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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11 15:10:49
Name BereD
Subject [질문] 어머니가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중구난방일것같은데
주변에 물어볼곳이 마땅히 없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어머니가 변에 피가 묻어나온다고 하셔서 최근에 대장내시경을 하셨는데요 (통증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됐고, 그 결과를 오늘 전달 받았습니다

대장암인것 같다고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고,
진료를 받아보니 대장암은 맞는것 같고, 전이여부를 확인해보기위해 다른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종합해보면,
다른 검사는 내일 받게될듯하고,
조직검사했던 샘플?을 전달받아서 다시 확인해봐야하는데 그게 빨라도 14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검사 다 하고 19일정도가 되야 현재의 정확한 상태와 전이여부, 그에 따른 수술 방법?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전이가 없을 경우 복강경 수술, 있을 경우 항암치료를 받으셔야한다고해요)

우선 제가 들은 내용들은 이게 전부인데...
주변에 의사분도 안계시고 친척중에 암을 앓으셨던 분도 있었던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객관적으로 어떤 상황인건지 잘 가늠이 안됩니다...
(위험한건지.. 안심해도되는건지...갑작스러워서 뭔가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네요..)

물론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기다리는게 맞겠지만..
혹시나 위와 비슷한 케이스를 경험하셨던 분들이 계시면 아무 말씀이나 들어보고 싶은게 제 심정입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먼 친척까진 모르지만, 가까운 친척분들중에 대장암이었다는 분은 못들어봤었고,
통증이 있었던건 아니고, 변에서 피가 묻어나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대장암이라고 진단을 받은 상태이구요.

위험한 상황은 아닌거라고...봐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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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무테
18/09/11 15:16
수정 아이콘
모든 암은 암의진행단계와 전이여부에 따라 위험도가 결정됩니다. (아, 암발생 위치도 중요하죠)
제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처음에는 암 초중기였는데요.. 2년정도 시술(수술과는 다릅니다)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사선치료 등을 하면서 암이 림프를 따라 전이가 되기 시작했고, 이후 항암치료를 하시다가 급격히 안좋아지셨습니다.
혈관이나 여타 다른경로로 전이가 되기 시작하면, 사실 복잡해지더라구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봅니다.
힘내십시오.
18/09/11 15:28
수정 아이콘
전이되었는가 하는게 제일 중요한문제인데.. 제대로 알기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수술 잘 되서 잘 살면 된다 했는데 금방 돌아가시고..
어떤 분은 이제 말기라 끝났다 했는데 몇년을 멀쩡하게 살아계시고...
부디 건강하시길 기도해봅니다.
풀러맨
18/09/11 15:29
수정 아이콘
대장암은 암 중에서는 수술 경과가 매우 좋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3기말 - 4기인 분들도 크게 전이되지 않았으면 수술과 식이요법으로 완쾌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이 여부가 제일 중요하구요.
일단 최종 진단을 기다려보십시오.
자유형다람쥐
18/09/11 15:36
수정 아이콘
암 위치와 크기 그리고 침범정도를 몰라서 정확히는 말씀해드리기 힘드네요.
일단 전이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암세포가 대장에 국한돼 있으면 2기 이하입니다.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으면 무조건 3기 이상입니다. 신장, 간, 폐 등의 다른 기관에 전이됐으면 무조건 4기 이상이구요.
3기까지는 암이 있는 쪽의 대장을 잘라내고 항암치료하면 생존률이 괜찮지만, 4기는 단순히 잘라내는 걸로는 해결이 안 돼서 항암치료부터 먼저 해야합니다.
단순 증상만으로는 병기를 추측할 순 없지만, 변이 잘 안 나온다든가 등의 증상 없이 피가 변에 묻어나오는 것만으로 병원 방문하신 거 보면 그래도 빨리 방문하신 것 같네요. 대장암이 완치율도 좋은 편이구요. 어머니 안심시켜드리면서 검사결과를 기다리시는 게 최선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18/09/11 16:21
수정 아이콘
일단 결과가 나와야 될 것 같네요.
전이가 안되었으면 수술로 극복 가능합니다.
저도 올초 어머니가 암진단받으셨었는데 어머니가 우울하지 않게 옆에서 잘 신경써 주시는게 해주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18/09/11 17:20
수정 아이콘
사실 어떤 말을 들어도 모든 경우는 다 다르기 때문에 어려울겁니다.
인터넷에 있는 너무 많은 글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암에 좋다는 것들 마냥 하도록 두지마시고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의사한테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상태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경로로 듣는것보다 훨씬 중요해요.
많이 물어보라고 하는 이유는 의사가 환자들을 여러명 상대하기때문에 의사 스스로도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사소한거라도 궁금한게 있으면 많이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해봅니다.
일체유심조
18/09/11 17: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암은 위치가 아주 안 좋거나 전이만 없으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니 기다려 보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18/09/11 17:32
수정 아이콘
어머니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프리지
18/09/11 17:3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대장암 1기판정으로 수술받고 항암치료없이 6개월~1년간의 회복끝에 2년쯤 후에 완치판정 받으셨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전이되는 정도가 중요하고 만약 초기단계면 대장암은 다행히 생존율이 높은 암에 속합니다.
최대한 빨리 큰병원 가셔서 빠른 시일내 수술날짜 잡으시길 바랄게요.
18/09/11 18:03
수정 아이콘
쾌차하실겁니다!!
아름다운돌
18/09/11 18:33
수정 아이콘
대장암 1~2기이길 기원합니다.
1~2기면 완치 후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희 사촌형도 2기였는데 완치후 현재 5년동안 문제없이 잘살구 있구요
웨인루구니
18/09/11 18:37
수정 아이콘
뭐라 조언해 드릴 만한 지식이 없네요.
좋은 경과와 쾌차 있으시길 바랍니다.
링크의전설
18/09/11 18:42
수정 아이콘
쾌차하실겁니다. 비교적 초기에 가신거 같아요.
Aneurysm
18/09/11 21:50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아프지말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초기이길 바라겠습니다
바카스
18/09/11 21:56
수정 아이콘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수술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증상을 보니 그래도 초기인걸로 생각됩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헛스윙어
18/09/12 05:4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18/09/12 10:23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암이라는게 아직도 뭔가 실감이 안되지만 우선은 최대한 평소처럼 지내려구요
괜히 제가 더 호들갑떨면 엄마가 더 걱정할것같아서..
결과까지 좋은 생각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다들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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