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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10/27 10:59:25
Name 니나노나
Subject [질문] 말이 행동을 만든다 vs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뜬금없는 질문입니다.



'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은 행동을 만든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말의 중요성, 자기암시 효과등을 나타내는 것 같은데요.

다른 말 중에서는 '무언가를 천 번 말하면 그것이 꼭 이루어진다' 라는 것도 있구요.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예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 잘 하는 친구 중에서,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라고 했는데 시험 잘보는 친구의 경우. 이 경우는 무엇일까요?

그 친구의 경우는 이미 말이나 생각을 통해서 '공부를 많이 했고, 잘 하게 되는' 효과나 트리거는 충분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준비 정도나 실력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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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roberts
18/10/27 11:00
수정 아이콘
정말 안하고 시험 잘보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18/10/27 11:02
수정 아이콘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 여기서 '하나도' 의 정의가 달라서 그럽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의 '하나도'는 정말 1분도 안한거
공부 잘하는 애들의 '하나도'는 내가 만족할 만큼 못했다.. (항상 만족을 못하죠 흐흐)
니나노나
18/10/27 11:08
수정 아이콘
흐흐 공감합니다.
By Your Side
18/10/27 14:50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
18/10/27 11:04
수정 아이콘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는 그냥 방어기제죠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 시험 잘봄 -> 와 공부 안해도 시험 잘봤네?

-> 시험 못봄 -> 공부 안했으니 못봤겠지~


마찬가지로 100미터 달리기 할때 발목을 어제 삐엇다는 둥

지가 신발 벗어 달려놓고 돌맹이 밟았다는 둥 이러는거나 마찬가지죠
로즈엘
18/10/27 11:05
수정 아이콘
사실상 하나도 안 할수가 없죠.
눈만 감으면 잔다 이런 수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자기 기준에서 공부를 적게 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18/10/27 11:09
수정 아이콘
주변의 올려치기에 대해 미리 밑밥, 즉 못봤을때 면피용과 자기기준 100의 공부량중 80~90정도 밖에 못했다는 의미 두가지가 있죠.
修人事待天命
18/10/27 11:14
수정 아이콘
뭐 방어기제다 겸손거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본인 기준이 높은거에요.
스스로 '내가 이 과목의 경우에는 이제 어떠한 유형으로 어느 범위에서 무슨 문제가 나오든 다 맞출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없으면
'난 아직 공부가 안 되어 있다'라고 인식함으로써 본인에게 동기부여가 되는거죠.
이런 친구들이 '나 이 과목은 그래도 공부 좀 했어'라고 하면 그건 진짜 해당과목을 완전히 마스터했다는 얘기입니다.
중학교때 그런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공부 좀 했다고 하는 과목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아예 교과서랑 수업 필기내용을 싸그리 외웠더군요.
심지어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농담삼아 던진 말까지 죄다...
신동엽
18/10/27 11:16
수정 아이콘
[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이 행동을 만든다] 가 항상 참인 명제가 아니기도 하구요.
니나노나
18/10/27 11: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솔로14년차
18/10/27 11:22
수정 아이콘
럭키스타를 보면 주인공 그룹 중 두사람, 카가미와 코나타의 사례가 나오죠.
카가미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공부를 별로 못했다고, 코나타는 이번엔 공부 정말 열심히했다고 말하고선
몇시간 했냐는 물음에 둘 다 4시간이라고 답하는 장면요.
18/10/27 11:23
수정 아이콘
수능 망했어 한개 틀렸어
Placentapede
18/10/27 11:25
수정 아이콘
100점 받으려면 120점 정도는 해야죠. 그런 친구들 입장에선 80 정도 공부했으면 하나도 안 한 걸거고요.
Bemanner
18/10/27 12:04
수정 아이콘
물만 마셨는데 살쪘어 랑 비슷하죠
기준치가 달라요
18/10/27 12:11
수정 아이콘
습관적인 과장이죠.
유정연
18/10/27 12: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공부를 많이 해도 난 준비가 안됬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고...
같이 말하고 있는 친구 기운 돋게 해줄려고 나도 안했어~ 이런 말 하는 학생도 있고
솔직히 케바케죠
고진감래
18/10/27 12:47
수정 아이콘
기준이 다르죠
70점인 사람과 90점인 사람 모두 열심히 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70점과 90점의 기준에서요
손금불산입
18/10/27 13:12
수정 아이콘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나 공부 안했어'라는 표현이 보수적이고 방어적이고 좋죠. 공부 다 잘했어라고 말해놓고 망치면..
18/10/27 13:29
수정 아이콘
말이행동을만든다는 전제부터가 참인지부터 알아야죠
지금뭐하고있니
18/10/27 13:43
수정 아이콘
기준이 다릅니다22
지금뭐하고있니
18/10/27 13:44
수정 아이콘
첨언하면 밑밥깔기도 방어기제도 아니에요.
그냥 자기 기준에 만족이 없는 경우가 많고, 아마 공부 잘 하는 애들이 공부 충분히 했다고 말하는 걸 들어본 사람 많이 없을 거라 봅니다
미카엘
18/10/27 13:47
수정 아이콘
진짜 만점 확실하게 받으려면 120, 130만큼의 공부를 해야 되거든요. 그만큼 못 했다면 그 사람 기준에서 공부를 제대로 못 한 게 되는거죠.
18/10/27 18:52
수정 아이콘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보통 사람과는 다릅니다...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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