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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31 20:29:41
Name 냉면과열무
Subject [질문] 오케스트라, 관현악단 단원과 솔로 아티스트와의 기량?차이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할일없이 유튜브만 보고 있는데요. 어찌어찌하다보니 관현악단이나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을 최근에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요.
클래식에 문외한이라 그런지 일주일째 시간 날 때마다 이런 영상을 보고 감격에 젖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궁금한건 다름이 아니라 유명한 솔로 바이올리니스트(? 정식 명칭이 뭔지 모르겠네요)와 협업하는 유명 관현악단, 혹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과의 레벨 차이가 얼머나 큰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뭐 이런 질문이 있어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악기를 못다뤄서 그런지 단원들도 정말 대단해보이는데요. 내한도 자주 오는 유명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의 레벨도 굉장히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앞에서 공연하는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괴물인가 싶기도 하고..

보통은 그런 유명 아티스트들과 단원들과의 출발점부터 조금 차이가 있는건가요?
그리고 정말 유명한 아티스트들.. 예를들어 마리아 조앙 피레스 여사님이 무대를 가지거나 내한을 온다고 했을때 오케스트라와 연습을 몇 번정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티스트들 스케쥴이 엄청 빡빡한걸로 알고 있는데, 각자 연습하다가 무대 리허설때 처음 맞춰보는건지, 지휘자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건지..

궁금한게 많네요. 흐흐 입문자용 잡다한 질문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19년 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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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dler
18/12/31 2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오케스트라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네요.

서울시향 kbs 이런데 수석급들이라면 웬만한 협연자들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인 경우도 많죠.

근데 보통 음악하는 사람들 보면 유학다녀와서 아예 특출나게 솔로이스트로 가는 사람들은 데뷔때부터해서 계속 그길로 가지 어디 시향에 단원 수석으로 가지는 않는걸로 보입니다.(제 어림짐작이긴 합니다만..)매우잘하시는 독일유학도 다녀오신 기악전공분들도 보면 엥간히 잘하거나 이슈성 인사가 아니면 독주로 돈버는건 어렵습니다. 보통 자기가 돈 내고 하고요. 이런분들 대부분은 오케스트라나 레슨 대학출강에서 돈을 버시면서 그나마 실내악 콰르텟정도?하시고요. 독주회를 열더라도 커리어쌓기용으로 본인이 돈을 쓰고 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독주로 돈을 버는 분들은 커리어패스가 다르다고 보아야할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그냥 저냥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경우는 협연자가 본인 타이틀 쌓기위해 연주비를 협연자가 내는데, 이런 애매한(?)레벨의 협연이 아니라 아예 어나더레벨의 솔로이스트(막 이름만 들어도 들어본 그분들)들과 일반 기악전공출신과는 경력경로가 아예 별개인걸로 보여요.

정리하면 아예 탑클래스의 오케스트라 현악기 수석급과 아예 탑클래스의 솔로이스트끼리는 누가 더 악기를 잘한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사실 저는 누추한 취미생일 뿐이지만 대충 느끼는게 솔로곡하는 악기 실력과 관현악에서 하는 합주실력은 약간 별개의 능력이라 생각됩니다.
Chandler
18/12/31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선에서 솔리스트와 일반 기악연주자를 나눌건지는 어려운일이긴 한데 제 생각에서는 그 기준을 자신의 독주로 돈을 버느냐 돈을내고 독주회를 열거나 독주회를 아예 하지않는가가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연주가 아닌 그럴싸한 홀을 빌려서 이름걸고 하는 독주회를 열어서 돈을 버는지 아니면 돈을 쓰는지...) 데뷔때부터 좀 갈리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은 후자이되 점점 떠서 전자로 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미천한 클래식 지식에선 전자이신분들 대부분은 데뷔즈음부터도 전자였던 분들이 주로 떠오르네요. 이게 결정되는건 어릴때나 대학 유학중의 콩쿨등에서 두각을 얼마나 나타내는지가 아닐까 싶고요. 뭐 케바케라 이슈를 얼마나 타는지도 중요하겠지만요
에스터
18/12/31 21:26
수정 아이콘
오케스트라 단원과 솔리스트에게 요구되는 연주방향이 다르기는 하지요.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들이 겸직금지등으로 돈 버는 활동에 제약이 일단 많고
그렇다고 단원으로 받는 돈이 엄청나지는 않으니 진짜 실력이 있는 사람들은 애초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잘 안들어가려고 하긴 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직장생활 하는거하고 자기 사업 하는거하고 비교하면 조금 비슷하려나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커리어패스가 갈린다고만 하기는 또 아닌게,
플루티스트 최나경씨나... 이런분은 또 처음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들어갔다가 솔리스트 전향하신분이고
어쨌든 실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세계니까요.
Chandler
18/12/31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관악기는 좀 더 안갈릴꺼 같긴합니다.

관현악에서 솔로를 하는 분들 이니..

현악기를 위주로 생각해서 쓴 리플이라..
에스터
18/12/31 21: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렇죠. 오케스트라 현악기 단원들은 독주보다는 실내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도 같아요
이번에 내한했던 필하모닉스 라던지...
Chandler
18/12/31 21:45
수정 아이콘
중견급에서야 독자활동의 선택지가 독주로는 돈이 안된다는 이유가 있지만 최상위권에서도 그런경향이 있는걸로 보이는데...왜 그럴까 고민해봤는데...

이건 확실히 독주와 합주 특성상 현악기는 요구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의 영향이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18/12/31 22:07
수정 아이콘
독주자만으로 먹고 사시는 연주자들은 엄청 대다하신거에요...
윗글 영상에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주미강은 앞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나갈 연주자이며
거의 유명급 오케스트라와만 협연을 합니다.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겠지만1회 연주 페이가 몇천씩 받고 있고요.
참고로 정경화 선생님은 1회 협연연주 페이가 억이 넘어갑니다.(물론 더 적게 받는 연주도 있긴 있겠죠)
그리고 이런분들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이벤트 성격의 오케스트라 악장 정도만 가끔씩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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