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컴퓨터를 새로 조립하면서 모니터도 LG 것으로 새로 장만했는데, 연결하고 켜보니 스크래치가 나 있네요.

정확한 팩트는 제가 지지난 주 목요일, 그러니까 9월 6일에 컴퓨× 사이트에서 몇몇 부품들을 모니터와 함께 주문하여 받았고 당시 다른 사이트에 주문한 파워가 오지 않있고 품절인 걸 알게되어 다시 다른 파워를 컴퓨×에서 다시 주문하여 수요일에 파워를 받았습니다. 사정이 있어 수요일에는 조립 못 하고 다음날인 지난 주 목요일, 그러니까 13일 밤에 조립을 하였고 정확히는 다음날(14일) 새벽에 조립을 완료하였고 이 때 처음 모니터를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10 을 설치하였는데 당시는 이상을 못 느꼈습니다. 조립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인 15일에 마침내 조립을 완료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였고 그 와중에 배경화면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어라? 우측 상단에 얼룩 같은 것이 눈에 띱니다. 혹시 새로 산 모니터 액정이 다칠세라 극세사 손수건으로 살살 문질러 보았는데 좀 이상합니다. 잘 보니 얼룩이 아니라 홈이 파여 있는 것이더군요. 얼룩이 아니라
흠집이었던 것입니다. 0.5~1cm 정도의 흠집이 아래로, 수직 방향으로 곧게 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흠집이 있었을 터인데 처음에 몰랐던 것은 해당 부위가 윈도우즈 10  기본 배경화면에서는 어두운 색이 있는 곳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것이 배경화면을 바꾸면서 밝은 색이 오면서 눈에 띤 것이라 생각되구요. 액정에 손이 닿은 적은 물론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손톱이나 칼로 그어졌다면 그렇게 아래로 똑바로 상처가 나긴 어려울 것 같고요. 한가지 걸리는 건 구입한 쪽에서 물건을 보낼 때 송장을 'FRONT' 라고 적혀있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붙였거든요. 그래서 모니터가 엎드린 채로 좀 오래 있었을 것 같긴 합니다. 음...... 그리고 포장을 뜯을 때 특별한 위화감은 없었구요. 근데 솔직히 물건이 공장에서 박스 포장된 후에 물리적인 힘에 의해 스크래치가 났다면 저렇게 아래로 똑바로 곧게 흠집이 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마음 같아선 교환을 받고 싶기는 한데(불량화소 한 두개도 아니고 스크래치라서) 서비스 센터에서 순순히 해 줄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보니 포장박스랑 포장 스티로폼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데, 박스는 있는데 스티로폼은 버렸거든요. 모니터 여러 번 사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어쨌든 이런 경우에는 일단 LG A/S 센터에 문의를 해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