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 시내 모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홈커밍데이라는 걸 한다고 졸업생인 제게 와서 후배들에게 도움될만한 얘기를 해달라고 합니다.

얘기하신 분이 예전 고등학교 은사분이셔서 제가 거절은 못 했는데,

솔직히 아예 나이 많은 졸업생들도 있을텐데 왜 아직까지 20대 팔팔한 피끓는 청춘인 저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너무 일찍 졸업한 사람들은 학생들하고 공감대가 없어서 그런건지..

학생들한테 얘기할 때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면 좋을지 여쭙습니다.

참고로 형식은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듣고 싶어하는 애들 위주로 딱 1개 교실 찰 만큼만 모아놓겠다고 합니다.

전 입시는 모르고, 하는 일은 금융계열이라 고등학생들에게는 해 주기 어려울 듯 합니다.

아예 제너럴하게 인생에 대해 깨우친 바;;를 짜내서 얘기해줄지, 아니면 그냥 형동생 토크 하다 나올지...

조언 미리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