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심쩍은(?) 경우가 생겨 문의드립니다.

저는 다주택자입니다. 어쩌다 보니 3주택자 상태구요.

a 는 아주 오래 전에 상속 받은 주택인데 오래되어 재건축 예정이라 제가 임의로 처분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b 는 제가 서울에서 살던 아파트 입니다.
c 는 제가 부산에서 살 집을 짓고자 구입한 주택입니다. 세입자 2명이 살고 있고 그 중 1명이 계약 만료로 퇴실 예정입니다.

c 의 퇴실 예정인 분 때문에 보증금을 반환해야해서 오래 전부터 b 를 전세로 내놨는데 안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임박해 와서 b 를 더 싸게 처분하든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설명하고 부동산에 더 싸게 빨리 처분해 줄 것을 부탁했더니 부동산 업자가 제안하길, “보증금 반환으로 인해 필요한 금액 만큼을 빌려주겠다. 대신 b 를 본인 집에서만 취급할 수 있게 해달라” 고 하더라구요. 빌린 돈은 b 가 전세든 매매든 처분될 때 갚으라고 하구요. 제 입장에선 솔깃한 얘기입니다. 당장의 현금 흐름이 필요하니까요. 금액은 대략 1억원 미만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런 제안이 찝찝한건 사실이라 어디 물어보고 싶은데 공인중개사 하는 지인이 없네요. 덥썩 물어도 되는건지, 뭔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1. 이런 경우가 흔히 있나요?
2. 이 제안을 받아들여도 될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