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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1 16:06
그렇긴한데, 괜히 어린친구 불편하게 할까봐... 동갑이나 또래 근방이면 그냥 확 질러보기라도 할텐데, 나이차가 나니 영 스스로 염치없어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18/05/11 16:09
상대방의 감정은 모르지 둘째치고 이대로 가면 결국 편한오빠가 되고 말겠죠.
어느정도 버스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 타려고 시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 대 사람으로서 그사람이 괜찮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전 고 할거같습니다.
18/05/11 16:16
흠... 뭔가 나이차가 나는대도 코드가 잘 맞고 가끔 같이 여기저기 아이쇼핑하면서 데이트하듯이 돌아다니기도 하긴해요. 오락실이나 다이소나...크크
은근 사내연애 느낌도 나고 그러긴한데 고민이 되네요. 고 해볼까 고민도 되고, 곧 회사를 옮기게 되는데, 그전에 질러볼까도싶고...
18/05/11 16:19
회사 옮기는게 확정이 나시면, 따로 시간 한번 내셔서 말씀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느낌상으론 사내공개연애 아니면 부담감이 줄어들것 같거든요.
18/05/11 16:10
워.. 꽤 위험부담이 커 보이는 상황이긴 한데요?
상대방이 스킨쉽을 원하지 않거나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없는 상태일지도 모르는지라 자칫 삐끗하면 상사와 부하직원으로서도 껄끄러운 관계가 될 수도 있어보여서.. 제가 다 조마조마합니다.
18/05/11 16:15
위에 댓글 처럼 관계가 어긋나면 서로 진짜 껄끄러워 지겠네요.
손을 잡는거 저도 이전엔 엄청나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했는데, 요새 트렌드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 감정이란건 굳이 확인 안할려고 해도, 드러나게 되어있는데, 사실 본인이 아리송 하시다면 그냥 딱 그정도 인 거리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18/05/11 16:16
여자분이 나이차이가 좀 나도 20대 후반이면 괜찮은데 20대 초반이라....
거의 띠동갑정도 나시는 듯 한데 자칫 잘못하면 안좋은 소문이 돌 수도 있고 위험부담이 정말 많이 커보이긴 하네요 저라면 그냥 아예 오빠동생 사이로 편하게 선을 그을 것 같습니다.
18/05/11 16:17
먼저 어느정도의 액션이 왔지만, 리액션을 하셨는데 반응이 오묘하다면 일단 시간을 두고 보시는게 정답이긴 합니다.
영화볼때 손잡으신게 먼저 잡으셨다고 했는데, 당황하거나 일단 혹시 몰라 반응을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호감은 분명 있긴 한데, 회사에서 [회사 상사분도 술자리에서 은근 잘 어울리고, 둘이 사귀는줄 알았다고, 서로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잘 해보라고도 하시는데] 라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회사내 적당한 비밀연애로 만나는건 고민해볼만 한데 공개연애식으로 하는 것은 불-편할 나이대기도 하구요, 혹시 그 리액션이 애매해진 시점과 저 말이 나온 시점의 전후관계를 고려해보시면 뭔가 각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사이 좋았는데 -> 영화보면서 손도 잡았는데 -> 회사에서 회식을 하다가 둘이 잘해봐라 이야기가 나온 뒤 -> 먼저 팔짱을 끼시고 반응이 오묘해짐 -> 주말에 볼까 물어봤는데 거절함.. 같은 코스라면 문제가 그 부분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외부 활동 잘 안한다고 하면 굉장히 조심스러운 성격일 수도 있는데, 회사 내에서 공인커플이고 싶진 않을 수 있는 방어기제가 작동중이라고 봐야겠죠.
18/05/11 16:20
흠... 순서는 사실 여자쪽에서 회사내인데, 너무 쉽게 기대고, 손을 잡아 끌고, 그래서 제가 눈치보여서 회사내에서는 거리를 둘려고하는 상황이라... 그리고 상사분이 사귀는줄 알았다고한건 저와 상사분 둘이서만 술자리서 한 대화라 다른 사람들은 없었어요.흐흐
18/05/11 16:23
그렇다고 하면... 거리를 두려고 하시는 리액션과, 팔짱을 먼저끼신 리액션때문에 본인이 혼란스러워 진건 아닐까요.
혹시나 모르니 회사 내에 상사분이 하신 말씀같은 말이 소문으로 돌고 있나 한번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1:1로 이야기 들을 정도시면 소문이 돌기도 하긴 하는터라.. (.....)
18/05/11 16:29
네. 전 별 생각없이 스킨쉽하고 편하게 지내다가 제가 먼저 스킨쉽을 하고 그러니 자신의 뜻이 그게 아니었다는 의미로 선을 긋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저도 스킨쉽이나 이런건 피하고, 직장 동료로써 대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다시 여자쪽에서 스킨쉽이 편해지고, 오히려 전보다 더 연인느낌으로 회사 마치고 둘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하니 혼란이... 크크크
18/05/11 16:32
그분이 특별히 회사내에 따로 말을 퍼트리시는 분이 아니라면, 혹은 뭐 회사를 옮기시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회사내에 알려져도 문제가 없으신 상황이라면 두분만 계실때 슬그머니 말을 꺼내보시면서 확인하시는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사실 회사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스윽 던져보시는 방법정도가 괜찮을것도 같네요
18/05/11 16:37
감사합니다. 결국 둘이서 얘기를 한번 해봐야겠네요. 서툴러서 얘기를 해보는것도 힘들긴 한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더 해보고 승부(?)를 보도록 할께요.
18/05/11 16:40
회사를 옮길까 고민중이다 이 한마디만 날리셔도 반응이 장난 아닐거라..
"왜요?" 로 부터 뭔가 시작이 되겠죠. 매우 섭섭해 하는 반응이 나오면 좀더 잘 끌어가보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분기점은 여러가지가 되는데, 사내연애로 발전 안해도 되서 좋을수도 있고, 회사에서 계속 못보니 싫을 수도 있고.. 뭐 물론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원래 하시려던건 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잘된다고 옮기려던 계획 캔슬을 하는게 정답은 또 아니죠.. 흐흐.. 중요한건 '사실 이거 아직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고 있는건데 말이지... 내가 회사를 옮길까 생각중이야.. 어떻게 생각해?' 정도면 ... 그 다음은 어떻게 굴러가든 답이 나올겁니다 크크크크크
18/05/11 16:40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심란하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는데, 조심스럽게 천천히 분위기를 보다가 한번 얘기를 해보던가 할께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흐흐흐 아... 생각만해도 긴장되서 후달리네요....
18/05/11 17:50
저도 과거에 피지알에서 연애상담 받은적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건 죽이되든 밥이 되든 마이페이스가 제일 중요합니다.
휘말리면 지는겁니다. ㅠㅠ 화이팅!!
18/05/11 16:45
흐흐흐 때가 그런때라서 지금까지 더 조심하고 있긴했습니다. 그래서 더 오바하지 않을려고 노력했네요. 친구들도 미투운동 얘기 많이하던데 신경써야죠. ^^
18/05/11 16:45
저같으면 스킨십은 자제하고 그냥 이대로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 끓어오르는 가슴을 주체못하고 고백하겠네요.
신빙성 있는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 어디 무슨 대학 연구자료라고 보기론 친구>연인은 6개월째가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합니다. 크크
18/05/11 16:47
회사를 옮긴 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바깥에서 따로 만나거나 하다가 시간이 흘러 더 가까워지면 그때 딱 고백을... 뭐 이런 시나리오도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흐흐 그나저나 고백이란 글자만 봐도 다리가 후들후들 긴장이...읔...
18/05/11 16:50
퇴사 직전 고백을 추천하고요. 혹시 퇴사 안 하실 거면 저라면 확실한 시그널을 한 번 줘볼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없던 일이 될 수 있는 류의 시그널...
둘이 걷던 도중 손을 잡고, 상대쪽에서 빼려 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손 잡아도 돼?" 같은 멘트면 어떨까요? 그때 부담된다든지 뭐라고 리액션이 오면 그에 맞춰 행동하시면 될 듯합니다.
18/05/11 17:18
(수정됨) 현직 10살 연하인 20살짜리와 5년 연애하다가 결혼한 사람입니다.
여성 분이 20대 초반이라면 워낙에 변덕이 심할 수 있으니 '이땐 그랬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식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성 분께서 어쩔 때는 Haru님이 맘에 들어서 가까운 모습 보이다가도 금세 또 다른 모습 보일 수도 있단겁니다. 그런거에 일희일비 하시면 감정 휘둘리다가 좋은 타이밍 놓칠 수 있습니다. 연상의 여유로움, 듬직함, 안정감을 보여주세요. 위에 답들이 '많습니다'. 연애라는 것이 워낙 케바케라서 정답은 없는데, 다만 중요한 것이 <회사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섣부르게 마음을 표현하다가 회사 생활조차 힘들어 질 수 있으니, 좀 더 친해지도록 노력하면서 최대한 감정을 캐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주일에 1번 보면서 3달 걸리는 것보다는 1주일에 2번 보면서 한달 반 지내는 게 더 좋습니다. 시간을 길게 두는 것은 좋지 않으니 최대한 볼 수 있을 때 자주 보되, 회사사람들과 늘상 가는 밥집, 늘상 가는 영화관 이런 곳 말고 Haru님과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곳을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런 새로운 곳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기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강남/홍대 같은 번화가보다 경복궁 / 삼청동 / 안국 쪽의 아기자기한 거리와 이쁜 카페가 훨씬 반응이 좋았습니다.) 만나자마자 마음 알아보려고 하시지 말고 최소 두어시간은 무겁지 않은 주제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다가 분위기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러이러하게 진행해야지'라는 플랜은 좋지 않습니다. 언제 어느때고 러쉬갈 수 있다...라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오늘, 바로 지금, 분위기가 좋다 싶을 때 러쉬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18/05/11 20:02
(수정됨) 현상유지 고고 이직이나 부서이동 등이 생길때나 살짝 떠보기 정도로 마무리하심이... 여성의 팔짱끼기와 옆에서 착 붙어서 기대기 손 살짝잡거나 터치하기 등등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별생각없이 그런 행동 하시는분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그 남자분이 갑자기 자기한테 왜 고백한지 모르겠다고... 흠 ㅠㅠ
18/05/11 22:07
(수정됨) 다섯글자로 혼자 김칫국
조언을 해드리자면 일단은 글에서 Haru님이 그 여성분에게 맘이 있다는 것만 알겠네요 좋으면 그냥 표현을 해보시든 하세요 체면 차리시겠다면 그냥 직장 동료정도로 생각하며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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