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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6 17:13
저라면 맛있게 먹고, 식사값 이상의 상품권 등으로 돌려드릴 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친구 분과 협의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18/10/26 17:28
여친과 논의해보시는게 제일 우선일거같아요.
그리고 계산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몰래 먼저 하면 카운터 앞에서 덜 민망해져요.
18/10/26 17:46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화장실 다녀오면서 계산하시고 오셨어요.
꽃다발 하나 사가시면 어머니가 기분 좋아하시며 처음엔 연장자가 사는거라며 계산 하실 듯.
18/10/26 17:47
어머니가 한 번 보자고 했으면 먼저 할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
여친에게 미리 " 내가 계산을 할까? 아니면 어머니가 사주 신대? " 정도로 미리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1. 본인이 계산을 하는 게 낫다라는 답변이 온다면,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났을 때 즈음 화장실 다녀온다고 잠시 자리를 비움으로써 모녀가 약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 조용히 먼저 계산을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났을 때 나가면서 어머니가 계산 하려고 하시면 " 오늘은 제가 내겠습니다. 다음 번에 집으로 찾아뵈러 가면 맛있는거 해주세요 " 정도의 멘트 날려주세요. 2. 어머니가 계산하는 게 낫다라는 답변이 온다면, 식사가 끝나고 빌을 챙겨서 계산하려는 "쇼잉" 정도는 하는게 좋습니다. 준비 된 여친의 만류 or 어머니가 직접 계산하신다고 하면 난처한 듯한 표정을 지어 주시며 어떻게 하는게 좋은 거지? 하는 듯한 액션을 취하시면 됩니다. 그 사이 어머니가 결제를 하시면 90도 인사하면서 나중에는 제가 꼭 좋은 곳으로 모셔서 식사 대접하겠다고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18/10/26 17:51
오우 많은 답변들 주셨네요....
우선 얘기는 해봤는데 선 계산쪽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네요... 많이 고민했었는데 답변들 감사합니다!!
18/10/26 18:00
여친 어머님만 모시는 자리면 일반적으로는 선계산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친 아버님이 계실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연세 있는 남자 어르신들은 '아랫사람에게 얻어먹는다 = 내 체면이 깎인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거든요.
18/10/26 18:35
이혜리님 솔루션이 제일 보편적 정답에 가까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자리는 케바케성이 짙어서 꼭 여친님과 상의하세요. 여친님과 상의한다면 행여 여친 부모님 맘에 안드는 선택이 있으시더라도 여친님의 강력실드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18/10/26 19:20
이야기 안된 선결제는 하지마세요.
건방지다고 비호감될 수 있습니다. 혹은 무시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꼭 이혜리님처럼 하시고 여친으로부터 답을 못듣는다면 식당가는길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오늘은 제가 꼭 모시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반응이 나올텐데 그걸 보시고 대응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강하게 그러지 말라는 답이 없다면 모시겠다고 밀어붙이시면 되고 강하게 그러지말라는 말씀을 하시면 그럼 감사히 먹고 다음번에 모실 기회를 달라고 정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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