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GR21의 핫한 토픽인 허리디스크와 운동에 관한 질문을 하나 더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간단히 제 설명을 하자면,
올해 29살, 173cm에 72kg이며 운동 경력은 3년의 주짓수, 5년의 웨이트리프팅 (최고 기록 벤치 70kg, 데드 140kg, 스퀏 120kg), 기타 수영 / 런닝 / 맨몸운동 / 암벽등반 등의 자잘한 경험이 있습니다.

요통과 엉덩이 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한달 전 정형외과 두 군데에서 X-ray를 따로 찍고 한 선생님은 '허리가 많이 망가졌다. 운동은 당장 그만두고 걷기와 수영 이외에는 하지 말라'라는 답변을 들었고, 다른 선생님껜 '그렇게 호들갑 떨 것 없다. 하지만 스쾃 등의 중량운동은 자제해라'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허나 신기한 것은, 제가 허리가 아팠을 때는 웨이트리프팅을 하지 않았을 때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주짓수 트레이닝 때 한번 삐끗 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km, 하프마라톤을 준비하다가 심해졌거나, 웨이트리프팅을 3달 이상 쉬고있던 도중 아무런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찾아보니 '연예인 김종국이 운동하는 이유도 디스크라더라' 라는 말도 있고, 의사선생님이 '그건 잘못된 방법이다. 디스크는 소모품 이기때문에 허리에 무리가는 운동은 어느 것도 하면 안된다, 기립근을 발달시켜 디스크를 막는건 잘못된 상식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허리에 가장 무리가 간다는 스퀏도 운동 후 허리에 뻐근한 근육통만 있을 뿐이지 디스크로 인한 신경통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웨이트리프팅은 저의 허리통증과는 별반 관계가 없고 오히려 운동을 하고있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