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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2 23:13:36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현 상황에서 무슨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까지 이런 질문글 안올리려고 하고 또한 잘살아보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좋아져서 조언을 구하고자하는 답답한 마음에
다시 한번 질게에 발을 옮겼습니다.

다니던 공장을 그만둘때쯤 허리와 목이 아파서 그만두고
부모님 집에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려다가
붙잡혀서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오히려 500이라는 빚을 졌고 버는게 없다는 사실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자영업은 이렇고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의 어려움, 매일 일하는 성실함, 빠르게 변하는 시대만큼
좋아보이는건 따라하거나 아니면 더 좋아보이는걸 개발하기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점,  손님을 대한다는 것등등은
저한테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사정상 가게를 그만두고 당장 벌이가 급급해 택배상하차를 하다가 허리에 무리가 왔는지 양쪽 엉덩이 깊숙한 곳이 쑤시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해서 그만두고 신경주사를 맞으며
쉬고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지지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구하고 처음으로 일끝나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
일 끝나고도 공부를 하면서 지냈는데

예상외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전 그냥 일만 열심히 하고
일하는 사람들과는 그냥 적당히 친하고 일 끝난 다음에는
서로 관여안하는 그런 삶을 지향하는데 공장이나  몸 쓰는 일을 하면 도저히 술자리를  피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술만 마시고 끝나면 그냥 참는데 룸싸롱이나 빨간집, 방석방... 같은 곳에 꼭 데리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계속 싫다하는데 같이 참여안하면 눈치를 엄청주는 사람말이에요...  이것도 머리 속으로 한번만 참으면 된다하는데 저를 제외하고는 다가려하고 가게 문 앞에 와서 계속 버티는 제게 눈치를 주는게 아 이게 피할 수 없겠구나하고 지레짐작하고 그만뒀습니다.

가진 돈은 70밖에 없고 허리는 계속 아파서 괜찮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저의 자신감을 계속 떨어뜨리네요.

사실 저도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감은 옵니다.

신경치료 주사를 맞으며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허리에 무리가 오지않는 일을 찾는다가 맞는거 같습니다만 괜히 무리해서 좀 더 빚을 갚거나 돈을 모으려 무리하려는 욕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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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8/08/02 23:25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빛은 청산하시고
직업학원이라도 다니시면서 전문적,지속적, 몸에무리가지않는 적성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리쟁이
18/08/02 23:27
수정 아이콘
부모님 가게가 망해서 그만둔거라 부모님도 맞벌이 하셔서
조금 어려울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18/08/02 23:44
수정 아이콘
직업학교 다니는 건 국비라서 자비 나가는 거 없고 차비, 밥값도 줍니다.
물리쟁이
18/08/02 23:46
수정 아이콘
국비라도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을 마련하려면 일을 해야하는데 국비 시작하면 못하지않나요?
그리고 월 나가는 돈 합하면 기본이 30은 넘어서...
아무래도 돈 쌓아놓고 직업학교 다니는게 낫지않나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8/08/02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허리가 아팠다가 5개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는데, 개인적으론 좀 신세를 지더라도 허리가 괜찮아지고나서 다른 일을 찾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심해지면 진짜 아무것도 못해요.
자유형다람쥐
18/08/03 07:26
수정 아이콘
택배상하차 하고 허리 아프다고 하신 상태에서 곧바로 상하차 등 허리쓰는 일 하실 수 있었을까요? 아마 못하셨을 겁니다.
근데 돈 조금 더 벌겠다고 무리해서 몸을 쓰시겠다는 건, 물론 사정은 이해합니다만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인 듯 해요. 몸이 망가지고 나면 돈이고 뭐고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인생이 망가지죠.
특히 고되고 몸 쓰는 일에 술자리 엮이는 건 본인이 더 잘 아시면서 계속 그 일을 찾으려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조금 천천히 버는 길이라도 꾸준히 몸 아껴가며 할 수 있는 일 찾으시고, 위에 하르피온님이 말씀하신 직업학교같은 것도 찾는 게 좋겠네요. 미리 모아놓은 돈 있어야 하지 않냐, 들어가면 일 못하지 않냐 등은 직접 정보를 찾아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커리큘럼이 빡빡하다 해도 야간이나 주말알바 하나쯤 못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형다람쥐
18/08/03 07: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몸도 몸인데, 그동안 질문하신 것 보면 미래 진로 자신감 고민글을 거의 한달 주기로 올리신 걸 보면 심리적 고통도 엄청난 상태이신 것 같은데요. 뭘 해도 잘 못해서 자신감이 없고 무가치함을 느끼는 등의 문제는 우울증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꼭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방문하세요. 생활습관 개선 치료나 약물치료로 생각보다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18/08/03 12:33
수정 아이콘
당장 그 일을 못하면 굶어죽는 게 아닌 이상 건강회복이 첫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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