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다나와 중고장터에서 Rx570 8g 광산 노동자를 싼값에 팔길래 대충 쓰다가 고장나면 버릴 생각으로 줏어왔습니다.
물건 받아보니, 작업장에서 얼마나 담배를 줄창 피웠던지.. 그래픽 카드가 담배냄새에 찌들어서 왔더군요.
판매자한테 환불받으려고 연락하니까, 연락 끊고 잠수타더군요.
어쩔수 없이 써야겠다 싶어서 잘 분해해서 세제로 빡빡 닦고 잘 말려서 연결하니 냄새는 어느정도 빠지고 켜집니다.

쓰려고 라데온 홈페이지가서 드라이버도 다 깔았는데, 드라이버 인식이 안됩니다.
장치관리자에서 확인해보면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노란 느낌표 뜨면서 인식이 안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결과 채굴용으로 개조되서 그래픽카드 순정 롬 바이오스를 덮어 씌워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픽카드에 제조사도 제대로 안나와있고, 인터넷에서 같은 그래픽카드를 쓰는 사람이 안보여서 바이오스 파일을 구할수도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찾은 방법이 dag patche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강제적으로 드라이버를 인식시키는 방법이 있는듯 한데, 이걸 사용해도 문제없이 사용한지 궁금해서 질게에 올려봅니다.

GPU-Z 로 돌려보면 메모리 타이밍에 1500~2000MHz 진수값이 일치한게 채굴용으로 개조된거라고 하는데..
강제로 드라이버 인식시켜서 쓰면 제 성능은 못낼 것 같아서, 혹 성능저하가 심하다면 사정을 다 적고 인터넷에 중고로 다시 되팔까 합니다..

혹 비슷한 사례를 겪은분이 있을까 싶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