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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30 14:55:27
Name Brasileiro
Subject [질문] 김병지 골키퍼의 선수시절 위상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김병지 선수가 막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90년대 중반엔 축구에 관심이 없었고, 김병지 등장이전은 너무 어릴때라 기억이 없었기에 아재들이 많은 피지알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고향팀인 울산현대에서 뛸때의 활약은 워낙 유명했고 어릴적에 중계나 뉴스로도 챙겨봐서 잘알고 있습니다. 극장헤딩골이라던가..

몇몇 기사나 글을 보다보니 김병지 선수가 프로무대와 국대에 데뷔전에는 한국에서 골키퍼는 비인기 포지션이고 주목받지 못하는 자리였지만, 실력도 좋고 개성도 강한 김병지가 등장하면서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인기도 올랐다던데...이말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스타1으로 비유하면, 패치이전 약한종족이였고 소수가 플레이하던 테란으로 드랍십이나 마린컨트롤 같은 플레이로 패러다임을 바꾼 임요환선수같은?

골키퍼도 저렇게 멋진 포지션이구나 = 테란으로도 저렇게 잘할수있구나...뭐 이런 인식이요.

병지옹의 등장이전과 이후의 변화에 대해 잘하는 피지알 아재분들의 답변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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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발자
18/06/30 15:00
수정 아이콘
한국 내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 핵심요인은 귀화선수 신의손 때문일 겁니다. 김병지나 이운재는 그 관심도를 타고 등장한 능력있는 골키퍼들이었고요.
StayAway
18/06/30 15: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94년 월드컵까지 한국은 좋은 골키퍼가 중요하다는 개념이 희박했어요.
선수시절 키 크고 필드플레이어에서 밀리던 선수가 맡는 포지션이라는 느낌이 강했었죠.
그런데 94년 월드컵의 독일전 등에서 최인영이 기초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고(이때 후반전 교체 선수가 이운재)
K-리그에서 신의손(귀화선수) 선수가 키퍼 포지션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등
골키퍼의 중요성이 올라가는 와중에 최초로 탄생한 국대 스타급 골키퍼가 김병지였습니다.
그리고 98년 월드컵에서 대활약하게되죠. 특히 네델란드 전은 김병지가 아니었으면 5:0이나 아니라
7:0, 8:0은 나왔을 거라는게 중론이었고 예선을 끝난 시점에서 어마어마한 실점에도 불구하고
선방률이 5위권 안에 들어갔었던걸로 기억합니다.(이건 정확하진 않아요.)

뭐 실력이나 커리어, 성향 등에서 이운재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편이고
누가 더 우위에 있냐는 평가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실력으로 크게 밀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18/06/30 15:08
수정 아이콘
02년도 직전까지 사실상 원톱, 국대 붙박이 주전 골키퍼였죠. 98월드컵에서의 선방쇼도 엄청났구요.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가면서 드리블을 하게되는데...
산양사육사
18/06/30 15:15
수정 아이콘
히딩크 극대노, 베어백 페이스팜...
조지영
18/06/30 15:10
수정 아이콘
FIFA의 골키퍼 백패스 핸들링 금지규정에 맞추어 한국 축구에 처음 출현한 스타 골키퍼입니다. 물론 이기타라는 롤 모델이 있었기에 출현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출신부터 외모, 실력, 자기관리까지 화재의 중심이 될 이야기거리가 넘치는 선수였었죠.
(골키퍼는 그냥 축구에서의 비인기 포지션입니다.. 골키퍼가 인기 포지션인 나라는 없어요..)
보라도리
18/06/30 15:12
수정 아이콘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가 있습니다 골키퍼가 최고 존엄
StayAway
18/06/30 15:20
수정 아이콘
김병지가 뛰던 시점이 캐릭터성이 강한 스타 골키퍼들이 많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이기타도 그렇고 98월드컵만 해도 칠라베르트, 바르테즈. 캄포스 등등..
보라도리
18/06/30 15: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지옹이 개성있고 아시아 에서는 특별했지만 그 시기에 워낙 개성있는 골리들이 많아서 짭 느낌이 낫죠..

오히려 히딩크 체제에서 찍히고 나서 골키퍼가 너무 나댄다 튈려고 한다 부정적 이미지 가 더 강했죠 그후에 본인이 k리그에서 롱런 한 업적이 부정 당한..

메타로 보면 기존 골키퍼는 골만 잘막으면 되지 하다가 빌드업의 중요성으로 노이어 슈테겐 같이 골키퍼도 발밑이 좋아야 한다 이런게 그정도의 영향..
라울리스타
18/06/30 16:33
수정 아이콘
언급해주신 순발력이나, 슈퍼 세이브 능력, 극장 헤딩골 외에

김병지 선수 인기에 한 몫 했던 것은 발밑이 좋은 키퍼의 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흑역사로 남긴 했지만, 실제로 드리블 능력도 있었고 100m가 아마 11초 대였을 겁니다. 지금은 대체 왜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올스타전 같은 곳에서 팀별 계주달리기 같은 것 할때도 있었는데 발이 필드 플레이어들보다 더 빨라서 김병지 선수가 계주대표로 나오고는 했지요. 크크크
及時雨
18/06/30 16:55
수정 아이콘
나름 재밌었어요 하프타임 계주 크크크
18/06/30 17:18
수정 아이콘
동네축구, 조기축구에서도 김병지 신드롬이 불었을 정도니 말 다했죠.
강미나
18/06/30 17:22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그 시기에는 학교에서도 골키퍼 포지션 인기가 꽤 높았습니다. 흐흐.
18/06/30 20:33
수정 아이콘
그때가 아마 세계 3대 키퍼 이러면서 키퍼도 인기 많았던걸로 기억되는데..
칠라베르트, 캄포스인가..한명은 모르겠네요
그래서 김병지도 헤어스탈 눈에 티고 골도 넣고 해서 인기 많았어요
계란말이
18/06/30 20:54
수정 아이콘
나름 꽁지머리도 유행시켰다고 옆에서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스프레차투라
18/07/01 16:42
수정 아이콘
튀는 패션과 플레이로 관심끄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걸 뒷받침할 실력 부분에선
김병지가 독보적이었죠, 파라과이전 전까진...

이용발 키퍼도 개성만큼은 지지 않았지만
국대 레벨은 못되었고, 국대 2~3옵션이던
서동명 김용대 등은 그냥 모범생같은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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