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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6 10:31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하나의 사물을 지칭하는 용어가 늘어나는 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뭐가됐든 통일해서 썼으면 좋겠어요. 영어도 뭐 찾아보면 많지만, 우리나라 말이 영어보다 복잡한 이유에 이런 것들도 단단히 한몫을 한다고 봐서..
18/03/16 10:36
장점 : 새로운 단어를 처음 접할 때 이해가 더 쉬움
단점 : 글자수가 많아 간결해 보이지 않고 사용에 불편함 정도인 것 같고, 업계, 학계 또는 대중이 어떤 어휘를 실제로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동'을 가락국수로 교체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복골복'을 복불복으로 교정코자 하였으나 결국 해낸건 국민예능에서 복불복을 하면서였죠.
18/03/16 11:08
성공적으로 교체된 순우리말 중에 동아리가 있죠. 기존에 쓰던 써클에 비해 글자수가 더 많음에도 정착된 이유는 신조어 같은 느낌이 세련돼 보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오르내림틀은 좀 촌스런 느낌이라 완전히 생소한 단어를 써야할 듯.
18/03/16 11:33
새로운 것에 처음 명칭을 붙일 때는 직관적 단어가, 기존에 있던 명칭을 교체하고 싶을 때는 완전히 생소한 단어가 더 효과적인 듯 싶습니다.
18/03/16 11:14
제 기준에선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동사의 명사형을 이어붙인 형태의 신조어는 외국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정작 우리말로 그렇게 하면 어색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한자도 우리말에 편입된건데 꼭 순 우리말만을 고집해야 할 이유도 못 느끼겠습니다..
18/03/16 11:17
굳이 순화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엘리베이터나 승강기를 오르내림틀로 바꿔불러서 생기는 이익이 뭔지 모르겠어서요. 처음 들었을때 명칭에서 의미전달이 잘된다? 누리꾼이 네티즌보다 직관적인지 모르겠어요. 웹브라우저, 세션(session)과 같이 대체어가 없는 단어는 물론이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팩트, 로그인, 칼럼 등)같은 단어들을 순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3/16 12:45
굳이 그래야 하나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들어왔던 일본어처럼 노력을 들여 순화할 명분이 있는 것도 아닌 듯 하고요. 게다가 승강전처럼 '승강'이라는 단어는 많이 쓰여서 쓰는 데 딱히 어색하지 않아요. 노견처럼 이게 뭔 소리냐 싶은 단어와는 다릅니다.
글자수도 많이 늘고, 어감도 뭔가 북한에서 쓰는 말 같아서 효용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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