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 그래도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사고로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혼자서 거의 움직이시지도 못하는 상태라 하루에 8만 원을 주고 간병인을 붙였습니다.

열흘이 넘게 지나, 간병비가 좀 부담스러운지 어머니가 퇴원하자고 하시더군요.
정오에 퇴원했는데 하루 치 일당 8만 원을 다 달라고 하는 겁니다.
첫날 오후 7시에 왔기 때문에 저는 오후 7시까지 계셔야 하루 일당을 다 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약간의 논쟁 끝에 마지막 날은 6만 원만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어머니가 계속 그 간병인분이 일을 제대로 안 하기도 하고 오히려 어머니가 그분 눈치 보게 만든다고 하셔서 기분이 나빠 그런 것도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아주머니가 구시렁거리고 어머니한테 인사도 안 하고 확 나가더군요.

통상 간병비라는게 중간에 그만둬도 하루 일당을 다 줘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