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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6/09 23:11:07
Name 강아지아빠
Subject [질문] 참 애매한 문제인데요.
준비중인 시험이 있어서 오답노트 등 요약집을 만들어 근처 대학가에서 제본을 했습니다. 400페이지 정도 되는데요.
만들어서 가져왔더니 전체적으로 인쇄된 폰트의 굵기가 제가 가진 다른 제본책의 같은 글꼴 폰트보다 약간(정~말 약간) 얇게 인쇄됐습니다. 그리고 중하단 부분의 3줄 정도의 인쇄가 아주 약간 흐릿하게 됐고요.
이게 노환의 시작인지는 모르겠지만(ㅜㅜ) 제가 작은 글씨를 1~2시간 계속 보다보면 글씨가 2개이상으로 갈라져보여서 그날은 텍스트 읽는 게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근데 제본해온 노트를 펼치자마자 아 이거 몇시간 보면 진짜 눈아프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몇 달 동안 수십번 돌려봐야하는 책이라 괜히 고민하지 않고 원래 다니던 제본소에서 다시 제본하려고 합니다. 오늘 그 단골집이 문을 닫아서 다른 집으로 간 건데 참..

여기서 질문은.. 처음 제본해줬던 가게에 가서 상황이 이러하니 실비+수고비 정도를 제외한 금액은 돌려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객관적으로 봐도 웬만하면 그냥 볼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은 충분히 되는데... 일단 정말 또렷하게 인쇄된 제본책과 비교가 되고, 그렇다보니 더더욱 이걸 수십번 돌려보기가 찜찜하네요.
참고로 월요일에 찾아갈 단골집에 견적 물어보니 비용도 5천원 더 붙여서 팔았더군요. 그냥 재수없는 셈치고 말아야 할지 이럴 때마다 참 애매합니다 ㅜㅡ 사람 좋게 생긴 할아버지가 단칸방 같은 곳에서 일하시기에 도와드릴 겸, 그리고 더 잘해주겠지 하고 갔더니 품질도 안좋고 바가지만 쓴 격...이 되어 기분이 더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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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23:21
수정 아이콘
제본소하시는 분에 따라서 케바케 인것 같은데... 작정해서 바가지를 씌웠다면, 할아버지가 다시 돌려주실까요?

저라면 묻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자리에서 다시 해달라고 요청하셨으면 모를까 할아버지가 반박할 거리가 좀 있어보여요 크크

물론 강아지아빠님이 할아버지를 논리로써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실비+수고비를 제외한 금액을 받을 수 있겠죠.

헌데 그렇게 한다면, 지금 고민하시는 '재수 없는셈 쳤으면 될걸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하는가' 에 대한 이유도 거둘 수 있어야 하지않을까요 크크
강아지아빠
18/06/09 23:33
수정 아이콘
그 정도는 바가지라고도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대학가 앞이다보니 저 직장인인거 딱 알아보고 그 정도 더 붙여서 부르지 않았겠나 싶었고, 영세상인들도 먹고 살아야지 하는 맘으로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내용물 자체가 제 기준에 쓸모없는 수준이다보니 기분이 나빴던 거고요. 재수없었던 셈 치려니 너무 재수없어서요 ^^;; 시간 없어서 아이까지 데리고 가서 달래가며 부랴부랴 제본해온건데 고생한 거도 억울하고... 흑
18/06/10 11:40
수정 아이콘
그냥 재수 없는 셈 쳐야할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즉시 클레임 걸었으면 또 모를까...
애매하죠..아예 안쇄 자체가 안된거면 모를까..

가서 말해도 뚱하게 반응하거나 화내고 뭐랄 그럴 수도 있고..
괜히 싸움나면 피곤하니....
강아지아빠
18/06/10 15:5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하루 지나니 기분이 좀 가라앉아서 그냥 두려고합니다 언쟁으로 기운빼는 게 더 손해일거같네요 감사합니다
반전여친
18/06/10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넘너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제본하면 항상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볼 책은 구입합니다.
강아지아빠
18/06/10 17:23
수정 아이콘
자주 있는 일이었군요 전 제본 자주하지않아서 그런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직접 요약 정리한 책이라 구매할수는 없었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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