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화와서 들은 내용인데, 이해가 되질 않는 상황이라 질문드립니다.

여자친구가 이사 후에 KT로 인터넷과 TV를 신규가입하였습니다. 제 추천으로 뽐뿌에서 업체를 찾아 사은품도 받았구요.

문제없이 사용한지 6개월쯤 되었는데, 오늘 뜬금없이 가입처라는곳에서 전화가 와서 등본을 보내달라고 하더랍니다.

본인들 말로는 이사오기 전 사람이 KT를 쓰고 있었는데, 이게 뭐 신청과정에서 꼬여서 신규가입이 아니라 재가입으로 처리됐다고 합니다.

신규가입으로 재처리하지 않으면 지급했던 사은품을 회수해야 하니 주민등록번호를 가린 등본이라도 오늘 내로 보내달라고 했다네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니 상품권 2만원권을 주겠다는 이야기도 하면서요.

가입한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그러느냐 했더니 전수검사?를 6개월마다 한번씩 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일단 저는 주민번호 가린 등본으로 딱히 할 수 있는건 없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KT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방금 전화해본 결과 신규가입으로 정상등록 되어 있으며, 6개월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상담사도 처음 들어 본다고 했다네요.

등본을 요구했던 사람은 지금도 카톡으로 오늘 내로 보내주실 수 있냐고 연락이 온답니다.


이게 만약 사기가 아니라면 본사 상담사 이야기랑 들어맞지 않는 말이 너무 많고,

이게 만약 사기라면 주민번호 가린 등본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사용중인 인터넷 회선은 어찌 알고 연락을 했는지가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으나 비슷한 사례가 없어서 피식인에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