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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 12:49
저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합니다.
서울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니 지하철이나 버스에 끼어 탈 필요가 없어서 매우매우 좋고... 뭔가 예전에 1시간씩 지하철에서 졸면서 출퇴근할때보다 훨씬 피로도 덜 한 것 같아요. 단점은...저희 회사는 회식이나 이런게 거의 없어서 괜찮은데 예전에 보니 회사 근처 살면 상관 없는 회식에도 잘 불려나가기도 하고, 중간에 핑계대고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그런 어려움은 있더라구요.
18/04/11 12:52
(수정됨) 하루에 10시간 일하고 6만원만 버는 사람이라고 해도 출퇴근에 1시간씩만 써도 한달이면 12만원 이상을 쓰는셈이죠.교통비 빼고도요.
대중교통비나 차량유지비나 구입비까지 합치면 일년으로 치면 엄청난돈인겁니다. 만약에 하루에 12만원을 버는 사람이 출퇴근에 2시간씩 자가용으로 소모하면 길바닥에 돈과 시간을 버리는셈이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거죠. 지방 회사들이 괜히 숙소조건을 내세우는게 아니죠
18/04/11 12:57
걸어서 5분 거리에 살았습니다. 1, 2시간 야근이어도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하다는게 가장 좋았고, 천천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크크- 가까이 살았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겨서(친한 사람들한테만 말했습니다) 단점은 잘 모르겠네요. 멀리사는 척 연기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18/04/11 13:19
전 걸어서 15분 자전거 3분거리...
꽤 만족합니다. 차비 세이브 되는거랑 출퇴근 시간 세이브 되서 아침에 늦게 자는것 저녁을 집에서 6시 10분부터 보낼 수 있다는 것 절대적으로 매리트가 있죠. 집에 찾아오고 불려서 나가고 하는 것들만 좀 조심하시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18/04/11 13:32
저 걸어서 3분인데 최곱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퇴근 후 게임 좀 하다보면 잘 시간인거 같은데 시계보면 9시-_-; 뭐 이사 초기에만 좀 귀찮고 그뒤로는 편합니다. 지금 30분이상 걸리는데로 가라고 하면 못갑니다.
18/04/11 16:34
인정인정합니다, 수년 후에는 무뎌질지 몰라도 처음에는 삶의 질이 진짜 달라집니다. 시간이 뭔가 늘어난 것 같은 기분
그런데 한편으로 단점은 제가 저렇게 지내다가 지금 30분 거리로 왔더니 한동안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분명 3분 거리에서 30분 거리로 바뀌었을 뿐인데 주차며 주행중의 짜증이며 피로감까지 더해지니 1시간 넘게 손해보고 몸도 피곤해서 취미생활도 못누리게 되더군요.. 진짜 삶의 질은 출퇴근거리에서 많이차이납니다.
18/04/11 13:48
(수정됨) 부모님과 같이 산다 아니다가 영향이 큰거지 출퇴근 시간 아끼는건 무조건 좋죠.
전 중학교가 뛰면 2분거리 다니다가 고등학교를 버스타고 40여분 거리로 다녔는데 이거 정말 차이 엄청나죠.. 종치고 바로 뛰어가면 이미 집에 도착했는데 다른애들 아직 학교..
18/04/11 13:50
(수정됨) 저도 잠깐 직장생활한적 있었는데
과장님이 처음 하는소리가 돈좀 쓰더라도 회사근처에 숙소잡아서 다니라는거였죠 길게보면 그게 남는거라고.. 저도 맞는말이라 생각합니다 낭비되는 시간(시급)과 차비와 체력을 생각하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죠 거기에 마음의 여유는 덤이구요
18/04/11 13:55
부모님과 같이 산다면 모이는 돈 차이가 꽤 커서 고민할 만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은 무조건 회사 근처로 집 옮기고 봐야 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_-;
18/04/11 13:57
지금 걸어서 5분거리에 사는데 겁나 편합니다. 사실 사무실 출퇴근은 하지만 프리랜서같은 위치라 터치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긴 하지만요.
다만 예전에 다른 위치에 사무실 있었을때도 근처에 살았었는데 그때는 삼실에 주말부부하는 분이 두분 있어서, 저녁에 둘이서 놀다가 심심하면 밥먹자고 부르고 했었어요.
18/04/11 14:35
걸어서 5분거리 2년 2분거리 3년 일해봤는데 정말정말 최곱니다. 야간당직때는 집에 있다가 일 있으면 나가고...
단점... 이 있을까요? 저는 좀 독립적인 위치라 누가 찾아와서 꼬장부리거나 하진 않았네요.
18/04/11 15:37
1층회사 3층집입니다. 크크
출근시간이 거의없다시피하니 잠을 푹잘수있는게 장점이고 퇴근하자마자 올라가서 씻으니 개인시간이 길어지는게 장점입니다. 아버지랑 일하다보니 일끝나고 불려가거나 급출근해야되는게 단점이긴한데.. 자주있는편은아니고 나름 편한생활을 이어가고있습니다.
18/04/11 18:12
한국에선 동료 직장인의 호구조사를 하는 것(구체적 위치는 물론이고 평수, 구매형태까지)이 기본행태에 가깝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상 보통은 인근에 거주한다는 점이 알려집니다. 일단 알려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는 케바케이긴 한데, 최악의 경우는 집은 종종 무료 숙소·샤워장 취급을 받고, 사람은 상시대기조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가까이 살아서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커지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득이 크지만요.
그 외 단점이라면 아침에 오히려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 정도(뭐 이건 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출퇴근 거리가 멀면 아무래도 집에 와서 피곤하니까 금방 자고, 내일도 아침부터 멀리 출근해야 하니까 무리한 새벽 스턴트를 하지 않고, 이게 습관화 되니까 애초에 위험한 상황에 잘 처하질 않으며, 혹시 비정상적인 교통체증에 당하더라도 정상참작이 되는데, 1-3분 거리에서는 이게 정반대로 됩니다. 힘은 남으니 잠이 빨리 안오고, 새벽 늦게까지 뭘 하는 것도 어차피 2분이면 가니까/점심 때 와서 샤워하면 되니까 같은 생각 때문에 거리낄 것이 없게 되며, 그리하여 새벽 스턴트가 습관화되면 아침마다 위기상황입니다. 정상참작도 당연히 없고요.
18/04/12 10:04
도심 지역이시라면 당연히 가까운 곳이 낫구요. 저도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3년 살았는데 너무 외진지역이라 지금은 대도시에서 40분 차로 출퇴근합니다. 가까이 살 땐 꽤 만족스러웠는데 퇴근해서 할 게 많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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