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쳐서 수술이 잡혔네요. 커다란 수술은 아닐것이라 믿지만 수술처음이라 무서워요. 아무튼 꼼짝 못하고 일주일 누워 있어야

할것 같아서 누워서 할 수 있는 것들 중에 가장 시간떼우기 좋은 만화책을 볼까 하는데 최근에 만화책에 관심을 많이 안가져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베르세르크 - 황금시대편은 그어떤 만화의 에피소드를 갖다대도 안될거라 생각하는 제 마음속에 원탑입니다.
슬램덩크 -  못해도 20번은 정주행 한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황금시대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산왕전이 있네요.
시구루이 - 사무라이가 주인공인 만화중에 가장 재밌게 봤네요. 완결은 못봤지만...
베가본드 -  개인적으로 요시오카 장남과의 결투까지가 딱 좋았어요. 그림보는 맛이 있죠
클레이모어 - 설정도 좋고 액션도 좋고 등장인물도 주인공 빼고 다 매력적인데 주인공이 좀 밋밋한...후반은 약간 지루하더군요
해와달 -  초등학교때 아이큐점프를 매주 보던 제 눈에는 지나치게 멋들어진 무협지정도 였는데 성인되고 다시보니 진짜 재미있던...
남자이야기 - 해와달때문에 권가야 화백을 좋아해서 이분만화를 찾아서 봤는데 그것들 중 최고였습니다. 주옥같은 대사들...
아다치미츠루만화 - 터치가 인기가 많지만 전 개인적으로 H2와 러프가 가장 좋습니다.
군계 - 완결이 안나서 너무 아쉬운 작품.

원나블은 안좋아합니다. 인기가 많길래 인내심을 갖고 보긴 봤는데 재미있다고 느껴본적이 없어요.
강철의 연금술사는 명작이라 생각은 들지만 저한텐 그 정도로 재미있진 않더군요.

최근작중에서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건 킹덤과 원펀맨 입니다. 원펀맨 작가의 뭔가 현실 비틀기같은 유머가 너무 좋네요.
원펀맨 에니메이션은 정말 감동입니다. 그야말로 초 고퀄리티. 보로스와의 전투신은 말이 안나오더군요.
킹덤은 좀 유치하긴 한데 강백호 같은 신, 서태웅같은 강외의 성장기를 보는 맛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