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일 오전 집근처 공영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전 집 근처 소아과에 진료를 받기 위해 도착하였는데
소아과 앞 도로가에 시에서 운영하는 작은 공영주차장이 만차였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비상등을 켜고 빈자리가 나기를 기다렸고
10분정도 후에 한 차가 빠졌길래 주차하려고 하였더니 뒤에서 진입하던 SUV 한대가 낼름 주차를 하길래 내려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 곳은 항상 만차에 입,출차 로테이션이 짧은 곳이라 몇 년동안 이런식으로 빈자리가 나면 주차하고 하였습니다)


저  : 똑똑..(창문이 10cm정도 열리면서) 제가 먼저 주차하려고 비상등 켜고 기다렸으니까 차좀 빼주시겠어요?
SUV : 주차관리하는 사람이 아무말도 없었는데..
저  : 들어오시면서 바로 주차하셨지 않습니까. 제가 먼저 기다렸으니 차좀 빼주세요.
SUV : 병원진료 보러와서 좀 힘들꺼같은데..
저  : 저도 아이들 소아과 진료때문에 올라가봐야하니 차좀 빼주시겠어요?
SUV : 못빼겠다면?(창문닫아버림)

부아가 치미는 상황에서 옆에 다른차가 빠지고 주차관리하시는 분이 그냥 옆에 대라고 하길래
옆에 주차후 내리는데 SUV 차주(60대 남자)가 차에서 내려서 담배를 피고 있길래 서로 처다보다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먼저 욕을 하였고 그사람도 화가나서 욕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뭐라하길래 한바탕 퍼붓다가 소아과로 올라왔습니다.
몸에 손은 대지 않았습니다.
소아과 창문으로 보니 제차 넘버를 메모하고 그 앞에 서성이길래 아이들 진료보고 내려왔더니 없어졌네요.

이런경우에 내려서 얘기하면 보통 죄송하다고 차를 빼주었는데 오늘처럼 배째라고 나올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주차 관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르신들이라 이런일에는 관여를 잘 안하려 하시더라구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