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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5 05:10
태아의 생명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낙태는 무조건 안된다라는 천주교 교리에 의해서 원론적인 발언이라 갑론을박할 거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의 문제에요.
18/05/25 08:58
(저는 일단 한국교회보다는 천주교에 더 우호적인 개신교인입니다..)
대안은 없습니다. 그냥 키우라고 할거고 하나님의 뜻이 있을거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이 돌아올겁니다. 물론 세세하게 들어가면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이 나오지만 좀더 근본적인 고민을 해서 나온 답이 아닙니다. 보수적인 신념을 제외하고 현대사회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이해가 안가는거죠.
18/05/25 10:08
'일단 임신했으면 낙태(임신중단)는 안된다'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는 거구요,
특별히 대안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안은 그 틀 안에서 짜는 거죠. 짜려면 또 못할 것은 없을 겁니다. 이후 생활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사회에서 돕는다든지... 입양을 좀 더 활성화한다든지... (유효한 대안인가 하는 부분은 또 다른 문제지만)
18/05/25 10:33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은 안된다 라는 논리도 요즘에는 꽤 보편적이니까요. 그게 연쇄살인마라도 말입니다. 그걸 태아에게 확장시키면 이해못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어느 시점부터 사람으로 보느냐에 대한 관점도 꽤 다양하긴한데 수정되자마자 인간의 생명으로 봐야한다라는 주장이 아주 이상할 것까지도 없으니
18/05/25 10:48
애초에 낙태를 살인으로 보는거니까요.
강간이던, 아니던 낙태는 살인이다. -> 살인은 안 된다. -> 낙태도 안 된다. 이 논법인거죠. 살인을 하면 안 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인거고. 여기에 다른 대안이 들어갈 여지는 없는거죠. 만약에 강간낙태를 하지 않는 대신 이런저런 대안을 제시하는건 그런 대안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으면 강간낙태를 해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으니까요.
18/05/25 11:20
기사를 읽어보시면 '내가 윤리학자니까 윤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윤리적으로는 죄다'라고 하고있을뿐 낳아야한다 낳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된 주장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고 폐지가 여성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며 낙태강요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라는 합리적 예상에 근거하고 있죠.
18/05/25 14:15
기레기가 일부러 제목을 저따위로 따서.. 막상 기사내용보면 그 주장은 저 사람이 인터뷰나 의견서에서 밝힌 내용도 아니고
인터뷰 말미에 굳이 기자가 물어봐서 추가로 답한 부분이죠. 기레기 성향 알만합니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더라도 그것이 윤리적으로 죄라는 것까지 피할 수 있는가는 더 어려운 문제일텐데요. 태아는 죄가 없죠. 모친의 삶을 위해 태아를 제거하는 것은 말하자면 긴급피난과 같은 성격일 것입니다. 나의 위난을 피하기 위해 무고한 제3자에게 해를 가하는. 법적으로는 위법성이 조각되지만, 윤리적으로는 죄라고 할 수도 있는 영역이죠.
18/05/25 11:26
신념의 문제이니 대안은 그 다음의 문제일 수 밖에요. 예컨대 선량한 사람들의 a 그룹을 공개 처형하지 않으면 전 세계 사람들 등 뒤에 대문짝만한 문신이 새겨지는 저주가 걸렸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대안에 앞서 그 자체로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그러한 신념 자체를 비판하면 비판하는 것이지 대안이 없다고 까내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18/05/25 20:06
한국에서는 모르겠으나 미국에서는 사후피임약을 처방합니다. 그리고 임신이 안되는 여러 조취를 취할수 있어서 강간에 의한 임신이다 라고 하면 말이좀 안되는것 같아서 그냥 낙태 합법화 해달라 라고 제 귀에는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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