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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3 18:38:44
Name 붉은 느낌
Subject [질문] 저탄고지에서 비만과 인슐린과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이전에는 비만-->당뇨병발생---->인슐린과잉

이렇게 생각되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서 비만을 고쳐야 당뇨병이 사라지고 당뇨병이 사라져야

인슐린이 정상작동 한다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99138&cid=51005&categoryId=51005

이런식으로요

요즘 저탄고지를 하면서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는데

지금은

탄수화물 과다섭취--->인슐린과잉--->혈당높아짐--->비만및 당뇨

이런식으로 이전의 원인과 결과가 거꾸로 바뀌었더라고요.

저탄고지에서 탄수화물 과다섭취가 ---> 인슐린 과잉 -->혈당높아짐
이과정까지는 이해가가는데

이후에 비만으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를 모르겠습니다.

왜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살이찌는지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읽어보았는데 딱부러지게 이래서 그래라고 설명해 주는건 없더라고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설명부탁드립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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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진
18/10/13 18:49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 과다섭취--->인슐린과잉--->혈당높아짐 이 아니라

탄수화물 과다섭취--->혈당높아짐--->인슐린과잉 이 순서가 맞을거고요

인슐린이 신체에 살을 찌게 하는 역할도 하는 호르몬이기에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살이찐다는 도식이 성립하는 겁니다.
붉은 느낌
18/10/14 09: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Philologist
18/10/13 18:50
수정 아이콘
원인과 결과를 완전 혼동하고 계시네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9-lucky&logNo=22046977416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참고하셔용. 쉽게 말해 잉여 글리코겐 -> 지방으로 저장 입니다.
붉은 느낌
18/10/14 09: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Brasileiro
18/10/13 18:51
수정 아이콘
일단 완전 반대로 잘못 알고계신 개념이 인슐린은 혈당을 분해해서 낮추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저하로 인해 혈당을 분해하지 못해 고혈당이 되는거죠. 인슐린이 과다한게 문제면 인슐린 주사를 맞을일도 없겠죠?
handmade
18/10/13 19:27
수정 아이콘
이건1형 당뇨병에만 해당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제2형 당뇨병이죠.
붉은 느낌
18/10/14 09: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8/10/13 1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슐린 : 혈당을 근육이나 지방에 저장 or 세포 내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 췌장에서 생성됨.
제 1형 당뇨(인슐린 의존) : 췌장에서 인슐린이 잘 안 나옴. 인슐린이 부족해져서 혈당 조절이 안됨 -> 넘치는 당이 소변으로 나옴 -> 당뇨
제 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 : 췌장에서 인슐린은 잘 나오는데 작동을 안 함 -> 혈당 조절이 안됨 -> 넘치는 당이 소변으로 나옴 -> 당뇨
인슐린이 말짱히 나오는데 작동이 안되는 경우, 그 이유 중 하나가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반응성이 떨어지는 것]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게 혈당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이 그만큼 분비되는거에요.
정상인으로 가정했을 때, 혈당이 계속 높으면(계속 먹으면) 그만큼 인슐린도 많이 나오겠죠.
그럼 인슐린이 많이 나와서 살이 찐걸까요? 많이 먹어서라고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붉은 느낌
18/10/14 0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이곳저곳 보면 비만문제==> 인슐린문제가 아니라 인슐린저항성때문에 비만이 온다는걸 봐서요. 그상관관계가 신기해서 질문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저탄고지의 출발점이기도 하고요. 지방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혈당하고 거의 무관해서 인슐린 항상성을 해치지 않아서요.
18/10/14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배움이 짧은 걸수도 있습니다만......
적정 상태의 체중, 체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일반인이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비만이 올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2형 당뇨에서, 굳이 따지자면 인슐린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보는 게 맞거든요. 말장난같지만 원인이면서 결과이기도 합니다만...
(2형 당뇨가 1형 당뇨에 비해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2형 당뇨를 예로 들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비만이 온다] 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인슐린의 일에 저항을 받는단 뜻이잖아요?
그 말인즉슨 인슐린이 일을 못하기 때문에 혈당이 지방 세포로 저장되기가 힘들단 뜻이고...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비만이 온다고 보긴 힘들겠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 이유가 잘못된 식이 습관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말씀드리는 것이고...
사실 어디서 무엇을 보신건지 말씀해주시면 저도 한번 확인해보고 싶네요.
붉은 느낌
18/10/14 12:59
수정 아이콘
영혼님의 글이 맞습니다. 적정하게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죠. 다만 그걸 못지켜서 폭식하거나 운동할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경우 자신이 비만으로 계속변하고 있고 자책감을 느끼면서도 큰 노력이 필요한 그런일들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다 요즘 이러면 안되겠다해서 저탄고지를 시작했거든요. 저탄고지 장점은 "크게 노력하지마 먹고싶은대로 먹되 좀 가려서 먹으면돼" 이거인데 저탄고지 15일만에 5키로 정도가 빠졌어요. 그래서 오 진짜 되는구나 하고 생각은하는데 어떤이유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서 질문올린겁니다. 자기관리가 잘되는 분들은 크게 상관없을겁니다. 하루에 12시간일하고 집에가면 지쳐서 그냥 누워있다 밤에 폭식하는 저같은 사람이 문제죠. 인슐린 능력저하==> 비만 이건 인터넷에서 잡다하게 검색하다가 본것들이라 딱 링크걸어드릴만한걸 못찾겠네요.
요슈아
18/10/13 19:02
수정 아이콘
1형 당뇨
인슐린분비X -> 혈당 분해가 안 됨 -> 몸이 에너지가 없으니 지방을 태움(이게 저탄고지 성립 원리죠) -> 너무 과다하게 태워서 케톤혈증 발생.&지방이 아예 없으니 삐쩍 마를 수 밖에 없음.

이쪽은 인슐린 보충을 안 하면 그냥 사망 확정이라...

2형 당뇨
인슐린 정상 -> 많이 먹음 -> 혈당이 계속 높기 때문에 인슐린도 계속 나옴 -> 인슐린 반응성 저하(계속 나오다보니 몸이 저항을 한다 라고 합니다...) -> 점점 저항 정도가 높아짐 -> 당뇨 발생.

이 과정에서 많이 먹다 보면 잉여 에너지가 무조건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겁니다. 지방으로 저장을 해도 남아도는 혈당을 계속 분해하다 보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당뇨로 진행되죠. 그러다 보니 당뇨병 = 비만자 라는 선입견 비슷하게 자리 잡은 게 있죠.
붉은 느낌
18/10/14 09:16
수정 아이콘
요슈아님 감사합니다. 제가 두리뭉실하게 생각했던걸 딱 정리해주신거 같아요
2형당뇨와 비만이 이런구조로 진행되는군요.

인슐린이 에너지를 저장을하거나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하는걸 선택해준다고 하던데 인슐린 반응이 저하되어서 많은 인슐린이 나와도 에너지쪽으로 가는거 없이 저장쪽으로 되어서 비만이 되는군요.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handmade
18/10/13 19:23
수정 아이콘
글을 좀 길게 썻다가 제가 전문가도 아닌데 공개된 게시판에 간단히 댓글 남기기는 좀 그래서 다 지워버렸네요;; 아직 주류의학으로 인정받은 내용도 아니다 보니...

책이나 추천드리겠습니다. 지방의 누명 /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 / 단맛의 저주
붉은 느낌
18/10/14 09:17
수정 아이콘
:) 길게써주신글 올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전문가가아니니까 올리신글 다른분이 답변달아주시면 다시 배워가는 기회도 되니까요 책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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