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깔려있는 복선이 많고 해석이 복잡한 영화라, 한 번 보고는 파악 못 한 게 너무 많은 것 같기는 한데요.
그중에 너무 명백해 보이는 부조화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질문드려 봅니다.

작중 피터(아들)가 인종적(?)으로 부모와 너무 다른 점이 자연스럽지 않았는데요.
그런 쪽으로 다소 무지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피터 역의 배우가 약간 인도/파키스탄 느낌도 나고, 유대인 같기도 한데요.
극중 가족과 외모적으로 너무 유사점이 없어서.. 이게 뭔가 시사하나 싶어서 유의해서 봤는데 그런 기미가 전혀 없더라구요.
정작 피터는 정상적(?)으로 어머니가 출산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혹시 영화 중에 그 점에 대해서 뭔가 암시하는, 제가 캐치못한 부분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원래 그런 외모의 백인 부모들 밑에서 그런 외모의 자녀가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제가 다문화적 감수성이 부족해서 모르고 있었던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