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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4 03:39
작가 마음인데,
D&D 세계관처럼 김용 세계관에서 정해져있는 단체명이 있긴 있죠. 구파일방의 경우에 아미파를 아미방이라고 부르거나 소림사를 소림파라고 부르면 좀 이상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치만 정해진 단체명 외에는 작가 마음이지요.
18/09/24 04:00
작가마음이긴 합니다만 문파는 보통 기지가 있는 특정지명이나 문파이름이 붙는 강남,지리산 같은 느낌이고 방이나 표국은 메인기지가 있지만 평상시에 제자들이 흩어져서 활동하는 본사,지사 느낌이 있습니다.
방은 지금으로말하면 당이나 무리같은거죠.표국은 옛날 우체국같은거입니다.의뢰인한테서 돈을받고 물품이나 사람,소식같은거를 전달하던곳인데 다만 워낙에 난세였으니 어느정도 무장력이 필수였던거죠. 보는 성루,요새 라는 뜻느로 문파느낌이 더 강한경우입니다.
18/09/24 04:37
문: 가문 위주의 모임
파: 무공 전수를 위한 스승-제자로 이어지는 모임 방: 이익집단(조폭) 으로 무공전수는 별로 안함 이정도 느낌인데 애초에 무협작가 중에 이런거 신경 안쓰고 대충 집필하는 분들도 많아서 작품마다 다릅니다.
18/09/24 08:03
제가 느끼는 건,
일단 '파'는 연합체거나 그걸 토대로 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9파1방이라 할 때의 9파는 소림사를 제외하면 다들 지역명으로 되어있는데요. 그 지역에 사는 무림인들의 집단을 뜻했다고 봐요. 처음에는 개인이나 소수집단의 연합이고 그래서 '파'라고 불렸는데, 거대연합을 만든 후에도 계속 그 이름으로 부르는 거죠. 소림사는 연합이 아니라 소림사 사찰 하나를 뜻하니까 '파'가 아니고요. 초기 무협설정에서 무림인들은 종교인(불교or도교)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혈연이 아니라 스승-제자로 이어지는 것이 주류가 되겠고요. 요즘은 안그런 경우도 흔한데, 그것도 설정붕괴라기보다 요즘의 9파는 오랜 역사를 지닌 거대문파니까 이름만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파'를 가져올 뿐 형질은 바뀐 거라고 봐야겠죠. '문'은 그런 의미에서 노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오문'이란 표현도 있듯이, 그냥 일반적인 무림인 집단을 부르는 명칭이 '문'인거죠. 사찰이 아니니 '사'도 아니고, 여럿이 모인 것도 아니니 '파'도 아닌 거죠. '9파1방'이란 이름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문'이야 말로 문파를 지칭하는 이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명칭. '방'의 경우 마찬가지로 집단을 뜻하지만 이 경우엔 무뢰배집단이란 이미지가 강합니다. 우리야 그런 뉘앙스가 약하지만, 중국에서 '방'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지니고 있고요. 본래 한자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대체로 '패거리'의 의미로 쓰입니다. 말하자면 무림인이 어엿한 문파를 세운다면 그 건 아마도 '문'이 되겠고, 무림인들이 그냥 모여서 같이 다니는 경우, 그것도 남들이 보기에 안좋은 경우라면 '방'이라 불릴테고, 보통은 지리일텐데 그냥 친분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묶인 집단은 '파'로 불리는 거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하나의 거대문파로 자리잡는다면, 처음에 '방'과 '파'로 이름이 시작됐더라도 굳이 이름은 바꾸지않고 사실상의 '문'으로 있는 것이지 않을까. '표국'은 배달업이라고 볼 수 있겠고, '세가'는 말 그대로 가문이죠. 다만 무협에서의 '세가'는 단순히 그 가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식솔을 포함하기 때문에 그냥 가문이라 할 수는 없겠죠.
18/09/24 08:35
문이 기본형이라고 압니다.
회는 문에서 일정 정도 이상 보이면 회라고 한다고 압니다. 방은 사업 집단을 방이라고 합니다. 파는 3대 이상 내려오는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압니다. 보는 특정 자리에서 무장 집단이 거주하는 성향이 강할 때 쓴다고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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