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제 주위에는 대부가 되어주실 분이 안 보입니다... 저희 집안이야 예전부터 계속 불교 집안이었기에 역시나였고, 친구들은 대부분 종교가 없습니다. 가끔 세례를 받았다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냉담자가 된지 꽤 되었거나, 견진성사를 받지 않았다거나 하는 등 이유로 대부가 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혹시라도 주변에 대부가 되어주실 분이 있다면 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두긴 했지만 연락이 없네요.

그러던 중, 대부님을 구하지 못할 경우 성당에서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얼마 전 예비신자 교육을 갔을 때 봉사자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시기를,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해드렸으나 이제는 자력으로 구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당장 이번주가 마감이라던데 걱정입니다. 여기까지와서 세례를 못 받는다면 허망할 것 같아요... 만약 안 되면 처음부터 예비신자 교육을 다시 다녀야만 하나, 편입을 해야 하나, 대부님 구할 때까지 그만 다녀야 하나 싶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드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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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19/02/21 1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못 구하면 해당 본당에서 연결해 주는데.. 혹시 세례가 언제신가요? 가능한 날짜고, 제가 어리지 않다면 도와드릴게요. 제가 어리면..ㅜㅜ 예비 신자보다 어린 사람이 대부나 대모 서는 건 못 봐서요ㅜㅜ
요즘 대부 대모 구하는 게 정말 어렵긴 합니다. 젊은 층은 신자 수가 괴멸 직전(?)이고, 냉담자도 많고, 견진 받은 신자는 더욱 없고.. 지인도 구하느라 애먹었어요.
저격수
19/02/21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몰랐는데 나무위키 보니까... 자식이 부모의 대부/대모가 되어도 괜찮다 하더라고요.
미카엘
19/02/21 12:47
수정 아이콘
오.. 전혀 몰랐네요.
윌모어
19/02/21 13: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ㅜㅜ 혹시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미카엘
19/02/21 13:25
수정 아이콘
네 쪽지 주세요~
그대지킴이
19/02/21 12:49
수정 아이콘
카톨릭은 모든 분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봉사자님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신 분인 줄 모르나 잘 모르실 수 있으니,
직접 성당(신부님, 수녀님)에 문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마 전까지도 계속 대부, 대모님을 소개해 드렸는데 갑자기 그만둘 이유는 없으니까요.
좋은 분 만나셔서 세례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윌모어
19/02/21 13:26
수정 아이콘
봉사자님께서는, 얼마전까지 대부모님을 소개해주시던 수녀님이 계셨는데 지금은 계시질 않아서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修人事待天命
19/02/21 13:11
수정 아이콘
봉사자분들한테 여쭤보시는 것도 좋긴한데 그냥 신부님이나 수녀님한테 여쭤보세요 그게 더 정확함....
윌모어
19/02/21 13: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당장 이번주까지 출석카드에 써서 제출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면 한 번 여쭤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修人事待天命
19/02/21 13: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렇게 빡빡하거나 깐깐하게 안합니다 흐흐...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가지고 임하세요!!
윌모어
19/02/21 13:43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정말 큰 위안이 됩니다. 고맙습니다.ㅜㅜ
냉면과열무
19/02/21 13:16
수정 아이콘
제 동생도 인맥없이 홀로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성당에서 대모님 구해주셨던데요.. 이상하네요.
윌모어
19/02/21 13:28
수정 아이콘
봉사자님 두 분께서 같은 말씀을 하셔서 염려가 되네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 프랳
19/02/21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견진은 받지 않아서 대부가 되어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저도 대부님 못 구하다가 어머니가 동네 분 중에서 신부님 준비하는 분을 찾아주셔서 그 분 대부로 했네요...
윌모어
19/02/21 15:35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대부님 구하는 일이 만만치 않네요.ㅠ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늅늅이
19/02/21 15:14
수정 아이콘
대부님이 안계셔서 세례를 못 받으시는 분은 아직 못 봤어요 .어떻게든 연결시켜주셨던 것 같아요
교리신부님이나 봉사자님, 청년 담당 신부님께 부탁해보세요 꼭 나타나실겁니다
윌모어
19/02/21 15: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불안하면서도 그래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이렇게 들으니 위안이 됩니다.ㅠㅠ
칠상이
19/02/21 16:09
수정 아이콘
전혀 걱정안하셔도 될 겁니다. 명동성당의 경우 예비자반도 워낙 많고 관리도 잘 되고 급하게라도 대부/모 서 줄 신자들도 연령대별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녀님이나 신부님한테 물어보셔요.
저같은 경우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당일에도 끌려가서 대부서고...전날 연락받고 대부서고...많이 했습니다.
대부 못구해서 세례못받으실 일은 없을 겁니다.
수타군
19/02/21 16:17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동역사토토로
19/02/21 16:18
수정 아이콘
헐...정말요? 전 옛날에 받긴했는데... 그런 사정은 성당에서 다 구해주셨는데...
예비신자교육 해주시는 신부님께 여쭤 보세요! 어떻게든 구해 주실꺼에요.
정 못구하면 신부님이 대부 서주실 수도 있구요. (제가 다던 성당에선 신부님이 본인이 대부선 사람이 수십이라고 하셨어요)
저 영성체 받을 땐 대부모와 세례자가 모두 루가복음 필사를 해야 됐는데, 대모가 없는 저를 가여이 여기신 아름다우신 분이 대모 서주셨어요.
ㅠㅠ 열심히 교리 받으셨다고 하는데,, 이런걸로 고민하시다니 제가 다 안탑깝네요..
꼭 구하실 수 있을꺼에요!
윌모어
19/02/22 16:07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말씀 드립니다.ㅠ.ㅠ
ChloeCreative
19/02/23 11:44
수정 아이콘
못 구하셨으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성당에서 왠만하면 다 연결 해주실텐데....봉사자분 말고 수녀님에게 문의를...
윌모어
19/03/13 21:52
수정 아이콘
너무 늦게 확인하고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행히도 대부님이 되실 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한창 예비신자 교리과정 후반부를 지나고 있습니다(이제 세례성사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직 예비신자이지만, 이번에 받은 도움 잊지 않고 나중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께 꼭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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