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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14:13
성격, 집안 이 두가지는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의 바뀌지도 않고 바꿀수도 없지만 결혼생활을 끝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듯해서요.
18/03/29 14:26
결혼 결심은 두사람이 죽을때 까지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다는 믿음^^ 그걸로 끝.
결혼식이라는 행위는 양가 집안(대부분은 부모님)에서 배우자에 대해서 "흠"잡을만한 사유가 없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돈, 능력, 성격, 건강, 직업, 사고방식, 종교, 외모 등등은 결혼직전에도, 결혼후에도 의도와는 관계없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18/03/29 14:40
사람됨...세상에는 인간같지 않은것들이 차고 넘친다는걸 자주 느끼는 요즘에야말로 사람됨됨이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적어도 살면서 참담함을 느낄일은 없을테니까요.
18/03/29 14:52
1. 신체건강함(당뇨나 희귀난치성 같은 경우만 아니면 될듯)
2. 사치성(경제관념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지출할 능력이 있는지) 3. 상대집안의 분위기와의 융합가능성(종교, 가치관 등에서 극단적인 경우가 있는지) 이 3가지 정도라고 봅니다. 다들 너무 중요하지만 순서를 뽑으라고 한다면 1-2-3 이라고 생각되네요.
18/03/29 15:07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 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못 살아도 내가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면 OK 고, 아무리 성격 더러워도 같이 못살겠다 생각이 안 들 정도면 OK 죠. 지금 와이프도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사람이지만, 결국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결혼했습니다.
18/03/29 15:22
아빠한테 하는 모습을 보라~라는 인터넷 글을 읽고
결혼 전 와이프가 장인께 하는걸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회사 출근 전 아버지 출근 챙기고, 일주일에 세번은 저녁 차려 드리러 들어가고, 아버지가 카톡으로 뭐 부탁하면 바로 주문해주고 결혼하니 저에게 똑같이 해줍니다.
18/03/29 15:31
냉정하게 적자면
1. 경제력(아스미타 님 댓글처럼 - 돈은 얼마나 모았는지, 앞으로 얼마나 벌어올 수 있는지(안정적인 직장), 처가댁의 형편(돈이 들어갈 일이 많은지 아니면 모실 분께서 연금을 받고계시는 지 등) 2. 생활력(사치- 해외여행 또는 호텔을 자주 가거나, 명품가방을 형편에 맞지 않게 과하게 보유하고 있거나, 함께 마트를 갔을 때 이것저것 계획없이 사거나 등등) 3. 신체적 정신적 건강(툭하면 아프지는 않는지, 이상한 취미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진 않는지, 부모님께 하는 태도나 못된 버릇이나 행동은 없는지, 술 마시고 이상하게 변하진 않는지 등, 욕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문신을 좋아하거나 등) 이렇게 생각합니다. 워낙 복합적이고 1이좋아도 3이 나쁘면 싫어지고 하지만 요즘 저 포함 주변에서 1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면 2-3이 가라앉아 버리기도 해서 뭐라 순위 정하기는 어렵네요.
18/03/29 15:51
저는 여자지만 결혼 결심을 할때는 3가지만 따졌어요. 하나는 책임감, 두번째는 집안 분위기 그리고 마지막은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나를 대하는 모습. 책임감은 가장으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지녔으면 하는 책임감이었구요. 집안 분위기는 화목한게 아닌 가사일이나 집안 대소사를 처리하는 분위기를 봤구요. 마지막 기준은 평소 제 신조였는데. 연애할때 좋고 잘해주는건 연애감정 때문인게 있으니 안좋을때에도 지켜주는 예의와 매너가 중요하다고 봤어요. 아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부모님의 노후 준비일듯 합니다. 필수는 아닌데, 노후 준비가 되신 경우 부부가 느끼는 부담은 진짜 줄어들긴 하더군요.
18/03/29 15:58
1.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가? 기본 됨됨이
2. 세상에 불만을 자주 외치는가? 불평불만이 많은 분들은.... 더욱이 결혼이라면 3. 보이스피싱에 안당할 정도의 사고력
18/03/29 16:40
가치관이요. 큰 틀에서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성?
이게 다르면 안싸워도 될 일로 싸우고, 이게 비슷하면 편하게 삽니다.
18/03/29 16:46
성격은 달라도 되는데 윗분말대로 가치관이 다르면 안됩니다.
예를들어 자녀교육에 대한 가치관이라던가 돈쓰는거에 대한 가치관.. 저도 결혼했는데 성격은 거의 반대인데 가치관이 비슷하니깐 안싸우고 잘지냅니다.
18/03/29 20:31
음 경제력이 기본이 되어야 사랑이라고 보는 입장에선 ㅠㅠ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셨지만 ( 위에서 말씀하신 그런 류의 트러블 하나도 없었음 ) 아버지의 경제력이 문제가 되어서 이혼하셨거든요 일단 베이스로 깔리는건 경제력이라고 봅니다 !
18/03/29 18:09
살아보면 가장 중요한건 둘이서 맞는거랑 사랑입니다. 그외 모든건 서로 상의하면서 이겨낼수있어요. 반려자라는 단어의 의미에 맞게살면 나머진 괜찮습니다.
"내가 온전히 100% 나의 모든 감정을 다 바쳐 사랑할수있는사람" 여기까진 되게 당연한 얘기구요. 저는 결혼해보니 좋은점을 하나 더 발견했는데 바로 의리입니다. 크크 농담아니구요 진짜요.. 와이프가 의리가 있어요. 자기 친구나 주변사람들에게...그래서 그런걸 보면 절대로 날 배신하진 않겠구나 싶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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