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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9 10:47:58
Name 빵떡유나
Subject [질문] 보통 시험공부할때 요약은 필수인가요?
시험공부하면서 따로 정리노트를 만드는데 이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사실 따로 노트에 정리하면서 공부되는거 같지도 않고 그냥 자기만족밖에 안드는 느낌이에요.

그러다보니 노트에 정리하면서도 아 내가 뭘하고있지 자괴감도 들구요.

차라리 정리의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실전으로

책보면서 외워야될 내용을 A4용지에 휘갈기며 + 말하며 외우는게 훨씬 더 공부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정리노트가 완성되면 그 순간부터는 정리노트로만 보면 되니까 공부하기 좀 편한느낌은 있는데

시험 3주전부터 준비한다할때, 보통 정리노트 만드는데만 절반의 시간이 날라가고

나머지 10일남짓한 시간으로 공부하려니 너무 비효율적이여서

요즘은 그냥 제 스타일대로, 아주 간단하게 목차 소제목정도로만 정리해서 머리속에 큰그림그려놓고(이거는 정말 1과목당 30분정도면 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그냥 말하고 휘갈기면서 외웁니다. 제 전공이 어차피 그냥 이해보단 암기라서...

근데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다 정리노트를 만들더라구요?

뭐 어딜가서 공부법을 검색해봐도 항상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라는 말이 꼭 나오는데

저는 따로 노트에 정리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귀찮고 하면서도 자괴감이 듭니다.

각자만의 공부스타일이 있다곤 하지만 주변에 잘하는애들은 전부 정리노트 하나씩은 있으니

뭔가 비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저번학기 복학한 이후로 중간고사때는 '아 남들처럼 요약노트 만들어야겠다' 하면서 만들고 막상 정리노트 만들고보니 외울시간없어서

부랴부랴 외우다가 중간을 좀 못보고 기말때는 내스타일대로 요약노트 안만들고 무작정 공부해서 만회하고

이거 3학기째 반복중입니다. 제가 공부의 갈피를 잘못 잡고있는걸까요.

학점은 3.7~3.9 사이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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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10:58
수정 아이콘
저는 학부 때, 교양과목은 그냥 강의자료 프린트 + 필기한것만 계속 봤습니다. 따로 정리하지는 않구요.
전공은 하루 날 잡아서 전공서적이랑 강의자료 같이 보면서 워드로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필기할 때 과하게 꼼꼼한 타입이라 직접 쓰면서 정리하다보면 중노동이 따로 없더라구요.
대신 서술형 준비할 때는 예상문제 뽑아서 직접 한 번 정도는 쓰면서 외웠습니다.
미카엘
18/06/09 11:21
수정 아이콘
정리 노트 만들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책 내용을 정독+통독하는 스타일이라..
푸른발가마우지
18/06/09 11:23
수정 아이콘
흔해 빠진 말이지만 공부법끼린 절대적 우열이 없죠. 자기한테 맞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18/06/09 11:26
수정 아이콘
난이도가 있는 시험에서 적당한 점수 맞는 정도면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고득점을 노리려면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처음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한 면이 있지만 2회독, 3회독 돌리면서 모르는 내용들 채워넣으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이 좋아지죠.

범위가 넓을수록 더 부각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미나
18/06/09 11:32
수정 아이콘
대학시험이라면 2개월마다 6-7개 과목 시험을 보는데 일일이 정리노트를 다 만드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강의노트 정도면 된거죠.
정리노트는 수능이나 공무원처럼 장기간 + 세부항목까지 체크해야 되는 시험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18/06/09 11:48
수정 아이콘
시험공부할때 만드는게 아니라 매 수업끝나고 당일에 만드는게 가장 베스트이긴 하지요
18/06/09 12:19
수정 아이콘
'책보면서 외워야될 내용을 A4용지에 휘갈기며' 이게 정리에요.
18/06/09 12:27
수정 아이콘
모르는것만 정리해서 외우는거지 아는건 할필요없죠
작별의온도
18/06/09 12:30
수정 아이콘
전공마다 시험마다 사람마다 다 달라요. 정답 없음.
켈로그김
18/06/09 12:38
수정 아이콘
3.7~3.9면 잘하고 계신거 같은데...
약점만 보완하셔도 4점대 진입하실듯..
18/06/09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책에서 찾을 수 있는 거면 필기도 잘 안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교재에서 많이 벗어난다 싶을 때 강의노트를 만드는데, 이때는 미리시험에 참고할 목적으로 구성해서 만듭니다.
그리고 늦어도 해당 강의 1~2주 안에 정리합니다.
시험시간에 새로 만들 시간이 당연히 부족하죠. 1-3개월치인데...

그리고 원래 자기에 맞는 스타일이 있는 거죠. 자랑이긴 한데, 저는 이런 스타일로 학부때 4.44/4.5였습니다.
18/06/09 13:07
수정 아이콘
각자의 스타일인듯요.

저는 100의 분량을
내가 요약정리해서 50분량으로 만듬.
그 50을 다시 30으로 정리
그리고 또 20으로 이런식으로 하는 스타일
사악군
18/06/09 15:16
수정 아이콘
정리는 너무 많아서 통으로 보기 어려울 때 평소에 하는거죠. 시험공부를 해야할때 정리를 하고 있으면 안되죠..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더더욱.
빵떡유나
18/06/09 23: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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