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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26 13:39:23
Name 헥스밤
Subject [질문] 헬스/케틀벨/pt/재활운동 관련 약간 긴 질문입니다. (수정됨)
평생 운동과 담쌓고 건강 신나게 망치다가 작년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일년간 식이조절/유산소(자전거/조깅)로
20kg 좀 넘게 감량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만
슬슬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는 느낌이고, 여전히 건강하지 않은 느낌이라
이제 슬슬 다른 운동을 병행해야지 싶은 느낌이 와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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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며, 술집을 운영하고, 작년 172/96kg에서 시작해 현재 172/74kg입니다.
그냥 식사량 전체를 줄이고, 이틀에 한번 유산소 하는 식으로 뺐습니다.
밤낮을 바꿔 생활하며,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근무 중에 따로 식사 시간을 가지기 힘듭니다), 술을 많이 마십니다.
혼자 살고 회식이 없기에 식사시간 불규칙한 거 빼곤 원하는 메뉴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평생 비만으로 살아서 운동 능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나마 지난 1년간 자전거/조깅 열심히 해서
자전거 100km/4시간, 조깅 8km/1시간 정도 겨우 가능한 수준입니다.

몸 좌반 전체가 안 좋습니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만성 내성발톱으로 인한 보행/직립자세 이상(현재 완치)+비만의 결과인 듯 합니다.
건강이 최고로 안 좋았을 때는 만성적으로 왼쪽 눈이 침침하고 왼손 끝에 감각이 거의 없고 왼 무릎이 제대로 안 움직이고 왼쪽 코로 숨쉬는 게 안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3년 전쯤의 재활/통증 전문 정형외과 진료에서는, 각 부위나 허리에는 큰 문제가 없고 다만 비만과 골반의 좌우 뒤틀림으로 인한 문제라고 했습니다(육안으로 볼 때는 딱히 좌우가 기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골반전방경사가 있습니다.

현재는 살을 빼고 운동을 해서 많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평소에는 약간의 만성 통증과, 몸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미세하게 무겁다는 느낌 정도를 받습니다. 격한 운동을 한 뒤나 컨디션 나쁜 날에는 몸 왼편이 집중적으로 아픕니다. 목 왼쪽, 등 왼쪽, 허리 왼쪽. 왼쪽 무릎, 왼쪽 발등. 왼쪽 발바닥 등에 미묘한 신경통과 근육통이 느껴집니다. 해당 각 부위 CT촬영상으로는 딱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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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고민은 단순합니다. 이제 슬슬 근력운동을 병행할까 싶은데, 제가 느끼기에 제 몸의 밸런스가 아주 엉망진창인 상황입니다. 운동 전문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신체의 전후좌우 밸런스가 엉망인 상태로 잘못 운동을 시작하면 나중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바 있습니다.

1. 재활/교정 전문 트레이닝을 알아본다.

이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으나 얼핏 듣기로 골반/척추/허리 뒤틀림과 관련된 통증/자세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곳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홍대/연남/합정 인근에 관련하여 괜찮은 곳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일단 동네 헬스장에서 pt를 한다.

집에서 30초 거리에 상당히 큰 규모의 헬스장이 있습니다. 헬스장은 집 가까운 게 최고라고 들었고, 동네 친구로부터 그 헬스장 pt도 괜찮고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고 뭐 여러가지로 편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현재 이 쪽에 제일 관심이 있습니다. 가깝고 싸고 편하고..

3. do 케틀벨

집에서 그닥 멀지 않은 거리에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받은 케틀벨 센터(?)가 있습니다. 본격 웨이트보다 이쪽이 운동 입문 및 자세 교정에 좋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바 있어 약간의 관심이 있습니다.

4. 닥치고 일단은 do more 유산소

여전히 bmi로 보나 체지방률로 보나 눈으로 보나 몸이 느끼기에나 비만입니다. 일단은 다른 욕심 부리지 말고 살부터 더 빼서 정상적인 체중을 만들어 몸의 전체적인 하중을 줄이고 그 다음에 고민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살을 빼면서 여러가지로 기울었던 몸이 상당히 호전되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여기 제시되지 않은, 제가 고민해보지 않은 방법에 대한 조언들도 대환영합니다. 1번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업장 명 등을 밝히기 미묘한 경우 쪽지로 답을 주셔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딱히 민감한 정보는 아니지만, 나름 구체적인 건강 관련 정보들이 있기에 이후에 본문을 삭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모두들 추석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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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진
18/09/26 14:53
수정 아이콘
2,4번 일단 비추입니다.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서 일반적인 운동을 하면 몸이 개선되기는 커녕 그냥 고장나죠.
헥스밤
18/09/26 19:19
수정 아이콘
역시 2번은 거르는 게 안전하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터키쉬겟업
18/09/26 15:53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에선 무난한 건 3번 이긴 한데..
전 운동 첨할 때 동네 헬스장에서 PT 20+3으로 시작했는데 재활, 자세교정, 케틀벨, 웨이트 다해주시던데.
솔직히 제대로 된 트레이너면 재횔 자세교정은 기본 소양이죠. 1번 할 바에야 1번 포함된 2번을 할 듯
헥스밤
18/09/26 19:20
수정 아이콘
3번에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동네형
18/09/26 17:53
수정 아이콘
3번 아마 합정동 파워존 같은데 괜찮습니다.

과체중일경우에 운동을 살빼는건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살과 함께 연골도 날라가는 경우를 많이봐서. 뭔가 불안하시다면 사이클 타시는게 낫구요.
아직 그 위치 계시면 근시일에 한번 술한잔하러 가겠습니다.
헥스밤
18/09/26 19: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거기가 맞습니다. 정말 여러군데서 다양하게 추천받았는데 여기서도 추천받을 정도라니. 생각보다 살짝 멀어서 저어되기는 했는데 이쪽이 현재 제일 좋은 선택지인 듯 합니다. 저는 여전히 같은 곳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
동네형
18/09/26 1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번은 해당 센터 상호를 몰라서 확률로만 말하자면 보통 제 지인은 일반 센터에 pt등록 말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3번이 합정파워존을 말할경우에 땀흘린당 당주님 소개로 왔다 하면 상담 상세하게 잘 해주실겁니다.
네파리안
18/09/26 19:01
수정 아이콘
4번은 걷기나 수영 정도면 몸에 이상이 있다해도 부담없이 할 수 있겠지만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2번 3번은 워낙 복불복도 심하고 사짜도 많아서 실제로 몸에 이상이 있다면 되돌릴수도 없는 문제라 1번을 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요즘 워낙 동네마다 도수치료나 재활치료 시설 좋은곳 많아서 일단 정형외가 방문하셔서 의사 상담 받아보시고 치료사 만나서 상담 받으시고 구지 재활치료가 필요 없다 하면 2번 3번을 하셔도 상관없지 않나 싶내요.
병원 가시던가 홈페이지 같은데 시설 사진 보고 좋은 곳 가시면 될것같고 도수치료같은 경우 실비도 적용되니 실비보험 있으시면 부담없이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다만 내가 아픈대가 있어서 간건데 갑자기 몸전체가 틀어젔다느니 전혀 상관없는거 바로잡아야 한다는 식으로 나오면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헥스밤
18/09/26 19:21
수정 아이콘
사실 전에 정형외과 가서 들은 이야기도 살짝 의심이 되기는 합니다. 병원을 한번 더 가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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