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으신 시점이 2월말 정도니까 대략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많이 추운 날이어서 집에서 뜨거운 물을 담아서 이불속 온도를 높이는 유단포를 쓰셨다는데.. 잠든 사이에 저온화상을 입으셨나봐요.
창 바로 아래 침대가 있어서 우풍 때문에 유단포를 좋아하시거든요.
아무튼 그 당시에는 따로 말씀 안하시고 발등에 물집잡힌거 일반적인 화상이라 생각해서 바세린, 알로에 같은걸로 처치하셨나봅니다.
괜찮다가 물이 자주 닿아서 제대로 아물지 않아서인가 다시 아파져서 어제 병원을 가셨다는데요.
저온화상인지도 모르셨는지 의사선생님께 제대로 설명을 못하신 것 같더라고요.
(유단포로 화상 입었다는게 부끄러우셨나봅니다.)
정형외과 의사선생님 소견은 이틀뒤에 와보시라고 큰 병원에 가야될수도 있다고 하셨다는군요.
항생제와 소화제만 처방 받아서 오셨다는데..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되네요.
내일 다시 병원 가기로 했다는데 오늘 가서 정확한 사항을 말씀드리고 큰 병원에 바로가셔야 하는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