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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00:19
은근히 흔하지 않나요? 저도 배달식 간편식 흔히말하는 몸에 안좋다는거 혼자만 있으면 99.9% 이렇게 먹는데 집에서는
절대 못먹습니다 예를들어 쌀밥에 스팸 이런거 부모님관점에서는 일년에 한번 어디서 공짜로 스팸 생겨도 엥간해선 안하고 진짜 가끔 한번 할까말까 피자 치킨등 배달음식도 일년에 한두번 집에서 하시는 음식은 모두 몸에좋은 건강한 음식들... 저는 어머니가 집에 계속 계셔서 밥을 하던 시기에는 그냥 몸에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집에서 좀 먹다가 다른거 먹고 싶으면 그냥 밖에서 먹고싶은거 사먹고 들어오고 이랬었네요
19/02/14 00:21
저희집은 아버지만 좀 다르시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합니다..
아버지는 매운걸 너무좋아하시는데.. 나머지 세식구가 못먹는건 아닌데 좋아하진 않습니다. 저는 이제 매운걸먹으면 설사하는 상황이라 어머니께서 반찬을 따로 하시느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심.. 따로 나와사니까 아버지 식사만 챙겨서 다행이지 집에 한번씩 갈때마다 어머니가 힘드심.. 외식은 또 그렇게 싫어하셔서..
19/02/14 00:56
음식 문제만 걸린다면 저녁을 드시고 오세요. 아니면 솔직하게 어머니랑 대화를 해서 푸시는것이 좋습니다. 혼자 살 때야 간편식, 배달음식이 편하지만 건강에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어머니 입장에서 같이 사는 자식에게 건강한 음식 주고 싶으신 마음이 크신거죠.
19/02/14 01:00
흔합니다. 급식, 기숙사생활, 군대 등 나이먹으며 사회생활 거치면서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지고 집밥에 손이 안가는 경우 참 많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특히 나이드신 어머니들 같은 경우 아직도 MSG가 건강에 안좋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해결책은 집에서 식사할 경우 밥을 많이 먹고 반찬은 밑반찬 조금씩만 먹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뭐에다 밥먹는지 모르겠다고 못마땅해 하셨지만요. 반찬이나 국이 도저히 답이 없을 땐 간장버터밥이나 간단히 계란후라이라도 해서 간장계란밥으로 떼우곤 했죠. 사실 이렇게 하기전에 밥술 뜨는 둥 마는둥 덜어놓고 소식 한 후 밤에 식욕불만 해소한답시고 라면먹고 과자먹고 그랬던 적도 있는데 살쪄서... -_- 뭐 독립한 이후에는 간만에 집에가면 제가 좋아하던 반찬 위주로 해주려고 노력하셔서 트러블이 없었네요.
19/02/14 01:30
선수필승이라고 부모님한테 뭐 이렇게 가리는 음식이 많냐고 핀잔주니까.. 같이사는건 아닌데 집밥먹을때마다 시전하니까 잔소리는 많이 줄었네요.
솔직히 밥차려주는 사람 맘이고 차려준밥 먹는상황이면 답없습니다 걍따로드세요 괴로우면
19/02/14 04:04
저희 어머니랑 저랑 완전 반대에요.
전 고기,국밥파고 어머니는 채소 생선파. 제꺼 차려주시고 본인거 따로 준비하시는데 워낙 소식하셔서 그냥 반찬 한두개 챙기시고 같이 먹습니다. 근데 이거랑 별개로 반찬이 맘에 안든다? 싶으면 그냥 시켜먹거나 라면끓여서 먹습니다 크크.. 어머니도 딱히 뭐라는 안하시네요.
19/02/14 07:11
와이프랑 반댑니다.
저는 육고기 좋아하는 초딩입맛이고 와이프는 물고기 좋아하고 풀 좋아하는 입맛입니다. 잘 맞춰가면서 삽니다..서로의 식성을 조금씩 닮아가네요 크크
19/02/14 08:26
저희 어머니는 돼지랑 닭은 한두부위 말고는 전혀 안 드시고, 매운 것도 못 드십니다.
그냥 자식 먹으라고 해 주시는 거죠. 실제로 맛도 안 보시더라고요 (...)
19/02/14 09:31
너무 흔한 경우 같은데요.
지금이야 따로살지만, 저는 계란 or 햄소세지 류 반찬 없으면 밥을 안먹는 타입이고 어머니는 김치 하나 놓고 잘 드시는 타입이십니다. 당연히 맨날 반찬투정에 밥 다 차려졌는데 제가 혼자 계란 후라이해오고 그랬네요. 저는 그래도 어머니랑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 잘하고 딸같은 아들노릇 해드린 편이라 서로 잔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밥먹는 스트레스가 여간 큰게 아니죠. 어머니와 대화가 적은 편이시면 이참에 이런 핑계로라도 이런저런 얘기도 좀 하시고, 반찬도 작성자분이 좀 만들어보시고?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19/02/14 09:39
전 나와살다가 본가 들어가서 먹는 집밥이 그렇게 쫀득하고 맛있을 수가 없던데...
위 경우는 그냥 식사 하시고 들어가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과자는 저녁으로 좀 ㅠ.ㅠ 몸 안 좋아지실거에요.
19/02/14 09:39
헐... 흔한건가요?
식성이야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는 밥에 따라서 대부분 형성 되는거라서 아버지랑 자녀는 다를 수 있지만, 어머니와 자녀는 거의 비슷하게 가는 편일텐데. 저희 어머니는 요리를 진짜 엄청 맛있게 잘하셔서 아무거나 다 먹습니다. 편식도 전혀 없고.
19/02/14 11:05
일부 강제교정 당하는 부분도 있지만 딱히 엄마가 해주는 밥에 따라 형성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입맛하고 지금 입맛하고도 다르고요. 애초에 엄마들이 다 요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19/02/14 15:29
그게 핵심이죠. 엄마들이 다 요리를 잘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조리사자격증 보유자일만큼 요리에 조예가 깊으셔서, 어머니 선요리 아버지 후보정 등도 종종 있었고 말이죠. 어머니가 요리를 진짜 엄청 잘하시면 저런 문제는 거의 안생기죠.
19/02/14 09:39
(수정됨) 제 경우도 엄마랑 스타일이 좀 달라서 요리 못할때는 맘에 드는 반찬이 없으면 라면도 끓여먹고 그랬는데 요리를 배우고부터는 저녁은 제가 차려먹습니다..
퇴근시간이 늦고 부모님은 일찍 드시는 편이라 어차피 시간 맞춰 같이 먹을수는 없는 상황인데 직접 차려먹으면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고 차려달라고 하는 미안함도 없어집니다 다만 퇴근하고 배고픈데 준비하는건 힘들긴한데 최대한 빨리 준비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먹거나 전날 미리 찌개나 국등을 끓여두기도 합니다..
19/02/14 09:39
생활비 절감차원에 집에 계시는거면 어머니한테 맞추는게 맞죠...
글쓴이분도 성인이신거 같은데 본인이 식사를 직접 차려보시는것도 방법이구요. 정 라이프스타일이 안맞으면 독립하는게 맞습니다.
19/02/14 09:47
요리는 전적으로 차려주는 사람에 맞춰서 먹는겁니다. 그게 싫으면 스스로 요리를 하는 수밖에 크크크크
제 주변 보면 부모님과 식성이 안맞는 분들은 보통 밖에서 먹고 들어가더라고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손이 덜 가니까 좋고요.
19/02/14 10:19
어릴 때부터 장기간 어머니의 집밥맛에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쭉 같이 살면 괜찮은데
글쓴 분처럼 따로 오래 살다가 합가해버리면 이런 문제도 있을 수 있겠네요 본인이 요리하는건 어머님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거고, 먹고 들어오는 게 그나마 합의점 아닐까 싶습니다.
19/02/14 10:43
저는 어머니 입맛과 90% 일치해서 정말 좋아요. 그럼에도 안 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제가 직접 요리해서 먹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직장 생활 하셔서 휴일 말고는 각자 잘 차려 먹어요.
19/02/14 10:58
전 주는대로 먹자는 주의 + 안 땡기면 안먹음인데 어머니도 안 먹음 말아라가 되셔서... 흐흐
가끔 내려가서 어머니가 해 주시면 잘 먹으려고 합니다
19/02/14 11:47
생각보다 흔할거 같은데요.
저희집에서 저빼고 다 매운거 잘 먹고, 저만큼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은 또 없어서 저나 동생이 집가면 어머니가 해주시는 반찬이 달라지거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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