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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6 19:24:01
Name Neoguri
Subject [질문] 곱등이 예전부터 유명했나요?(인지도 측면)
은여우 님이 올려주신
https://pgr21.com/?b=10&n=334020
글에 윤택이 곱등이인지 귀뚜라미인이 여치인지
여하튼 곤충을 영양식으로 먹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댓글에 사악군님께서 여치로 땅땅 내려주셨네요)

언제 부터인가 '곱등이'가 유명세를 타더니, 예전같았으면 여치 or 귀뚜라미 로 생각했을텐데
부정적인 의미의 곱등이가 후보군에 오르더군요.

보통의 곤충들인 여치, 방아깨비, 귀뚜라미, 메뚜기, 사마귀의
이미지에 비해 곱등이는 그의 친구 연가시와 더불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제기억속에 의하면 2010년도 이후로 '곱등이'가 많이 등장한것 같아서요. 그때 무슨 영화가 있었을것인가 그럴진데
그전엔 곱등이 란 단어를 들어본적도 없고, 진짜 곱등이 보고도 여치라 생각하고, 좀 더 통통 귀뚜라미 겠거니 여겼지...

피지알러 분들 곱등이란 생명체의 존재를 언제부터 인지하셨나요?
제가 그냥 무식했던 거였나요?

경기거주, 20대후반, 2000년대 후반이전에 곱등이란 단어를 들어본적 없음, 딱히 곤충들에 대한 적개심은 없었으나, 곱등이 이후로 그냥  비슷한 것들 모두 싫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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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인간
18/09/06 19:34
수정 아이콘
십년쯤 전에 곱등이 얘기가 인터넷에 좀 퍼지지 않았나요? 그 덕분에 2012년 개봉한 '연가시'라는 영화도 나왔던것 같고요. 저도 시골서도 살았었지만 곱등이의 존재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신공표
18/09/06 19:36
수정 아이콘
특정 시점부터 부각된 거 맞아요. 그 이전에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벌레였습니다.
18/09/06 19: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all&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2005-01-01%202009-12-31&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2010-01-01%202010-12-31&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EDIT - 찾아보니 스파이크(구글 기준으론 2010/09/01 올라가기 시작하여 2010/09/06 피크도달) 이전의 배경상황이 정리된 포스트가 있네요.
https://blog.naver.com/sizzlac/120114908613

아래는 주요 기폭제의 링크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0/nwtoday/article/2665855_18909.html (2010/07/25, 춘천시에 대거 출몰했다는 기사)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510&docId=114044734 (2010/07/28,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지식iN 질문글)

위 지식인 답변 중에 연가시를 소개한 것이 있다보니, 아래 링크 등을 보강출처로 하여 주로 연가시와 묶여서 정보가 퍼져나가고,
http://cafe.naver.com/rhqemddl.cafe (사건 이전인 08년 생성된 '곱등이 팬카페'의 주소로 -아마도 이 후 팔아먹어서- 11년부터 계속 주제가 바뀜)
https://www.cesco.co.kr/cesco/support/support_qna_view.aspx?qaCode=191602

곱등이 자체보다는 연가시쪽이 비슷하게 생긴 생물의 자극적인 사진을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게 주요 히트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guinea+worm&newwindow=1&source=lnms&tbm=isch

약간씩 탄력받다 어떤 계기로 대략 9월 1일 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랭킹 순위에 진입하게 되면서 조회수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사가 대거 등장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238926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277315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81&aid=0002112348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100901172000k8189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9011652334100

위 포텐 폭발기(9/1)보다 선행하는지 후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곱등이나 연가시 주제의 노래와 게임도 잠시 유행하고요(곱등이 게임 2종은 선행하는 것으로 보임).
https://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183889 (곱등이송, 늦어도 9월 3일 이전에 등장 http://pann.nate.com/video/214600131)
https://pgr21.com/?b=9&n=90189 (pgr21의 연가시송/곱등이송 소개 글)
18/09/06 19:46
수정 아이콘
구글이 더 무서워지려고 합니다.. 검색어 트렌드 종종 다른걸로 접하기도 했는데... 제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AI였다면 완벽히 답했을 것 같네요.
18/09/06 23:17
수정 아이콘
와... 친절한 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비단 곱등이 질문말고도 자게나 유게 기타 등지에서 많은 것을 댓글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8/09/06 19:43
수정 아이콘
2008년인가 9년인가, 대학교 건물지하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는 이름을 몰랐다가 마침 인터넷에 얘기가 많이 나와서 알게됐어요.
고란고란
18/09/06 19:4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 때니까 80년대 중반쯤에 처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이었고, 무서워하진 않았는데, 모기나 파리 외에 집 안에서 처음 본 곤충이라서 아직도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곱등이는 가끔 봤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단열이 완벽하지 않아서 어딘가 구멍으로 들어온 건지, 그것도 아니면 아파트가 아니라 좀 열악한 곳에 세들어 살던 때라 그랬는진 모르겠지만요. 익충이라는 말을 들어서 웬만하면 죽이진 않고 쫓아냈었죠. 요즘은 잘 못보겠네요.
18/09/06 19:45
수정 아이콘
전 이토준지 만화보면서 인지했던 거 같아요.
18/09/06 19:5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곱등이는 우리가 곱등이라 불러주기 전에는 여러 곤충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곱등이의 이름을 알고나서는 여지간한 곤충들은 곱등이가 된것 같네요..
지나가다...
18/09/06 19:57
수정 아이콘
먼저, 정확히는 꼽등이입니다. 저도 당연히 꼽등이가 그냥 쓰는 말이고 곱등이가 정확한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능...
그리고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귀뚜라미 비슷하게 생겼지만 귀뚜라미 같지는 않은 소름 끼치게 생긴 곤충이 가끔 집에서 보여서 이게 뭔가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꼽등이 큰 놈을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혜리
18/09/06 20:42
수정 아이콘
2010년 즈음에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사이트 중 어딘가에서 시작 된 질문 글이 시작으로 기억 합니다.

1. 누군가가 곤충 채집 같은 걸로 귀뚜라미인지 메뚜기라고 하면서 어떤 채집 통에 가둠.
2. 그게 꼽등이라는 핵 더러운 생명체다.
3. 거기에는 연가시가 산다.
4. 꼽등이송 등장 귀염귀염 꼽등이송~
5. 꼽등이라는 이름과 연가시와 더러움의 삼위일체로 일종의 밈이 생김.
6. 영화제작 - 연가시.
7. 다큐 제작 연가시~

이러다가 시들해 짐.
대략 이 순서가 맞을겁니다.
지탄다 에루
18/09/06 21:06
수정 아이콘
라이트노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도 곱등이가 나온적이 있지요.
사악군
18/09/06 21:15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유게에 나온 사진에서 제일 클로즈업된 걔네는 베짱이입니다..베짱이랑 여치는 또 좀 다릅니다 크크크
18/09/06 23:18
수정 아이콘
아 베짱이군요.. 그럼 베짱이로 정정!
솔로13년차
18/09/06 21:15
수정 아이콘
저도 하루히에서 곱등이가 등장했을 때 처음 알게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이름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으니까 그 전에도 들어본 적이야 있었겠지만 별 관심 없었구요.
사악군
18/09/06 21:17
수정 아이콘
사실 꼽등이는 마이너한 인지도의 벌레였는데..언제부턴가 아파트 지하실에 귀뚜라미보다 꼽등이가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되고
예전에는 아파트 풀밭에도 방아깨비 메뚜기 이런 애들이 살았고 눈에 더 잘띄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았는데
아마 꼽등이가 더 더러운데서도 잘 살아서 이제 눈에 많이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럽다'는 이미지는 연가시 때문이 맞는거 같아요. 사실 꼽등이나 송장메뚜기나 뭐가 더 더럽다고 하기도 좀..
남광주보라
18/09/06 22:20
수정 아이콘
스즈미야 하루히에 거대 곱등이 나옴. 그때 처음으로 존재 인식.

그리고 후에 인터넷에 악마의 곤충으로 밈화되어서 일약 스타가 된 곱등이.

사실 연가시놈이 곱등이가 악마 스타가 된 것에 일조했죠
18/09/06 22:35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친구집이 마당 있었는데, 그마당에서 몇마리 봤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2000년대에 1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1달에 1번꼴로 거실이나 화장실에 나타났습니다.
가끔 방에서도 나타나구요..
그러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이슈가 확 되더라구요.

진짜 너무 싫어요.
18/09/06 22:51
수정 아이콘
80년대 후반에 아파트 복도랑 지하실에서 막 생포하고 다녔습니다. 그때는 이름만 알고 더러운 애인지는 몰랐어요...
18/09/06 23:21
수정 아이콘
꼽등이가 일본여치라고도 한다던데...
다시한번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18/09/07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연가시 관련된 영화나올 때 쯤이었나 곱등이+연가시 혐짤들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
18/09/07 14:0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체육관련 자재창고 안에 되게 많았는데...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흰색 매트위에서 앞구르기 하던 여학생들에게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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