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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10:45
1. 리그에서 삐끗했던 상대가 모두 형제팀인 삼성 블루였습니다. 형제팀의 특수성이 좀 작용했다고 보는 시선이 있죠.
2. 경기력이 워낙에 좋았습니다. 20분만 되면 늘 만골드 차이가 나다시피 했고, 위기한번 없이 초반부터 끝까지 압도하는 느낌. 전성기 최연성 같은 포스가 있었죠. 3. 메타를 만들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탈수기 메타,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시야장악을 해서 그걸 바탕으로 이득을 굴려나가는 메타죠. 아직까지도 lck 의 중심이 되는 메타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10/21 10:45
제 생각엔 15sk가 넘사 역체팀이긴 한데
14삼화같은경우 폰의 페이커 4연솔킬, 탈수기라는 별명이 붙은 운영(명칭이 입에 착 붙죠), 리그에서 끝판왕처럼 삼화를 탈탈 털던 형제팀 삼블을 4강에서 탈탈 털고 제네럴 자켓을 폰이 받고 우승 등의 이슈거리로 인해 팀도 강력한데 별개로 이미지메이킹(각인)이 잘 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
18/10/21 10:58
롤드컵 대회 이전에 이미 롤드컵 우승은 따 놓았다고 관계자들이 다 얘기했었던 팀이죠.
메타의 선구자이기도하고. 정글러 포함해서 전 포지션이 다 캐리력이 있었구요.
18/10/21 10:59
이미지메이킹이 잘된케이스죠. SKT제외하곤 대항마팀이없으니 계속 언급되는 것도있고요. 뭐 형제팀 어쩌고하는데 어차피 최고1위자리 가리는 대회라서 저런말하는거자체가 설득력은 없어보이고요.
전체년도로치면 15 skt > 13 skt > 16skt > 14삼화 > 17 삼성갤 라고보네요.
18/10/21 11:03
제가 롤 보면서
오늘 이길까 질까를 고민한게 아니라 어떻게 이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본게 14 삼성화이트 15 skt 딱 두팀뿐이었습니다.
18/10/21 11:05
근데 사실 롤드컵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 우승 한번 없었지만 SKT가 못나온 시점에서 14년 가장 강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당시 우승팀 예측에서 국내 해외전문가들이 대부분 삼화를 1순위로 뽑은 걸 본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롤드컵가서는 게임 내용이 워낙 압도적이었고요.
18/10/21 11:05
(수정됨) 14삼화는 형제팀 시스템에서 가장 커리어 손해를 본 팀입니다. 삼블이 없었다면 lck 우승 2번 이상은 더 했을 거예요. 최소로 잡아도 1번은 더 했겠죠. 당시 삼화는 삼블 말고는 다전제에서 질 일이 없었습니다.
14삼블이 14삼화 꺾고 결승 2번 올라간 걸로 알고 있고 1우승 1준우승했는데 14삼블>14삼화를 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삼블이 고비때마다 삼화를 꺾었음에도14삼화가 더 강력했던 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14삼블이 14삼화에 고비때마다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연습을 하는 사이고 이걸 상대보다 더 잘 이용해서이기 때문에 승부자체는 공정한 승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정공법으로 확 꺾었다는 느낌이 안 들긴 합니다. 삼블은 우승 전에는 계속 삼화에 밀리던 팀인데 어느순간 각성했고 이건 삼화와 같이 연습하고 삼화에게 배운 부분이 분명 컸을 거거든요. 삼블이 같은 멤버로 삼화랑 같은 팀이 아니었으면 저는 높은 확률로 그 성적 못 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삼화는 삼블이랑 같은 팀이 아니었어도 그 성적을 냈을 확률이 높고요. 왜냐하면 삼화는 오존시절부터 계속 성적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결국 14삼화는 14삼블도 극복했고 롤드컵 우승도 역대급으로 압도적이었지요.
18/10/21 11:12
글쎄요 정작 삼블은 섬머 우승못했었죠. 삼블 > 삼화는 성립이안되는게 위에 이유가아니라 롤드컵 커리어가 우승 과 4강 차이라 그렇죠. 위에말한 이유가아니라..
18/10/21 11:19
삼블이 섬머 우승 못한 건 저도 준우승1회라고 적었고요.
삼블이 준우승할 때도 삼화 꺾고 올라갔죠. 14년도에 삼화는 삼블한테만 져서 떨어졌는데 저는 그게 형제팀 어드밴티지가 있었다 생각하고요. 롤드컵에서 삼화가 더 잘했기 때문도 있지만 삼블 경기력이 더 좋았다면 그리고 형제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압도적으로 삼화>삼블은 안 나오지 않았을까요.
18/10/21 13:03
형제팀 어드벤티지 자체가 그냥 픽션에 불과하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그리고 원탑 가리는 대회에서 누구 아니었으면 이런거 자체가 이상한것같아요. 같은 논리로치면 RNG도 긁힌 퍽즈아니었으면 벌써 롤드컵 손에 거머쥐었겠죠.
18/10/21 11:06
1. 17 SKT > 18 RNG 얘기가 나올만큼 롤판에선 롤드컵이 절대적입니다
2. 한국 롤판에서 롤드컵을 먹은 팀이 스크 제외하면 어차피 14 삼화 17 삼갤뿐입니다 3. 어차피 15슼이 더 세냐 16슼이 더 세냐 13슼이 더 세냐는 잠깐 잠깐 논쟁하긴 좋아도 별로 재밌는 주제는 아닙니다
18/10/21 11:11
그냥 경기 보면 경기력이 차원이 달랐죠. 스타판 용어로는 개념이 한세대 앞서간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14삼화는 롤드컵에만 반짝 잘했던 팀이 아니라 해당 시즌 내내 우승후보였던 팀이었습니다. 형제팀인 삼블한테 발목잡힌 건 당연히 큰 흠이지만(역체팀 비교에서 삼화가 SKT를 넘을 수 없는 이유고), 개인적으론 롤챔에서도 다른 팀들 상대로 보여주는 경기력을 놓고 볼 때 삼화가 훨씬 잘하는 팀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 삼블과 붙을 때도 항상 삼화가 탑독이었죠. 그래서 롤드컵에서 다시 붙으면 안 질 것 같다는 생각이었고, 롤드컵 시작 전 예상 역시 삼화가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라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당시 팀 멤버 5명 모두 약점이 없이 다 잘하기도 했구요.
18/10/21 11:48
if에도 급이 있지 그냥 아무거나 가져다 붙이시네요 참나 ;;
윗분들 다 나름의 이유를 들어서 빈약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삼화가 고평가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되도 않는 소리 하시고는 ;;
18/10/21 11:57
저도 롤드컵에서 압도적인 포스때문인 것 같다고 댓글 달았습니다. 형제팀 없었다면 커리어가 더 좋았을거다라는 건 if기때문에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if에 급이 어딨나요. 똑같은 if지. 그러니까 롤만없이란 말이 있는거고요.
18/10/21 11:36
삼화 대체 어떻게 이기냐는 경기력으로 역체팀 대열에 끼는 건 좀 안맞다고 생각하는게, 사실 어지간한 강팀이 삘 제대로 받아서 궤도 위에 올라서면 다들 이 팀 어떻게 이기냐는 소리 듣거든요. 15/16 스프링 락스, 17스프링 SKT, 17섬머 킹존, 18스프링~섬머 RNG 등이 삼화 포스에 밀릴 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삼화는 가을에 합이 맞은 거고 저 팀들은 다른 계절에 합이 맞은 차이지 경기력의 우월성에서 별 차이는 안난다고 봐요. 그렇다고 삼화가 무슨 전승우승이라도 한 것도 아니고요.
삼화가 SKK의 천적, 라이벌 이미지가 생기면서 커리어까지 그 이미지를 통해 바라보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18/10/21 11:37
(수정됨) 단기 임팩트에 높은 점수를 준거죠
한해 커리어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한텐 역대 우승팀중 17 삼성 앞 정도에 놓일까... 삼화가 다른 우승팀에 비해 앞에 놓이려면 롤드컵 무패우승정돈 했었어야했다고 봅니다. 전적기록은 15슼이 1패 우승하면서 앞서있죠.
18/10/21 11:38
(수정됨) 쉽게 말하면
롤드컵 시작때부터 '라이엇, TSM(북미팀), Royal (중국팀), 한국 관계자들까지.. 전부 삼화 우승' 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대회였는데 정말 그걸 증명하듯 롤드컵 최초 펜타킬, 롤드컵 최초 퍼펙트 게임, 롤드컵 첫 2회 펜타킬, 롤드컵 최단시간 승리 (이건 17 롱주, 18 IG가 기록 갱신은 했습니다).. 같은 쑈타임을 펼쳤고.. 역대 모든 롤드컵 우승팀중 '평균 경기 시간' 이 유일하게 20분대..를 기록할 정도로 애초에 30분 넘긴 경기가 별로 없습니다 -.-;; 사실 까보니 가장 강했던건 15 SKT지만.. '롤드컵 시작전부터 너네가 우승할꺼야' 라고 전세계가 뽐뿌질 했는데 스무스하게 우승한건 14 삼화밖에 없어서..... (15 SKT는.. 당시 중뽕이 너무 심했던것도..) 거기에 엔딩조차 엑소더스..로 끝나면서 강렬한 인상을 크게 줬고.. 라이엇이 차기시즌 메타를 바꾸는것에도 큰 영향을 주긴 했습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역대 최강팀들 중에 '롤드컵에 모든 포텐'을 다 터트린게 가장 결정적인 차이.. 라고 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롤드컵 승률 자체도 사실 15 SKT 다음으로 높은게 14 삼화고. 조별리그 전승 + 롤드컵 우승.. 을 차지한 팀도 15 SKT / 14 삼화밖에 없습니다.
18/10/21 11:40
(수정됨) 삼화 경기력이 일년 내내 안정적이긴 했어요. 삼블은 좀 오락가락한 면이 있는데, 삼화는 압살 경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 갭 때문에 롤챔 내전 때도 대부분 삼화의 우위를 점쳤고, 직후에도 삼블의 강함보다는 내전의 특수성으로 해석하는 분석이 많았죠. 당시엔 그랬던 거 같네요. 그러다 마지막에 삼블 잡고 롤드컵 우승하니, 역시 그게 맞았던 거 같아 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죠. 그러면서 롤챔스 못 먹은 부분까지 다소 세탁되기도 했고... 제가 볼 땐 눈으로 보는 경기력이랑 트로피 갯수 차이가 가장 큰 팀이었던 듯.
18/10/21 11:47
(수정됨) IF를 배제하고 보면 13, 15, 16 슼보단 아래겠죠. 다만 롤드컵 한정 포스로만 보면 15 SKT와 비견할만한 팀인건 맞습니다. 롤판에서 13 윈터 SKK, 15 서머-롤드컵 SKT와 함께 아예 당시 다른 팀들과는 급이 다른 느낌을 주긴 했거든요. 스타1로 치면 커리어는 이영호, 이윤열에 밀리지만 단기 포스는 대등 이상이라고까지 말해지는 최연성과 비슷한 케이스랄까요. 앞서나간 운영의 정립을 통해 학살하고 다녔다는 부분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네요.
18/10/21 12:00
(수정됨) 그때 삼화 경기를 안본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할듯 하네요
롤드컵 보면서 우승을 못할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했던 두 팀이 14삼화랑 15슼이고 실제 롤드컵 성적도 압도적이죠
18/10/21 12:01
그냥 최연성이죠. 장점, 단점, 성과 대비 강렬한 임팩트 전부 최연성과 유사합니다. 최연성과 다른점이라면 가장 강렬하게 포스를 풍긴 대회가 그 바닥에서 메이저 중의 메이저인 대회라는 점이겠죠.
18/10/21 12:10
국내 개최 롤드컵이라서 압도적인 느낌이 강렬했던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챔쁜이 스킨 먹으려고 직관 갔다가 너무 찍어눌러서 로얄 응원하게 되더군요
18/10/21 12:12
(수정됨) SKT는 득점을 최대한 올리는 팀이라면 삼화는 실점을 하지 않는 팀입니다.
SKT 는 상대방이 시원하게 한타라도 해보고 졌는데, 삼화를 상대하면 진짜 한타 한 번 못하고 끝날 때가 많았어요. 펩 바르샤처럼 상대방에게 공조차 주지 않고 자기들만 게임하는 느낌? 그래서 스타일 상 삼성 화이트에게 당하면 기분이 더 거지같았죠 크크크
18/10/21 12:15
조별예선 vs EDG 2차전 한경기만 보세요. 극초반 봇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정글 늑대자리에 와드 하나 박고 그걸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아름답다는 소리가 나올만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시간 없어도 이경기만 챙겨보세요. 그럼 왜 고평가 받는지 대충이라도 이해하실겁니다.
18/10/21 12:26
딱 최연성인게
압도적인 경기력의 포스와 전본좌 임요환 이윤열을 깨부수면서 그 헤게모니를 가져왔죠 13SKK를 이기고 페이커 연속 솔킬냈고 압도적인 탈수기 운영 그리고 마지막은 엑소더스.... 마치 최연성이 질땐 처절하게 안하고 쿨gg 떨어질바엔 예선탈락(결승가면 전승) 해서 포스를 안 잃은 것 처럼 삼화도 그랬죠. 그래서 회자가 많이 된다고 봅니다
18/10/21 12:42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최연성이 전 본좌 임요환 이윤열을 때려잡아서 비슷한면이 있다고 하셔서 정작 우승은 최연성이 먼저 했다고 한건데 그 얘기가 왜 나오는거예요?
18/10/21 12:46
시즌별로 끊어서 평가하잖아요. 지금 삼화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14삼화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13삼화가 14삼화 평가하는데 영향을 주나요? 전혀 안주죠.그냥 14삼화만 놓고 비유했다고 생각하면되죠. 삼화가 고평가 받는 이유를 말하는게 아니라 14삼화가 고평가 받는 이유를 말하는거잖아요.
18/10/21 12:50
아니 그러니까 비유가 최연성이라 거기에서 차이점은 최연성이 먼저 우승한 격이다. 이 얘길 하는건데 도대체 그 얘길 왜 하는거예요? 14삼화 얘기는 당연한거라고도 했지만 롤은 팀단위 게임이니까 우승은 sk보다 먼저한거 맞잖아요? 갑자기 무슨 소리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비유가 다 맞아 떨어지는데 웬 이상한 경우를 갖다대서 안맞게 하냐고 따지시는거예요? 누가 14삼화 얘기만 하면 맞는거 몰라요?
18/10/21 12:46
(수정됨) 위에도 언급하셨는데, 포스가 엄청났죠. <역대 모든 롤드컵 우승팀중 '평균 경기 시간' 이 유일하게 20분대> 라는 것처럼 압도적이었고요.
정규리그를 스프링-섬머 둘다 우승못했지만, 형제팀에게 두번 다 탈락한거라 특수성도 있었고요. 게다가, 언급되지 않은 것 중 "롤 마스터즈" 라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모든팀이 참가해서 형제팀이 번갈아 출전하는 식의 대회였는데, 여기서 삼성이 정규리그 1위 차지 후 결승에서 SKT를 3대0으로 완전히 박살냈죠. 또한 롤드컵대표 선발전(2시드 선발전)에서도 폰이 페이커를 3연솔킬따내며 SKK를 3:0으로 박살낸 것도 포스가 엄청났고요. 당연 역체팀은 15SKK고 15SKK를 제외하면, 롤드컵때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전세계에서 믿던 팀은 14삼화뿐이었습니다.
18/10/21 22:38
마스터즈가 다른대회가 더 있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https://ko.wikipedia.org/wiki/SK텔레콤_LTE-A_LoL_마스터즈_2014 이 대회라면 삼성이 우승했다고 나오네요.
18/10/21 12:58
14삼화는 블루에게 계속 졌지만 그래도 우승은 삼화라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블루에게 질 때도 형제팀에게 당할 수 있는 사고 정도로 생각했죠. 그냥 시즌 내내 찬사밖에 없었어요. 국내+해외 팀들이 어나더 레벨이라고 하는 간증이 쏟아졌었죠. 또 전 시즌 최강팀 skk 담당일진이라는 것도 역체팀 평가에 등장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18/10/21 13:09
13년도에 압도적 포스를 보여줬던 skk를 14년도에 담당일진마냥 발랐던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14 삼화 고평가 저평가 둘다 skk 담당일진인게 크죠. 슼 싫어하면 삼화 더 고평가하고 슼 좋아하면 삼화 저평가하고요.
18/10/21 13:10
팬덤 큰 팀들을 아주 잘 잡았던 것도 원인이지 싶습니다. SK 형제팀이랑 CJ 형제팀이요. 이후 13롤드컵에서 처절하게 망하긴 하지만 분명 13스프링때 전문가 예상 89대11의 예상을 깨고 블레이즈를 잡았던 것. 벽을 넘지 못한 프로스트를 잡았던 것도 어느정도 영향은 있었다고 봅니다. 그 후 13롤드컵때 망하고 13-14윈터에서 SKK 전승우승의 제물이 되긴 하지만 그 이후에는 SKK의 천적이라고 할 만큼 잘 잡았죠.
18/10/21 13:47
(수정됨) 저도 이런 의문이 나오는 게 의문. 그동안 쭉 롤 보셨으면 그냥 이해되는 수준인데 크크
다른 팀과 우당탕탕 하면서 잘 싸운다!가 아니라 얘들은 그냥 어나더 레벨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유일한 팀이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했던 14 롤드컵 결승, 코파면서 언제 끝나나 긴장감 1도 없이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듭니다.
18/10/21 13:48
로지컬로 하는 롤의 극단으로 간 팀이었습니다.
마타가 당시 메타 난이도를 극단으로 올려 놓고 자기들끼리 다른게임했습니다. 딱히 상대진영이 뭔가 엄청난 실수를 한건아닌데,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 있었습니다.
18/10/21 13:56
이래서 스포츠든 이스포츠든 커리어나 결과말고 경기전체를 봐야되요. 당시기준 퍼포먼스 경기력이 회자될만큼 압도적이었으니까요.
지금이라도 풀경기 영상보시는게 이해하시는데 도움될듯하네요.
18/10/21 13:56
사람들이 말을 할 때는 시즌을 붙여서 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롤드컵 직후 시점'으로 한정해서 비교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역대 최강팀은 전승가도 달리던 때의 SK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잘 언급 안하잖아요. 롤드컵 우승팀이 어지간해서는 해당 연도 최강팀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고, 역대 최강팀이란 건 그런 우승팀들간의 비교에서 누가 더 위냐를 따지는 형태가 되는 거죠. 롤드컵 전 RNG가 롤드컵 우승을 못해도 최강팀이냐는 말에, IG의 예를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RNG가 롤드컵 전 역대 최강이니 뭐니 해도 정규시즌에서 RNG보다 분명한 우위를 보였던 IG가 있고, RNG가 IG보다 위인 이유는 '결국 우승은 누가 했느냐'를 따지기 때문인 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접근할 경우 롤드컵 우승팀이 최강팀일 수 밖에 없죠. 과정에서의 승률이나 포스도 중요하다면 RNG가 IG보다 높이 평가받을 이유가 없었고.
18/10/21 14:23
아예 다른 세상 게임을 하던 팀이니까요
임요환 데뷔시절 게임보다가 갑자기 최연성 전성기 시절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본진플레이 아둥바둥 하던 게임에서 갑자기 더블후 물량 멀티로 싸워보기도 전에 이미 게임 끝나는 경기를 하는 스타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정도였습니다.
18/10/21 15:57
보면서 바르샤 세얼간이 느낌 났어요. 메타선도, 치고박고 싸우는게 아닌데 그냥 스무스하게 이김. 역전도 안나옴. 매번 같은 패턴으로 이기는데 상대가 아무것도 못함. 특정 개인의 능력으로 압살(축구로 치면 두세명 제끼는 플레이, 치달)이 아니라 서로 간의 약속된 연계플레이. 상대방 입장에서 '게임 X같이 하네' 소리가 나오게 만듬.
롤드컵 결승가서 봤는데, 그렇게 긴장감 없는 결승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중간에 스토어가서 티셔츠 샀네요.
18/10/21 16:13
그냥 롤드컵 기준 포스로 따지면
15SKT 바로 밑이 14삼화였어요. 15SKT > 14삼화 >>>>>>>>>>>>>그 외 연도 우승팀들
18/10/21 22:42
15슼은 그냥 다른팀과의 체급차가 압도적이었고, 14삼화는 혼자 메타를 앞서간 느낌이랄까요.
15sk 무력 100, 운영 95 이런 느낌이라면, 14삼화는 무력 90, 운영 100 이런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10이영호의 저그전 노점단속빌드처럼 그냥 숨막혔어요.
18/10/22 15:46
스포츠에서 커리어가 가장 중요한건 맞는데 그게 다는 아니라서요.. 삼화가 다른팀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고 우승한걸 현장,라이브로 본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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