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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7 17:53
좀비 써는 재미로 보면 그럭저럭 오락 영화로는 볼만했습니다. 솔직히 좋은 점수 주긴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물괴>보단 낫더라고요.
그리고 나름 잘 만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구축하는 지점에서는 꽤 성공적이었다고 봐요. 장동건이 '야귀의 왕'이 된 부분은 스틸샷으로 뽑으면 멋있겠더라고요. 뭐... 이미지의 나열을 싫어하는 평론가가 많긴 합니다만 (그래서 까이는 잭 스나이더) 저는 그거 잘 하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해서 꽤 좋게 보였습니다.
18/10/27 18:01
제가 놓친 거일수도 있는데, 좀비화된 장동건이 어느 정도 '자의식'을 가지고 있던 이유는 뭔가요?
좀비끼리 공격하지 않는 것은 영화내내 보여줬기 때문에 이해가 됬는데, 좀비들은 자의식이 없어졌는데 장동건만 유독 자의식을 가지고 있드라구요. 감옥씬에서 엄마가 좀비화되서 자식을 물어뜯으려고 했는데, 장동건의 권력욕이 모성애보다 강해서 의식까진 가지고 있었다일까요? 아니면, 중간에 팔을 잘라서 완전한 좀비화는 막을 수 있었다 일까요? 어느것으로든 설명이 부족한듯하여...ㅜ 좀비 써는 재미는 있었습니다.크크크
18/10/27 18:04
(수정됨) GV때 감독님이 언급해주셨는데, 심장에서 먼곳이 물릴수록 또는 물린 부분을 제거했을때 딜레이가 되는 설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동건은 좀비화가 서서히 진행된거고 자의식을 갖고 있다기보다 집요한 권력의지가 자의식을 가진것 처럼 보이게 해준거라고 하더군요. https://youtu.be/PTq_zi-XgSA?t=268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영상인데 참고하시면 될거 같네요.
18/10/27 18:28
전 시사회로 봤는데도 보는내내 짜증났습니다. 어떤 분 평대로 명절영화 짬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좀비 장르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보였습니다. 너무 긴장감이 떨어져서
18/10/27 19:31
저도 약간 비슷했어요. 감옥씬 말고는 좀비라는 그런 느낌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월드워z에서 봤던 파도처럼 휩쓸려오는 모습이 많았어야 했던 거 같은데, 마지막에 근정전으로 몰려드는 좀비는 뭔가...허전하다는 느낌이 들긴했어요.
18/10/27 18:30
(수정됨) 현빈 초반부 대사 톤은 전혀 사극이 아니었고 주변부에서 겉돌다 온 왕자 정체성도 느껴지지 않았고 장동건은 왜 권신인지 주변 병사수나 뭐나 계획이 치밀하지도 않고..더 이야기하면 논점없이 단점 나열만 하는 것 같구요. 이름값있는 배우 + 잘빠진 스틸컷이 나오는 몇몇 주요장면 + 서로 별다른 케미가 없는 머릿수만 채우는 캐릭터 + 소가 밟고 지나간 소고기없는 우족탕같은 장르물 디테일이 없는 세계관이 눈에 밟혔습니다. 영화의 성공공식에서 필요조건만 최소한으로 채우고 다른 탄탄한 구성이 없어요. 서사의 전달력은 신경쓰지 않고 흥행영화 요점만 나열한다고 다 성공하는게 아니죠.
18/10/27 19:37
저는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장동건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ㅠ 그것만 있었더라도 슈퍼 빌런(?)으로서 조금 더 부각될 수 있었을 텐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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