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름 넘게 설사중입니다. 평소 장이 약해서 3-4개월에 한번 정도 배앓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꽤 오래가네요.
아침 점심엔 괜찮다가 저녁에 화장실을 수없이 들락날락거립니다. 한번은 새벽에 심한 복통이 있긴 했지만 위산 올라오는 것도 없어 위가 아닌 장 문제인 거 같네요.
참다못해 중간에 내과가서 진단받고 알약이랑 스멕타 한박스 받아다가 알약은 꾸준히 먹고 스멕타는 징조만 보이면 쑤셔 넣었는데도 차도가 있는거 같다가 다시 쏟아내고 사람 약올립니다...
저녁먹고 두 시간 정도 이후에 뱃속에서 쏴아~쏴아~ 들리는 소리가 저승사자 오는 소리 같습니다. 보름 정도 되니 진짜 사람 사는 게 아니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강력한 지사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내일 병원 들르면서 같이 사올까 합니다.

ps. 처음에는 음식 조절 안하다가 최근에는 죽 먹으면서 조절해도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